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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무서운 것은 돈은 감정도 이성도 양심도 없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행동만 할 뿐입니다. 이 합리주의를 지향하는 돈은 인간을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인간 그 자체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요? 돈이 그걸 알았다면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평함은 돈의 가장 큰 적이죠.


참 착한 서비스(?) 홈플러스의 계산 착오 5천원 보상제

홈플러스는 작년 부터 '계산착오 5천원 보상제'를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인 계산원들이 계산을 잘못 하면 그 자리에서 5천원짜리 상품권을 주는 제도입니다.

잘못된 계산에 대한 보상차원의 서비스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서비스가 개운치 않은 것이 계산원이 계산을 잘못하면 그 잘못된 계산에 대한 보상을 직원의 월급에서 나간다는 것입니다.

홈플러스 계산 착오 5천원 보상제, 계산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

라는 글을 작년에 소개 했습니다. 이 글에 많은 계산원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님처럼 계산착오보상제도라는게 있으면 밑에 계산원들이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분보다
그럼 담에 받아가야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훨씬더 많으세요.

어떻게든 받아갈려고 하시죠.
저 계산원 근무할때 계산착오 냈었는데
제가 죄송하다고 바로 정정해드린다고 사정했는데도 
째려보면서 계산착오인데 당연히 받아가야 되지 않냐고하신 여자고객님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린티>>


홈플러스 근무하는 계산원입니다.
계산착오 보상제...참 좋은 취지 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대로 순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산원들은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정확히 스캔하여 계산하려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업무환경적 요인으로 계산원의 실수가 아닌 계산착오도 발생합니다.

2012년 1월 29일 오후 4시경 대구광역시의 한 점포에서 발생한 계산착오건입니다.
계산을 끝낸 고객이 계산금액이 예상보다 많다 생각하고 영수증을 확인했는데
구매하지도 않은 양주가 계산되어 있었습니다.(대략 6만원 정도)

바로 고객센터로 방문해 확인절차를 밟아 계산을 정정하고 계산착오보상제 5000원 상품권을 받아가셨습니다.
그 후 그 고객의 계산을 한 계산원 앞으로 계산착오건으로 1건이 추가되어 리스트가 게시판에 공개되었고
구매하지도 않은 물건이 계산된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재차 보안CCTV확인과 영업부서에 확인을
하던 중 그 양주는 2011년 12월 8월이후 재고가 없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양주는 상품특성상 자주 판매되는 것도 아니요 단가도 높은 것이어서
그나마 확인이 가능하였지만 다른 자주 소비되는 상품들을 확인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홈플러스에서는 구매하지 않은 물건이 계산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계산원인 제가 7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제 앞으로도 매월 1건 정도 계산착오가 발생했는데 대다수가 고객이
구매하지 않은 물건이 계산되었다는 것입니다.

계산착오는 추 후 재계약할때 계산원에게 불이익을 줍니다.
홈플러스는 회사의 시스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산원>>


저는 대형마트 계산원 2주차인데요 5천원 계산원이 물어야해요

<<강호정>>

이 댓글들을 보면 계산 잘못해서 주는 5천 원은 직원이 직접 물어줘야 하며 계산착오가 아닌 계산기 착오까지도 계산원 책임이 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짜증 나는 것은 계산착오를 바라는 손님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비정규직인 계산원들을 옥죄이는 서비스입니다. 기계도 오작동을하는데 기계도 아닌 사람의 실수를 감시하고 체크한다는 발상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저게 착한 서비스인가요? 아님 직원들 옥죄이는 서비스인가요?

뒤에서 돌이 굴러 내려오게 해서 안 뛰면 죽는 긴박감을 유발하는 서비스 아닌가요? 요즘 기업들이 착한이라는 형용사를 마구 쓰는데 착한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맥도날드의 올림픽 기념 60초 서비스, 알바생이 올림픽 선수냐?

패스트푸드 잘 안 먹습니다. 음식치고 빠르게 나와서 맛있는 음식 많지 않고 맛있어도 설탕과 조미료 범벅을 한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바쁠 때는 가끔 먹는데 역시 입은 간사해서 꿀떡꿀떡 잘 먹습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맥도날드가 올림픽 기념으로 '도전 60초 서비스'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60초 서비스란!  매장을 찾아온 고객이 주문을 하면 60초 짜리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놓고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 주문한 패스트푸드를 내 놓는 서비스입니다. 

