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초창기보다 가격은 떨어지면서 HD채널은 늘어나는 등 경쟁자인 케이블 TV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동생 방에 디지털TV를 설치 했지만 동생이 케이블TV를 보고 싶다고 해서 지역 케이블TV방송사와 IPTV를 제공하는 유플러스TV 가격을 알아보니 가격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좀 놀랬죠. 분명히 3년 전 만 해도 IPTV가 조금 더 비쌌고 인기 채널도 빠져 있어서 짜증났는데 지금은 슈퍼스타K도 볼 수 있고 가격도 비슷하지만 VOD서비스와 PC와의 연동등 뛰어난 기능이 많아서 IPTV로 결정을 했습니다.
유플러스 TV에 유튜브라는 콘텐츠 화수분이 들어온 u+tv G
u+tv G 체험단에 선정되어 3주간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 이 서비스가 만족스러우면 그냥 쓰는 것이고 만족스럽지 못하면 서비스를 해지할 생각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만 해지할 생각이 크게 들지 않네요. 뭐 100%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u+tv G입니다
u+tv G는 LG U+ TV라는 IPTV에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넣은 IPTV입니다.
기존의 IPTV는 초고속인터넷망 회사인 KT와 SKT 그리고 U+가 제공하는 채널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u+tv G는 동영상 콘텐츠의 화수분인 유튜브(Youtube)를 집어 넣었습니다.
야후 재팬 올해의 검색어 1위에 오른 유튜브는 세계 최고의 동영상 사이트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동영상 사이트도 바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가 좋은 이유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며 업로드 속도는 국내 동영상 사이트 보다는 느리지만 다양한 동영상 편집효과와 확산력과 인지도가 높아서 주로 사용을 합니다. 심지어 광고 수익을 쉐어하는 프로그램까지 있어서 잘 만든 동영상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가수 싸이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은 바로 유튜브라는 말이 있듯이 유튜브는 한류를 세계에 수출하는 효자이기도 합니다. 다만 국내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유튜브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TV를 보는 시간과 비슷할 정도로 유튜브는 동영상 콘텐츠의 화수분입니다. 내가 만든 동영상을 세계와 공유하고 남이 만든 동영상을 소비하는 동영상의 거대한 마켓입니다. 마켓은 마켓이지만 모든 동영상이 무료 감상이 가능합니다. 물론 광고를 봐야 하는 동영상도 있긴 합니다만 공중파와 같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유튜브(Youtube)는 PC와 스마트폰으로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유튜브가 IPTV와 손을 잡으면서 거실의 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u+tv G입니다. 구글과 U+가 손을 잡았는데 최근 U+의 공격적 행보가 눈길을 끄네요.
u+tv G를 사용할려면 구글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위 이미지는 u+tv G(유플러스TV G)의 초기 화면입니다.
상단에는 인기 콘텐츠가 나열되어 있고 중간에는 편성표와 TV다시보기, 영화/애니, 키즈/교육, 다큐/라이프가 있습니다. 이 채널들은 채널 유형별로 유/무료 VOD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설치한 앱을 볼 수 있는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유튜브(YOUTUBE)와 구글 크롬과 구글플레이(구글 앱스토어)와 검색 메뉴등이 있습니다. u+tv G의 특장점은 구글 서비스인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려면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있는 분들은 구글 지메일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쓰는 구글 아이디와 비번을 넣으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정을 입력하는 방법은 홈 화면에서 유튜브를 들어간 후 왼쪽 3번째 메뉴인 내 Youtube를 누르면 로그인 창이 보입니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되느데요. G리모콘 뒷면의 퀴티 자판과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구글 계정을 강력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2단계 인증 보안으로 강화를 시켜놓아서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를 입력하게 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이 2단계 인증이 안 보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50인치 TV를 카메라로 찍다보니 화질이 좋지 않네요. 계정 로그인이 완료 되었습니다.
u+tv G로 유튜브(Youtube)서비스 즐기기
본격적으로 유튜브의 바다로 빠져보겠습니다.
먼저 홈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홈 메뉴 하단의 유튜브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유튜브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u+tv G 유튜브의 초기 화면입니다. 핫이슈 동영상, 최신 추천 동영상, 인기 동영상이 보입니다.
왼쪽 상단을 보면 추천, 실시간, 내 YouTube가 있고 그 다음이 검색이 보입니다.
추천은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영상들이고 실시간은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곳을 보여주나 본데 볼 만한 것이 없으니 그냥 넘기셔도 상관없습니다.
