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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소래포구의 촬영 포인트와 어시장에서 먹은 해물라면 본문

여행기/한국여행

소래포구의 촬영 포인트와 어시장에서 먹은 해물라면

썬도그 2012. 3. 7. 21:44

날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두꺼운 옷을 벗고 보다 가벼운 옷을 입어도 춥다는 느낌을 받지 않네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이 되면 자연이 먼저 알려옵니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애인 혹은 아내 혹은 아이들과 서울 근교로 짧은 나들이를 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소래포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입니다. 거대한 상선과 화물선은 볼 수 없지만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소래포구가 요즘 사진출사지역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DSLR 서적을 뒤적여 보면 소래포구는 항상 나오더군요. 볼꺼리 찍을꺼리 그리고 먹꺼리라는 3박자가 갖춰진 곳이고 이런 3박자를 모두 갖춘 출사지가 많지 않아 인기가 많은 곳 입니다.

출사가 아니더라도 데이트하고 코에 바람 좀 넣을 반나절 여행으로도 괜찮은 곳 입니다.
데이트비용이 걱정이 될텐데 안양에서 32번 버스나 광명KTX역에서 11-3번 경기도 버스를 타고 가거나 송도전철선인 동막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됩니다.

대중교통, 자전거, 자동차 이용법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소래포구 가는 방법 (버스, 자전거, 자동차)  를 참고 하세요


도시와 포구의 이미지가 어우러지는 포구 입구



소래포구는 뷰포인트가 꽤 있습니다. 먼저 포구풍경과 함께 배경에는 아파트 군락지가 있습니다. 사람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도시와 포구의 만남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분도 있고 아파트가 없었으면 하는 분도 계시죠.
참고로 저 빨간 바다에서 나는 풀은 서해 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칠면초입니다. 뻘건게 아주 운치도 있고 사진으로 담기도 좋습니다. 가을에 볼 수 있고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습니다. 



밤에는 한강변의 아파트를 보는 듯한 총총한 별이 뜬 듯한 이미지가 담깁니다. 밤도 좋지만 해질녘의 풍광도 좋습니다. 다만 아파트라서 스카이 라인이 아주 아름답다고 할 수 없습니다. 스카이 라인이 아름다울려면 각양 각색의 빌딩들의 스카이 라인이 어울어져야 하는데 아파트다 보니 좀 밋밋합니다. 그나마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그나마 스카이라인이 엣지 있습니다.




협궤열차 철교


소래포구하면 뭐니 뭐니 해도 이 협궤열차 철교죠. 지금은 폐선이 된 수인선의 옛 철교이지만 허물지 않고 잘 보존해서 이제는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행여나 하는데 이거 없애면 소래포구의 재미 지분의 50%가 날아가는 것 입니다. 절대 없애면 안됩니다.  

소래포구 철교는 철교위에서 철교 밑으로 들락거리는 배들을 찍으면 아주 좋습니다.



썰물때 말고 밀물때에 가면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http://www.badatime.com/162.html  에 썰물 밀물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철교를 건너서 왼쪽에 바로 있는 40미터짜리 낮은산인 댕구산에서 촬영해도 좋습니다. 다만 댕구산에서는 아파트가 반대편에 보여서 권하지는 않지만 광각이 아닌 줌으로 철교를 지나는 행인들을 찍거나 철교 밑으로 드나드는 배들을 찍어도 좋습니다.


풍차가 있는 풍경,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군거질꺼리를 사서 근처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출발하세요. 뭐 어시장에서 회 한접시 먹고 가도 되고 출사 후에 먹어도 좋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가깝지는 않습니다. 바로 옆은 아니고 약 1km정도 걸어야 합니다.  약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가는 길 모르시면 아무에게나 물어보세요. 저 같이 혼자 두리번 거리다가 헤매지 마시고요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이 풍차가 있고 이 풍차는  DSLR출사 추천책에 꼬박 나옵니다. 만약 이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이 풍차가 없었다면 솔직히 권하기 애매하게 됩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풍차 멋집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생각보다 꽤 큽니다. 저수지도 있고 여러가지 생태 체험 장소가 있는데 다 돌려면 몇시간이 걸립니다. 저도 일부만 보고 오게 되네요. 이 풍차말고 찍을 만 한게 염전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류전망대도 있고요.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아이들하고 즐기기 좋은데 다만 피사체들이 대부분 풀과 늪과 철새가 전부라서 밋밋한 것도 있습니다. 철새는 이제 서울 안양천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색하거나 밀어를 나누기에는 아주 딱이죠. 
그러고보니 갈대밭이 참 많은 곳이죠. 이 곳도 1년중 가을이 딱 사진찍기도 데이트하기도 그리고 소래어시장에 싱싱한 꽃게들도 들어오기에 가을이 좋습니다


광어회나 꽃게, 젓갈로 유명한 소래포구어시장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갔다 온 후에 출출함 또는 뒷풀이를 하러 소래포구어시장으로 가세요
이전 글에서 썼지만 가격이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광어회는 꽤 싼편입니다.  
소래포구에서 광어회 싸게 먹는 법 을 참고하세요

소래포구 어시장은 먹으러만 가는게 아닌 포구어시장의 활어느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전 인물사진 안찍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누가 사진 왜 찍어! 라고 하면 당황합니다. 다른 사람 찍는데도 카메라 거부 반응 내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 사진 찍기 힘듭니다.  남들은 잘만 찍고 접사까지 찍던데 소심한 사람은 시장사진 찍기 힘듭니다. 


여러가지 요령이 있겠죠. 줌렌즈로 멀리서 땡겨서 찍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셔터스피드를 1/250초 이상으로 해놓고 노파인더샷이라고 해서 파인더 안들여다 보고 그냥 찍는거죠. 
아니면 주말에 가서 사람 많은 틈에 끼어서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가가서 얼굴은 안찍고 해산물만 좀 찍으면 안될까요하고 여쭈어 보면 좋은데 맘씨 좋은 상인분들은 다 허락해줍니다. 다만 사진 찍으면 촬영비 차원에서 좀 사라고 하는 부담감을 줄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저 같이 광어회 사면서 막 찍는거죠. ㅋㅋ 물건 사는 사람에게 사진 찍지 말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단 상인 얼굴이 나오면 모자이크 처리를 해줘서 사생활 노출을 막아주는게 매너입니다.  단 상인이 허락하면 모자이크 처리 않아도 되고요





소래포구어시장은 이런 코발트빛을 배경으로 찍으면 좋습니다. 해질녘의 매직아워를 노려보시면 좋습니다
점포에서 나오는 은은한 노란 빛과 하늘의 파란색이 잘 어우러지죠. 


 주머니 사정이 좋은 분은 광어회를 먹어도 되고 그런 주머니 사정이 안된다면 해물라면 한번 먹어보세요
소래포구 어시장 바로 앞에 있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팔던데요. 호기심에 먹어 봤습니다


 홍합과 이름 모를 조개들과 대파, 새우가 동동 떠 있습니다. 

 
멀뚱히 쳐다보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조개 살을 발라 주십니다.


 
라면사리가 투하되었습니다.  


 
다 먹은조개는 따로 담아주면 되고요


 


라면중에 해물이 많이 들어갔다고 해서 해물라면 같은게 있는데 그런 해물라면과 차원이 다르네요.  진짜 해물라면은 시원함 그 자체입니다

 
 


라면사리 추가와 공기밥 추가 가능합니다. 
 주머니 사정 가벼운 분들에게는 든든한 한끼가 됩니다. 그냥 집에 갈려다가 회 먹기는 그렇고 해서 먹었는데 먹길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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