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포털 다음, EBS와 손잡고 지적 유희를 공유하다

by 썬도그 2012. 6. 14.
반응형




솔직한 심정으로 요즘 포털 다음이 하는 행태를 보면 속터지고 짜증납니다. 만년 2위 포털의 틀을 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2위 자리 굳힐려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네이버 보다 동영상 쪽에 강합니다. 다음TV팟은 다음의 장점중 하나죠. 하지만 100메가라는 용량 제한에 막혀서 발전도 막혀 버렸습니다.

경쟁회사이자 세계적인 동영상 회사인 유튜브에 밀려서 국내에서 입지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무제한 동영상 업로드를 실시할 때도 여전이 100메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면서 다음TV플러스라는 외장형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선보였는데 하드웨어 완성도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문제는 다음TV플러스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유아용으로 국한된게  아킬러스건이 됩니다

유튜브는 구글이 모회사인 외국 회사지만 한국의 한류를 세계에 알린 유통회사 역활을 했고 이런 강점을 인정받아 한국의 방송 3사는 유튜브에 지난 드라마와 다큐, 교양, 예능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올리고 있습니다


같은 방송3사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짧게는 방송 후 다음날 무료로 볼 수 있게 해 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2005년 경의 무한도전도 볼 수 있습니다. 다 소개해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직접 방송3사의 채널에 방문해서 링크를 타면 각 방송사의 다른 채널을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한국 방송사들은 유튜브라는 동영상 공룡기업에 자사의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는 파이를 키워 부가수익과 유튜브를 통한 광고수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기업들 끼리 공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공짜가 아니면 소비자들은 쳐다보지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즐길게 많은 시대이고 책과 TV와 라디오와 스마트폰과 포털이 시간이라는 절대적이고 평등한 가치를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포털 다음과 예스24가 직접적인 경쟁회사가 되고 

카카오톡과 조선일보가 경쟁회사가 되는 요즘입니다. 이게 다 시간을 가지고 여러 관련없을 것 같은 회사들이 소비자들의 시간을 훔치기 위해서 경쟁하기 때문이죠.   유튜브는 아주 강력한 황금알인 방송3사를 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회사인 다음은  이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다음TV팟은 글로벌이 아닌 로컬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음TV팟에 올라오는 동영상의 많은 부분이 해외 동영상 싸이트를 그대로 퍼온 영상이 많고 용량제한에 특장점도 없기에   국내에서는 포털 다음의 후원에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해외에서는 듣보잡 서비스입니다. 


궁지에 몰린 다음 EBS와 손잡다


이런 다음이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 생각지도 못한 EBS와 손을 잡았습니다
일단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유희 보다 지적유희를 좋아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 지적유희가 제 즐거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 지적 유희 때문에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 유희를 추종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운게 왜 EBS는 DMB로 볼 수 없는지 다시보기는 왜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하는지 좀 불만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EBS의 다큐 특히 지식E채널은 아주 인기가 있죠. 그런데 EBS와 다음이 손을 잡고 지난 다큐와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 했습니다.


다음은  지식채널E, 다큐프라임, 원더플 사이언스등 400여개의 EBS프로그램 동영상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또한 다큐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링크함으로써 부가수익을 챙길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공개한 EBS채널은 다음TV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게 제공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들어 방송사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 공짜로 풀지 않으면 사람들이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콘텐츠가 넘치는 세상이고 미드, 일드등 전세계 콘텐츠와 경쟁하다 보니 콘텐츠는 무료로 공개하고 대신 광고수익과 부가수익(음악이나 악세사리나 관련 제품)을 챙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퍼가기 가능을 통해서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공짜 콘텐츠를 쉽게 전파하는 기능도 추가 했습니다. 

제가 요즘 야구에 미쳐서 사는데 0.4초의 과학 야구라는 EBS 원더플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어제 섭취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을 즐겨찾기 했습니다.

자주 들려서 자주 여러가지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적 유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고무적인 모습이죠. 
다음과 EBS의 협업,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많은 콘텐츠들이 무료로 제공될 듯 합니다.  이게 다 볼꺼리가 넘치는 세상에 사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지적유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큰 희소식일 것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