내 YouTube를 들어가보죠
내 YouTube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구독, 맞춤 동영상, 대여, 즐겨찾기, 나중에 보기, 재생목록, 업로드, 휴대기기와 페어링이 보입니다. 이 유튜브 서비스는 PC의 유튜브 서비스와 연동이 되고 UI도 비슷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독은 내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들의 동영상이 있는데요. 방송 3사의 채널들을 다 등록해놓아서 심심할 때 지난 방송을 봅니다. 심지어 7년 이상된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이 부분은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겨찾기는 pc에서 즐겨찾기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내가 본 영상 중에 계속 또 보고 싶은 영상을 즐겨찾기에 넣어서 연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녀시대를 좋아한다면 소녀시대의 공식 뮤직비디오를 모두 찾아서 즐겨찾기에 넣어놓고 재생하면 뮤직비디오를 계속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따러서 이 즐겨찾기는 u+tv G에서는 시청만 하고 재생목록 편집은 PC에서 해 놓으면 좋습니다.
대여는 내가 구매한 동영상이나 영화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가 올해 영화 VO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유튜브에서도 영화를 빌려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보기는 볼 시간이 없어서 keep해 놓는 동영상들 입니다. PC의 유튜브에서 재생 버튼이 있는 하단 오른쪽에 보면 나중에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걸 누르면 나중에 보기에 등록이 되고 집에서 편하게 u+tv G로 볼 수 있습니다.
재생목록은 즐겨찾기와 비슷한데요. 정확하게 둘의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재생목록도 즐겨찾기 처럼 재생리스트를 만들고 그 안에 연달아 재생할 동영상을 넣을 수 있고 그 재생목록에 들어간 동영상을 연속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유튜브 영상들은 3분에서 5분단위의 영상이 대부분인데 재생이 끝날 때 마다 리모콘으로 재생 버튼 누르기 짜증나죠 그럴때 재생목록에 넣어서 연속 재생해서 보면 참 편리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재생목록에 넣고 싶은 동영상은 추가를 눌러서 새로운 재생리스트를 만들어도 되고 기존의 리스트에 추가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PC에서 드라마 궁을 재생리스트를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유플러스TV G에서 쉽게 재생목록에서 꺼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PC와는 좀 다르고 유튜브 모바일 인터페이스와 비슷한데요. 아마도 안드로이드 태블렛 인터페이스가 여러모로 비슷하네요. U+TV G에서도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동영상을 재생리스트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유튜브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사람이 더 활용을 잘 할듯 하네요. 20,30,40대 들은 금방 배우겠지만 노년층에게는 좀 힘들겠네요
하지만 재미있게도 U+TV G는 이런 복잡한 기능이나 유튜브를 쓰지 않고 오로지 IPTV로만 사용해도 가격이 비슷하거나 좀 더 싸서 이 유튜브 기능을 쓰지 않아도 가격경쟁력도 있습니다.
업로드는 내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동영상 콘텐츠에 더 집중해 볼까 생각중인데요. 동영상 제작하는 것이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내가 찍고 편집한 영상을 식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휴대기기와 페어링은 스마트폰과 u+tv G를 연동하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영상을 u+tv G와 연결된 TV에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부분도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방송 3사의 오래된 예능, 드라마, 다큐등을 볼 수 있는 u+tv G
방송3사는 1,2년 전 부터 유튜브에 지난 방송들을 10분 단위로 분활해서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의 초기버젼인 무모한도전은 물런 88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무한궤도의 비디오 클립도 모두 올라와 있습니다
유튜브 SBS 예능 채널 http://www.youtube.com/user/entertainmentSBS
유튜브 SBS 드라마 채널 http://www.youtube.com/user/DramaSBS
유튜브 SBS 컬쳐 채널 http://www.youtube.com/user/SBSculture
유튜브 SBS 라디오 채널 http://www.youtube.com/user/SBSradio100
유튜브 KBS 다큐 채널 http://www.youtube.com/user/KBSDocumentary
유튜브 KBS 예능 채널 http://www.youtube.com/user/KBSEntertain
유튜브 KBS 라이프 채널 http://www.youtube.com/user/KBSLife
유튜브 KBS 뮤직 채널 http://www.youtube.com/user/KBSKpop
유튜브 KBS 드라마 채널 http://www.youtube.com/user/DramaKBS
유튜브 MBC 드라마 채널 http://www.youtube.com/user/MBCdrama
유튜브 MBC 예능 채널 http://www.youtube.com/user/MBCentertainment
유튜브 MBC K-POP채널 http://www.youtube.com/user/MBCkpop
유튜브 MBC 클래식 채널 http://www.youtube.com/user/MBCClassic
유튜브 MBC 월드 채널 http://www.youtube.com/user/MBCworld
이 영상을 무료로 u+tv G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안 좋은 점은 10분 단위로 짤라졌기 때문에 중간에 가끔 광고가 나옵니다. 그리고 영상 해상도가 풀HD가 아닌 콘텐츠는 50인치 대형 디지털 TV를 꽉 채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죠?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하실 것 입니다. IPTV는 어차피 1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방송 콘텐츠들이 무료로 풀리는데 힘들게 유튜브 채널로 봐야 하나? 네 맞습니다. 1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방송 콘텐츠가 다시보기에서 무료로 풀립니다.
