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팩트 카메라나 DSLR이나 미러리스나 액정이 틸팅 혹은 스위블 되는 회전액정이 주류가 되었습니다. 액정이 회전되거나 틸팅이 된다는 것은 무릎을 굽히거나 엎드리지 않고 혹은 고개를 하늘로 향하고 어렵게 로우앵글과 하이앵글을 촬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입니다. 그냥 액정을 꺽고 카메라만 낮은 혹은 높은 위치에 놓으면 하이 앵글과 로우 앵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들은 하이앵글 로우앵글에 대한 배려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스마트폰은 이런 배려가 없습니다. 없을 수 밖에 없는게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아니고 카메라는 하나의 부가가치일 뿐이죠. 하지만 아이디어가 이런 단점을 해결해 줍니다.
아이폰에게 회전 액정의 즐거움을 주는 HiLO 렌즈
킥스타터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주는 펀딩 사이트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투자자를 찾아서 투자금을 받고 제품을 사용화 하는 곳으로 하루에도 많은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HiLO렌즈는 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 렌즈는 아이폰4와 4S에 부착을 해서 사용하는 렌즈로 하이앵글과 로우앵글을 아주 쉽게 구현해 주는 렌즈입니다.
렌즈는 몇개의 렌즈와 프리즘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잠만경 같다고 할까요. 3개의 렌즈와 프리즘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고층 빌딩을 찍을 때 보통은 위 이미지 왼쪽처럼 허리를 꺽어서 촬영을 합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고 이목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때 중간 이미지처럼 그냥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기만 해도 오른쪽 이미지처럼 고층 빌딩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히는 이유는 렌즈 안에 있는 반사경 같은 프리즘 때문입니다.
저는 이 렌즈 봤을 때 몰카용이가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앞을 보고 있는데 실제로는 옆을 찍고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 이와 비슷한 렌즈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잠망경 원리를 이용해서 렌즈 경통에 거울을 달아서 카메라 렌즈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반사경 때문에 90도 각도의 옆을 찍고 있는 원리요
실제로 이 렌즈를 악용하면 몰래 다른 사람을 촬영할 수 있겠네요. 뭐 요즘은 '조용한 카메라'같은 셔터소리 나지 않는 스마트폰 앱도 많아서 사진을 찍는지 책을 읽는지 알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이 HiLO렌즈는 아이폰을 들고 로우 앵글과 하이앵글을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렌즈입니다. 엎드려서 고양이 찍을 필요 없습니다.
이 제품을 만든 사람은 Mark Hampton인데요. 아이디어가 아주 좋네요. 렌즈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같이 제공하는 커버로 덮어주면 됩니다. 커버보다는 부러질 염려도 있고 해서 착탈식으로 만들어서 열쇠고리에 걸고 다니면 좋을 듯 한데요.
렌즈는 특수 테이프를 사용해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수 테이프라고 해도 오래 사용하면 접착력이 느슨해 질 것 같은데
테스트를 충분히 해봤을 것 같기도 하네요. 가격은 60달러에 발매할 예정이며 해외 배송은 10달러가 더 들어갑니다.
출처 :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marknzed/hilo-lens-for-iphone-and-ip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