안 그래도 패스트한 맥도날드가 패패패패패패패스트한 서비스를 실시하네요. 
60초가 지난 후에도 패스트푸드가 안나오면 주문한 고객은 '아시아 쉑쉑 후라이즈' 무료 교환쿠폰을 받게 됩니다. 
이 행사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참 나쁜 맥도날드입니다. 아니 햄버거 패티 튀기고 햄버거 만드는 사람 대부분이 최저임금에 가까운 돈을 받고 일하는 학생들인데요. 이런 알바생에게 60초라는 폭탄을 쥐여주고 일을 시키는 모습은 저임금에 노동강도만 높이고자 하는 맥도날드의 꼼수입니다. 

하려면 60초 안에 음식을 내놓으면 건당 1천 원 이상의 돈을 주던지 그런 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60초라는 시간만 강조한다면 알바생 스트레스 받아서 일하겠습니까? 알바생이 무슨 패티굽기 올림픽에 나가는 겁니까? 그리고 만약 60초 안에 햄버거 내놓지 못하면 그 손해는 알바비에서 깔 건가요?  그리고 그 60초를 손님이 즐기라는 건가요?  패티 굽는 모습을 보면서 제발 느리게 구우라고 소리라도 쳐야 직성이 풀립니까?

동물원의 동물도 고통을 받으면 관람객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하물며 땀 흘리면서 힘들어하는 알바생의 모습을 손님이 즐기라는 소리입니까?

정말 추악스러운 자본입니다. 맥도날드와 홈플러스라는 이 두 개의 거대자본은 왜 사람들을 사람으로 안보고 수단으로 볼까요?  문제는 이게 돈이 생각해낸 서비스가 아닌 사람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맥도날드 간부가 생각해낸 생각이라고 하는데 정말 추악스럽기만 합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없습니다. 돈만 보이고 사람은 안 보이는 두 업체가 너무 짜증스럽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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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2012.07.16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님이 왕이라는 기묘한 인식 덕분에 이모양이지요,.
    왕도 잘못하면 목이 잘리는데 그런 일이 없으니
    자기의 스트레스를 여기에 발산.

    이건 기업의 잘못 정도가 아니라 사회적 연대라는 틀에서 봐야 합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의 태도나 이거나.. 참...

  2.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07.16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천원 계산원이 지불해야한다니.. ㄷㄷㄷ
    전산상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ㄷㄷㄷ
    맥도날드의 행사는 홈플러스와 비슷한 맥락은 아니였으면 하네요... ㅠ

  3. ㅣㅣ 2012.07.16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체 보다는 일반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변한것도 문제 아닐까요?
    모든 사람들이 똑똑해 졌죠.. 절대 손해 안보려해요.
    결국엔 자기 목 조르는것 인데. .
    대기업 까구 골목에서 ssm 나감 모든 자영업자들 행복한 세상 올까요?
    돈이 좀더 많은 서민 자영업자가 독식하겠죠.

  4. ㅣㅣ 2012.07.16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체 보다는 일반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변한것도 문제 아닐까요?
    모든 사람들이 똑똑해 졌죠.. 절대 손해 안보려해요.
    결국엔 자기 목 조르는것 인데. .
    대기업 까구 골목에서 ssm 나감 모든 자영업자들 행복한 세상 올까요?
    돈이 좀더 많은 서민 자영업자가 독식하겠죠.

  5. 오딘 2012.07.17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56920

    오마이 뉴스의 완의 착각이라는 칼럼입니다

    대형마트의 서비스에 대한것 이지요

    대형 마트에서 일해보시면 압니다

    소비자가 얼마나 악독할수 있는지.....

    다 마트의 자업자득이지만요

  6. 리트 2012.07.19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 기업이라는 것이 눈가리고 아웅이었군요....앞으로 이런 것도 잘 알아봐야겠습니다ㅠㅠ

  7. 루파 2012.08.30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우리나라에서 좋은 서비스라는게 대부분 이런 식이죠. A/S 좋기로 유명한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저녁 늦게까지 방문 서비스를 하는 그 좋은 A/S를 위해 기사분들이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포기하고 근무하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그런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분들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도 아니죠.
    택배만 봐도 당장 몇시간만 늦어도 독촉전화를 하고 택배아저씨 분이 조금이라도 불친절하면 항의를 하는데 실제로는 우리나라 택배 물류량에 비해 택배기사의 수나 임금은 정말 한심한 수준이고 택배 발송 시간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좋은 서비스를 바란다면 그들의 처우에도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웨이터 들만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