따라서 최근 방송 다시보기는 그냥 IPTV의 다시보기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종영 되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를 IPTV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는 방송사들이 올려 놓은 드라마가 가득합니다. 특히 MBC는 히트한 종영 드라마를 풀HD영상으로 올려 놓아네요. 참 재미있게 본 논스톱과 궁을 가끔 다시 보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이런 종영 드라마는 방송사 사이트에서 유료로 봐야 하는데 유튜브에서는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 차승원편입니다. 레전설이죠. 이런 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것이 u+tv G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던 유튜브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페어링
내 Youtube에 가면 맨 하단에 휴대기기와 페어링이 있습니다. 이 페어링은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먼저 휴대기기와 페어링을 선택하면 페어링 코드가 나옵니다.
저 페어링 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유튜브 사이트가 나옵니다.
위와 같이 뜨면 재생버튼을 누르면 '휴대전화', '내TV2' 가 나옵니다. 여기서 내TV2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보던 유튜브 동영상을 u+tv G와 연결된 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기능이긴 한데 u+tv G에는 폰 to TV서비스가 있어서 굳이 이런식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폰 to TV는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TV로 그대로 전송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카테고리 검색
내 Youtube 밑에 있는 검색은 카테고리 검색입니다. DIY부터 TV프로그램, 동영상 블로거, 스포츠, 뉴스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수 많은 채널들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채널들이 대부분 해외 채널입니다. 그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다양한 동영상 채널을 보여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유튜브 답다고 느껴지네요
이 채널에 국내 언론과 방송사와 국내 블로거들의 채널도 속속 생겼으면 합니다. 제가 도전해 볼까요?
어떻게 하면 저 카테고리에 등록될 수 있는지를 잘 모르겠는데요. 구글에 한 번 메일로 문의를 해봐야겠습니다.
영국 BBC의 영화 채널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HD급은 아니고 대부분이 SD급 화질이네요. 알자지라와 AP통신 등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동영상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유튜브는 정말 동영상의 바다라고 불리울 만 합니다.
포털 다음이 다음TV+ 라는 외장형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선보였는데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드웨어 자체는 완성도와 디자인과 UI는 무척 뛰어나지만 문제는 그 속을 담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 성공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부랴부랴 EBS와 손 잡고 여러 콘텐츠 제공업체와 손을 잡고 있는데 출시 초기부터 했어야 하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네요. 아무튼 콘텐츠 많이 추가해서 다시 도전하면 지금 보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반면 U+TV G는 이미 거대한 동영상 콘텐츠의 바다였고 콘텐츠 양으로는 타 IPTV와 스마트TV가 접근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검색 버튼만 누르면 구글,유튜브 검색을 할 수 있다
보통 스마트TV를 쉽게 설명할 때 이런 말로 설명을 하죠. 그냥 디지털 TV인에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앱도 설치할 수 있는거야.
u+tv G는 구글 검색을 검색버튼만 누르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TV로 구글 검색이나 검색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스마트TV업체들이 TV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고 대단한 것 처럼 포장하지만 왜 TV로 검색을 하고 인터넷을 해야 할까요? 손이 닿는 곳에 항상 있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돼죠? 따라서 전 이 검색 기능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u+tv G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좋은 점은 단순히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 유튜브라는 TV에 적합한 동영상을 검색해서 바로 볼 수 있기에 검색기능을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u+tv G는 구글TV라는 애칭 보다는 유튜브TV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입니다.
u+tv G의 검색기능이 재미있는 것은 검색을 하면 구글 검색과 유튜브 검색을 동시에 하면서 하단에 검색 예측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검색어를 다 입력하지 않아도 구글이 예상한 검색 결과를 하단에 보여줍니다. 방향키로 선택하고 동영상이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의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유플러스TV G
유플러스TV G는 구글 플레이에 있는 앱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TV들은 LG전자나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앱만 설치 할 수 있는데 그 갯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플러스TV G는 기존에 엄청나게 존재하는 구글 플레이의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앱이 모바일 용이고 스마트폰용이기 때문에 TV로 활용하기 힘든 앱들도 많고 실제로 호환이 되지 않는 기기라면서 설치가 안 되는 앱도 많습니다.
