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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생 기숙사 티에트겐(Tietgen)

by 썬도그 201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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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근처 대학교에 들릴 때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추억도 떠올려보고 요즘 학생들의 표정들도 관찰하면서 뭐가 같고 뭐가 달라졌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볼 때가 있습니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밝은 표정들과 활기찬 미소들이고 달라진 게 있다면 못 보던 건물들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건물들이 학교안에 올라서면 추억속의 장소와 사뭇 많이 달라진 모습에 생경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새로 올라간 건물이 주변 건물과의 조화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듯 한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서울대학교는 가끔 가보면 새로운 건물들이 여기저기 올라가는데 주변 건물과의 조화나 통일성도 없고 그냥 막 올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제가 건축을 잘 모르니 무례한 지적일수도 있지만 딱히 조화롭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특히나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 건물들은 정믜 창의성과는 먼 오로지 실용성만 강조한 건물들입니다. 고시텔 쌓아 올린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래 소개하는 학생 기숙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숙사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근처에 있는 오레스타드에 위치한 티에트겐(Tietgen) 학생기숙사입니다.

외형자체가 남다릅니다. 거대한 책장을 보는 느낌도 드네요.

안에 들어가면 가운데에 잔디공원이 있고 주변을 기숙사가 빙 두르네요. 이 원형이 좋은 것은 저 잔디공원에서 쇼나 공연이나 행사를 하면 기숙사 창가에서 내려다 볼 수 있고 같이 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축제때 아주 좋겠는데요. 

툭툭 튀어나온게 각 기숙사가 다 다른 모양이네요. 총 360개의 기숙사 방이 있고 높이는 7층입니다. 넓이는 288,000평방피트입니다. 





부억도 있는데요. 아주 깔끔하네요. 총 12개의 기숙사 방이 하나의 부엌을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4개의 냉장고와 2개의 쿠커 그리고 거대한 쿠커후드가 제공됩니다.  한국 대학교 기숙사는 어떤가요? 기숙사 생활을 안 해봐서 궁금하네요




이곳은 공부방인데요. 무슨 카페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시설이 좋다니 ㅠ.ㅠ. 컴퓨터실은 스캐너,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2개의 음악실이 있는데 하나는 피아노 방 하나는 드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육관도 있는데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농구대와 탁구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탁구대는 테라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탁실과 자전거 파킹하는 곳도 있습니다. 


기숙사 방은 1개의 침대가 제공되는 곳의 방 크기는 8~10평입니다.  30의 방은 2개의 침대가 제공되고 룸 메이트와 함께 사용하는 2인실도 있습니다. 2개의 침대가 있는 방은 14평입니다.

방에는 히터와 화장실 샤워시설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이거 뭐 기숙사가 아니라 호텔이네요. 이런 호텔급 기숙사라면 졸업하기 싫겠는데요. 북유럽 국가라서 대학 등록금 안낼 것 같은데 이런 훌륭한 복지를 하고 이런 창의적인 건물에서 공부한다면 정말 수재들만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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