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입력하는 검색어 1위는 다음입니다. 다음에서 가장 많이 입력하는 검색어 1위는 네이버죠.
아주 흥미롭지만 이 검색어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검색어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될 수는 있어도 정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유의미가 되는 정보가 될려면 매일 일어나는 일 예를 들어 해가 뜨고 지고 버스가 서고 가고 전철을 타고 내리는 당연한 일들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해가 떠야하는데 안 뜨거나 개가 사람을 물어야 하는데 사람이 개를 물면 이슈가 됩니다.
이렇게 유의미한 정보 중에서 올해의 검색어를 추려서 포털들은 연말에 발표합니다.
곧 네이버와 다음도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 하겠죠. 야후 재팬은 며칠 전에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야후코리아가 오버츄어가 다음과 네이버로 부터 버림받으면서 눈물의 철수를 하는데 야후 재팬은 일본 최고, 최대의 포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네이버라고 보면 되죠
그럼 올해 야후 재팬 검색어를 보죠
자료 출처는 http://promo.search.yahoo.co.jp/ranking/2012/ 이고 크롬에서 일본어 검색기 돌려서 나온 자료이기 때문에 어색한 표현등이 좀 있습니다.
2012년 통합 검색어 순위
1위는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유튜브입니다. 대단한 유튜브죠.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유튜브가 아니였다면 전세계 구석구석에 소개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한국의 가수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타고 전세계를 흔들어 놓았네요
2위는 무려 9계단이나 올라온 페이스북입니다. 저도 올해의 서비스로 페이스북을 선정하고 싶네요.
3위는 아마존인데요. 한국에는 아직 서비스 하지 않지만 언젠가 아마존이 진출하면 한국의 예스24, 교보, 알라딘은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4위는 라쿠텐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지마켓이나 11번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이 라쿠텐이 한국어 서비스도 하네요. 11월 20일에서 22일까지 1만엔 이상 구매하면 3kg이하의 제품은 해외 무료배송도 했었네요
http://global.rakuten.com/ko/ 이 한국 라쿠텐은 2010년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일본의 아이디어 상품이나 피규어 살때 유용하겠네요. 배송료 무료 기간을 노리면 좋을 듯 합니다
5위는 구글, 6위는 믹시입니다. 한국의 믹시와는 다른 서비스로 일본의 믹시는 SNS서비스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광풍에 밀려서 2계단이나 추락했네요.
7위는 우익성향의 2채널인데 한국으로 치면 디씨 또는 일베라고 보시면 됩니다.
8위는 니코니코 동화로 동영상 서비스가 올랐는데 7계단이나 떨어졌네요
9위는 트위터로 마찬가지로 8계단이나 추락 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도 트위터는 거의 안 보게 되더라고요.
10위는 가격.COM인데 가격정보 사이트로 알고 있습니다.
11위는 아메바 피그인데요. 이 서비스는 10년 전에 사이에서 3D 아바타 채팅인가 뭔가 했다가 접은 그거와 비슷합니다. 3D 아바타 채팅 서비스네요.
일본인들은 이런 귀여운 서비스 좋아하는 듯 하네요
12위는 쿡패드라는 요리 사이트 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okpad.android.activities 라는 앱도 나왔네요
16위는 아메바라는 일본의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연예인들의 개인블로그가 많은데 한국으로 치면 싸이월드 정도가 될 듯 하네요
아! 그래서 아메바 피그가 히트를 쳤나 보네요. 아메바 블로그에서 3D채팅하는 아메바 피그 같네요
2012 인물 검색 순위
인물 검색 1위는 AKB48인데요. 입학과 졸업의 개념이 있고 유닛 개념으로 활동하는 거대한 걸그룹입니다. 얼핏 뉴스로 봤는데 팬들이 무명시절 부터 적극적으로 후원해고 자신이 후원하고 좋아하는 AKB48 멤버가 큰 인기를 끌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주 흥미로운 시스템이었습니다. 아이돌 육성의 재미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 될 것 같기도 한데 워낙 시장이 작고 경쟁도 심해서 쉽게 접목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올해 일본에서 한류가 좀 주춤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일 양국의 독도 문제 때문인데요. 소녀시대가 그 영향 때문인지 작년에 비해 3계단이나 내려온 5위를 했습니다. 7위가 동방신기로 2계단 올라갔네요. 카라가 15위로 5계단 떨어졌고요.
22위에 장근석이 있네요.
2012년 TV, 애니, 영화 검색 순위
맨 왼족이 TV드라마 검색순위이고 중간이 애니 검색어 순위 오른쪽이 영화 검색 순위입니다.
검색 순위가 높다고 시청률이 높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표시는 아닙니다. 다만 검색을 많이 했다는 것은 인기가 많다는 증거이고 인기가 많다는 것은 시청률과 관람객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따라서 연관관계는 확실히 있습니다.
영화 부분만 좀 보죠.
1위는 헬터 스켈터 입니다
스캔들 참 많은 일본의 국민 여동생인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한 영화인데요. 스릴러와 표현수위가 좀 있는 영화라고 하네요.
연예계의 추악한 이면을 다루었다고 하는데요. 국내 수입은 좀 힘들듯 하네요. 해도 예술영화관에서 단관 개봉하겠죠
요즘 일본영화 수입 거의 안되더라고요. 수입되는 것이라곤 애니 밖에 없어요.
2위는 '브레이브 하츠'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여객기가 바다위에 긴급 착륙을 하고 그 재난을 이겨나가는 휴먼 드라마 같습니다. 재난영화네요. 예고편을 보니 꽤 흥미로워 보이는데요. 국내에도 선보였으면 합니다.
3위는 바람의 검심, 4위는 우주 형제. 5위는 춤추는 대수수사선이 올라왔습니다. 이 순위가 흥행순위는 아니지만 일본 영화가 검색어 상위에 올라오는 것으로 봐서는 일본도 한국 처럼 자국 영화를 많이 보네요. 아무래도 자막 없는 영화가 좋긴 하죠
다만 두 나라가 흥행 성적이 좋은 영화를 서로 교류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6위는 우리들이 있었다는 이웃 블로거인 '도플파란'님이 추천해 주었는데요. 2011년 1편이 나오고 올해 2편인 후편이 나왔습니다. 청춘 학원물 같은데요. 일본의 학원물들이 재미있고 감수성이 풍부한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도 꼭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볼 방법이 없네요.
10위에 허리우드 영화인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있네요.
11위 어벤져스. 12위는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맑아서 눈물이 계속 나왔던 '늑대 아이'가 올라왔네요.
13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올라왔습니다. 18위는 '밀레니엄'이 올라 왔습니다.
일본의 검색어 순위는 그 나라의 사회상과 흐름을 보여줍니다. 검색어는 우리 속의 욕망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단어로 보여주니까요. 따라서 우리들의 실제적인 욕망을 담고 있는 것이 검색어입니다. 원하면 검색하는 우리들, 우리 한국인들은 올해 어떤 단어들을 검색 했을까요?
구글 처럼 정기적으로 검색어 트랜드를 실시간이던 백서이던 검색어 통계를 오픈 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두 거대 포털이 좀 깨어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책무를 져버리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통계정보이자 중요 데이터인 검색 트랜드를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은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2013년은 좀 더 밝고 바른 검색엔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