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으로 받은 자전거치고 좋은 자전거 없고 철TB치고 오래 타는 자전거 없습니다. 철로 된 자전거는 무거워서 잘 안 타게 되더군요. 제가 지금 주로 타고 있는 메인 자전거는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어서 아주 가볍습니다. 가볍기도 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것인지 2009년에 구매해서 3년째 차고 있지만 큰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오래 타서 이젠 좀 지겨운데 어서 고장이 나서 새 자전거로 갈아타고 싶네요. 고장 난 자전거는 일전에 알아두었던 자전거 기부하는 곳에 보내야겠습니다.
4발로 타는(?) 자전거 Raxibo
Raxibo는 좀 독특한 자전거 아니 황당한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는 두 다리는 물론 양손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4륜 구동(?)자전거입니다. 페달이 앞에도 있는데 양손으로 돌리면 됩니다. 좀 당황스러운 자전거네요
분명 평범하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운동 삼아서 타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자전거 타면 다리만 움직여서 운동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물론 빨리 달리면 숨이 차고 해서 전신이 헐떡거리긴 하지만 팔은 움직이지 않기에 팔과 몸은 따로 운동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산책로에서 파워워킹하는 아주머니들처럼 양손을 팍팍 돌려주므로 다리와 팔 모두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언덕이나 강한 바람으로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 강력한 4륜 구동인 양팔과 양다리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장거리 주행 때도 4다리를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간 불안해 보이는 게 아닙니다. 양팔을 페달 질을 하게 되면 운전대를 잡지 않게 되는 건데요. 좀 불안해 보이네요. 그러나 아래 동영상을 보면 운전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네요. 다만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물체나 핸들 조작감은 분명 떨어지는 단점은 보이네요.
가격은 26인치 제품이 2,600달러, 29인치가 2,900달러인데요. 가격도 약 3백만 원대로 어마어마하네요. 신기하긴 한데 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다만 운동 효과는 클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안장에도 압전소자 달아서 엉덩이로 안장 쿵쿵거리면서 압력을 가하면 전기가 발생하는 장치도 생겼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