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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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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어차피 아파트 공화국이라면 디자인좀 신경써라

썬도그 2007. 9. 7. 17:19


서울은 아파트공화국이다.



서울에 사신다면 지금 고개들 들어 어디든 둘러보시면 아실것입니다.  아파트를 한조각이라도
없는곳이 없죠.  네  아파트는 이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물입니다.  아무리 아파트를 비난하더라도
우리에게 그렇게 크게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것은 아파트의 장점떄문이겠죠.

아파트는 편리합니다. 
이거 하나면 모든게 설명될듯합니다.  경비, 수도, 전기 등등 모든 일반주택보다 편리합니다.
주차할곳도 많고요.  일반주택이었다면 매일 옆집이나 이웃들과 주차문제로 싸웠을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편리함에 취해서 아파트 쌓기를 시작한지 벌써 40년이 되어가네요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한것은 80년대 중반부터이니 20년정도 지났네요.  80년대 이전의
쌓은 아파트는 저층아파트 였습니다. 지금의 연립주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층아파트가 즐비하게 되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서울의 외관은 아주 흉물스러워졌습니다.


아파트 그 안에 살면 모르겠지만   밖에서 보세요. 얼마나 흉칙한 디자인인지요.  디자인을 모르는
저도 디자인면에서는 아파트가 최악의 건물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아파트는  빈민층이 사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반대입니다. 아파트에 산다는것은 나 중산층이라는 특권의식을 내세울수
있습니다.


아무런 비판도 없이 성냥갑같은 아파트를 공터만 생기면 쭉쭉 올려대는 모습 마치 어린아이들이
의미없이 레고블럭 가지고  쌓기놀이 하는것같습니다.   땅덩이 좁은 나라가 어쩔수 없지 않냐고 항변
하시겠지만  실제로 아파트 지을 땅에  다른 주택을 지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살수 있다는것입니다.

아파트 많은 송파구나 서초구보다   주택이 많은 금천구가  인구밀집도가 더 높은것은 그런 반증이겠죠.
아파트에 녹지시설 만들고 주자장 만들고 이것저것 다 따지면 다른 주택형태가 더 많은 사람들이 살수
있습니다.  아파트만이 대안은 아니죠.   그냥  무비판적으로 짓기만 한것입니다.


서울 아니.. 한국은   흉물스런  도시 경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런  모습에 오세훈 시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서 `성냥갑 아파트` 못짓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산공원에서 서울의 도심을 찍었습니다.  어떠세요?  매력적인 스카이 라인인가요?  
아파트들이라도 디자인의 특색이 없습니다.   무조건 편리성 위주로 짓다보니 디자인은 신경 못쓴것입니다.
저 또한 아파트에 삽니다. 우리 아파트도 흉물스럽습니다.

오시장이 그래도 제동을 걸었으니 이제나마 약간 다행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앞으론 아파트를 짓더라도
디자인좀 신경썼으면 하네요.  꼭 아파트 지을 필요는 없잫아요.  멋진 건물들이 많아지면
그 자체가 관광상품일텐데요.  강가에 뭔 사람들이 베란다에서 강물 흘러가는걸 보겠다고 조망권에
프리미엄이 그리 높이 올라가는지.  그냥 차라리 자전거 끌고 강가로 직접가는게 낫죠


어쩔수 없이 짓더라도  좀 색다른 아파트 디자인들이 많았으면 하네요.
내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딱 서울에 떨어졌다고 생각되면    시각의 폭력이 먼저 두눈을 두들기겠는데요
휘황찬란하여 눈이 부신  광고판과  아파트 건물들 특색없는 빌딩들  무표정한 사람들


획일화가 길러낸 이미지들의 연속일것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홍보하지 말고   건물에서도 다이나믹이 되었으면 합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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