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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삭막합니다. 범죄가 오늘도 내일도 내년에도 일어날 것이며 술에 취해서 흔들거리며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어제 집으로 가는 길에서 키스하는 커플을 봤습니다. 어두운 정자에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데 인기척을 분명히 들었을텐데 아랑곳 하지 않더군요.  뭐 키스하는 게 죄도 아니고 공중도덕을 어기는 것도 아닙니다. 아직까지 한국은 공공장소에서 키스 하는 것을 이상하게 쳐다 보지만 키스가 뭐 어때서요?  키스보다는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무례한 아줌마나 다리를 쩍 벌리고 앉거나 산에서 길거리에서 술 판을 벌이는 분들이 더 무례한 것 아닐까요?


로베르 드아노의 '시청앞에서의 키스'는 도시전설이 되었습니다. 라이프지의 의뢰에의해서 파리의 일상을 촬영하다가 모델을 사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록 돈을 주고 연출을 한 사진이긴 하지만 파리의 낭만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20세기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되기도 한 '알프레드 아이젠스테드'가 2차대전 종전을 알리는 방송을 듣고 거리로 뛰어나온 수병과 지나가던 한 간호사의 키스를 담고 있습니다. 둘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수병이 아무에게나 키스를 했고 간호사는 전쟁에서 고생한 수병의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황홀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이름도 묻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도시전설이 탄생했습니다. 며칠 전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포토그래퍼 Patrick Lu는 친구가 저거 보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그는 들고 있던 올림푸스 OM-D 미러리스 카메라로 그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 했습니다.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여자에게 뭔가를 전하네요. 딱 봐도 알겠죠? 프로포즈를 하고 있네요. Lu는 이 모습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그리고 Reddit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어제 밤에 프로포즈 한 사람 있나요?"라고 올렸고 이 사진과 글은 오스틴지역의 Reddit에 인기글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 속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다며 사진 속 주인공인 Joel bush가 자신이 프로포즈 했다고 말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녀는 bush의 청혼을 받아들였을까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Yes라고 대답을 했고 둘은 포옹을 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이 모습에 mashable.com은 인터뷰 까지 합니다. bush는 이 황홀한 경험을 카메라에 담아준 것에 감사하며 다음 주에 포토그래퍼 Lu를 만나서 원본 화질의 사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받은 사진은 크게 인화해서 벽에 걸오놓을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에 담은 Lu가 참 멋지죠?
Lu는 항상 언제 어디를 가던 어디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맞아요! 이런 광경 흔하지 않지만 목격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나 카메라 그것도 좋은 카메라가 없다면 멋지게 담을 수가 없죠. 

그렇다고 비싼 카메라 들고 다니라는 것이 아니고 폰카로 찍었다면 밋밋하고 반응도 없는 사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올림푸스 OM-D 카메라 좋네요. 삼각대 없이 찍었다면 야경에도 아주 좋은 카메라네요


저도 이와 비슷한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요. 지난 봄에 여의도에서 벚꽃을 찍고 있는데 찍고 나서 액정 보고 알았습니다. 벚꽃 나무아래서 키스하는 연인이 있네요. 저도 이 사진의 주인공분이 자신임을 알아본다면 원본 해상도의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세상이 각박하지만 수시로 원더가 발생합니다. 그 원더를 찍어서 공유하세요. 미소가 온라인을 타고 널리 멀리 깊이 퍼질 것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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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트 2012.08.09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예뻐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