고객센터와 통화를 해보니 초창기다보니 많은 앱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들이라서 대부분이 영문으로 된 앱이라고 합니다. 곡 유플러스에서도 국내의 앱을 소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이 u+tv G가 나온지 2개월 밖에 안 되었으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질러노래방 앱을 설치해 봤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설치 UI와 똑 같네요.
설치한 앱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면 저장되어 있고 그 곳에서 실행하면 됩니다.
질러노래방은 U+TV에서도 봤던 서비스인데 신기하게도 안드로이드 앱 형태로 나왔네요. 노래는 U+TV G 셋톱박스 전면에 있는 마이크 단자에 마이크를 꽂고 노래를 부르면 됩니다
이외에도 '배달의 민족'이라는 주변 배달 음식점의 정보와 주문을 할 수 있는 앱도 꽤 유용합니다.
기존의 모바일 용 앱을 TV용으로 만드는 것이 쉬운지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앱의 갯수는 팍팍 늘어 갈 듯 하네요
간단한 게임 앱도 설치해서 해 봤는데 전용 게임 콘트롤러나 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에는 좀 한계가 있네요
닌텐도 WII 처럼 중력가속센서가 달린 콘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u+tv G 리모콘으로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천상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오셀로나 장기, 스토쿠, 체스나 간단한 게임만 가능하겠네요. 하지만 폰 to TV서비스를 이용해서 스마트 폰으로 터치하면서 화면은 TV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앵그리 버드 게임등도 큰 화면으로 보면서 할 수 있긴 합니다.
트위터 앱도 설치해 봤는데 오!! 꽤 잘 만들었네요. 보기 좋네요. 다만 입력하기가 스마트폰 보다 느리기 때문에 타임라인만 쳐다 봐야 합니다.
페이스북 앱도 설치해 봤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니 새롭기는 하네요. 다만 자주 이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면이 크긴 하지만 입력을 쿼티 자판이 달린 리모콘으로 해야 하다보니 텍스트 입력이 느려서요.
이런 SNS앱과 게임 보다는 아이들 용 동화책이 담겨진 앱들이 좋을 듯 합니다.
큰 화면에 큰 글씨로 된 소리나는 동화를 보여주면 아이가 집중을 잘하겠죠. 날씨나 시계 앱등도 TV와 잘 어울리고요.
지금은 안 보이는데 일간지나 무가지 신문을 담아 놓은 앱을 추가한다면 큰 화면으로 신문등을 볼 수 있어서 좋을 듯 합니다.
앱을 보면 앱 이름 뒤에 for Google TV라고 써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 어플들은 구글 TV용으로 제작된 앱이라는 소리인데요. 그 문구가 적힌 앱은 구글TV에서 설치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u+tv G도 구글TV이기 때문이죠. 1년 전인가 소니에서 구글과 손잡고 구글 TV를 선보였는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LG U+와의 협업은 어느정도 성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됩니다.
앱들은 아직 한글 앱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다양한 언론사 앱과 인기 한글어 앱들이 속속 for Google TV를 달고 올라올 듯 합니다.
유튜브와 IPTV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는 u+tv G
제가 너무 칭찬만 했나요? 네 쓴소리꺼리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여서 그런건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해서 그런건지 가끔 유튜브나 앱을 실행할 때 다운이 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메뉴가 먹통이 되기도 하고 화면은 안나오고 소리만 나오기도 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오류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과감없이 셋톱박스를 껐다가 키고 껐다 켜도 안되면 전원을 아예 뺐다가 다시 켜면 됩니다. 스마트폰 벽돌 현상이 일어나면 배터리 까지 빼듯 말이죠
이 부분은 분명 단점입니다. 이 부분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장점입니다.
가격도 일반 IPTV와 비슷하면서도 채널수도 많고 거기에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앱도 설치가능하며 무엇보다 유튜브라는 동영상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스마트폰과의 연동과 콘텐츠 쉐어 기능이 무선으로 바로바로 일어나는 점도 장점입니다.
초기라서 기능이 완벽하고 앱도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서서히 서서히 앱이 증가하면 거실의 대형 스마트폰이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TV?? u+tv G는 구글 TV라기 보다는 유튜브 TV에 가까웠습니다. 체험단을 3주 정도 하는데 체험단이 끝나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