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진은 한장 찍을려면 그 가격이 비싸기에 꼬까옷을 입고 잘 차려입고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가 보급된 후 집집마다 카메라가 생기면서 여행이나 놀러 갔을 때 친구들과 가볍게 사진 한장 찍는 시대가 되었죠.
여행이나 수학여행을 갔을 때 카메라 가져온 친구가 있으면 상기된 모습을 하고 사진을 찍고 놀았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환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흔한 물건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진은 항상 특별한 곳, 특별한 일이 일어날 때만 정자세나 잔뜩 멋을 부리고 포즈를 취하고 찍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과 휴대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셀카가 아닐까 합니다. 내 스스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셀카는 찍는 문화가 생겼고 이전 보다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최근에 코닥이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의 갑이였던 코닥이 디지털 사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코닥, 시대의 흐름을 타지 못하게 망해버렸네요.
스냅샷이라고 하는 가볍게 찍는 사진 산업을 도식화한 그래프가 있어 소개합니다.
녹색은 카메라폰이고 주황색은 똑딱이라고 하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2010년 카메라폰은 17%였고 컴팩트 카메라는 52%였습니다. 이게 1년 사이에 크게 변했슨데 카메라폰이 27%로 늘었고 컴팩트 카메라는 44%로 줄었습니다
2012년은 또 달라졌을 것 입니다. 저도 컴팩트 카메라 아직도 가지고 다니지만 동영상 쪽은 컴팩트 카메라가 좋지만 일상을 촬영하는 사진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캐논이나 니콘등 카메라만 만드는 회사들은 울상입니다. 언젠가 저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붕괴 되겠죠.
영국에서는 2011년 컴팩트 카메라 판매량이 30%나 줄었고 모바일폰 숫자는 PC 숫자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1990년에는 모든 사진이 아나로그 필름 사진이었고 그 숫자는 570억장이었습니다.
2천년도에는 99%가 아나로그였고 사진 숫자는 860억장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완벽하게 변해서 3800억장의 사진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에 필름 카메라 사진은 1.05%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진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디지털 사진의 장점 때문이겠죠
사진을 찍는다고 그게 끝이 아닙니다. 찍은 사진 인화를 하고 앨범에 보관을 해야 하나의 프로세서가 끝이 납니다.
그러나 디지털 사진으로 넘어오면서 인화과정이 사라졌고 인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앨범도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찍은 사진을 어디에 보관할까요?
하루에 약 2억5천만장의 사진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1억4천만장은 페이스북에 저장되고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에 사진 거의 저장 안하는데 페이스북을 애용하는 분들은 찍은 사진 페이스북에 많이 올리더라고요. 2012년 3월 현재는 약 3억장의 사진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매초 3,500장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말고 사진 저장 싸이트는 꽤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플리커가 있고요.
위 그래프를 보면 photobucket이라는 싸이트가 있네요.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죠. 100억 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고 구글의 피카사가 70억장, 플리커가 60억장이 있고 요즘 뜨는 인스타그램이 4억장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흔한게 사진이 되었습니다. 길거리 전단지 보다 더 흔한 사진의 시대, 이 사진의 홍수시대에 살아남는 사진은 극소수입니다. 내 사진이 특별하게 보일려면 부던한 노력이 있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진을 봐야 할 것 입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