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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민주통합당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누굴 뽑을까요?

by 썬도그 201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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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촌동생과 메신저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들을 더 뽑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면 사범대학 학생들끼리 모여서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줄 정치인들을 만나본적이 있냐? 아니면 시위를 해봤냐. 선거를 꼬박 했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더군요. 그렇게 불평불만이 있으면 모여서 시위를 하던지 조직화 하던디 뭐라도 해야지 뒷방의 할아버지 마냥 궁시렁 거리면 뭐가 변하냐고 타박했습니다.

저에게 선거 하냐고 묻기에 매번 하고 올해 대선 총선도 아침 일찍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이사장이 예능프로그램에서 그랬죠.  선거를 안하면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공천권 받을려고만 노력한다고요.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전라도당, 경상도당,  그 피해는 올롯하게 전라도 경상도에 돌아갑니다.

솔직히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 입니다. 거기는 정치인들이 지역주민 안 무서워해요
왜 지역주민을 무서워 하겠어요. 민주통합당이나 한나라당 완장만 차면 알아서들 찍어주는데 왜 전라도 경상도 사람에게 굽신거리겠어요. 공천권이 있는 여,야당의 권력자에게 굽신 거리죠.  안그래요? 그래서 그 쪽 사람들은 불쌍합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굽신거리지 않고 공천권을 가진 당내 권력자에게 굽신거리니 전라도 경상도 분들에게 관심도 없죠. 그러니 열불이 나도 누워서 침뱉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뭐 3선 4선 의원 배출해서 국회에서 큰소리 내는 위치에 올라가게 해서 수요도 없는 국제공항이나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피해 지역주민들이 받는 것 아닌가요?  

올 4월에 있는 총선, 12월에 있는 대선 눈을 부릅뜨고 선거할것이고 적극적으로 선거운동도 할 생각입니다.
정치를 등지고 살면 정치인들이 가장 좋아 합니다. 정치 혐오를 느끼고 구역질을 하면서 정치라면 귀막고 눈막으면 정치인들이 좋아 합니다. 무관심 해질수록 쉽게 국회의원이 되고 부정한 짓을 쉽게 합니다.

술자리에서 혹은 대화 중간에 정치 이야기 하면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외면하는 시선들 덕북에 세상은 점점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아닌 정치인들이 원하는 세상으로 끌려 가는 것 입니다.

내일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모바일 투표는 이미 시작했고 내일 까지 이어집니다. . 이번 주에 '부러진 화살'시사회를 평일에 보는데 앞에 서 있던 20대 커플이 미누통합당 모바일 선거를 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요즘 20대들 변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정치를 외면하는게 쿨한것이라고 착각하는 20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죠.  20대 커플의 대화에 희망을 느낍니다. 모바일 투표는 3번까지 재전송 된다고 하네요

저는 일부러 직접 투표를 선택 했습니다
전 장충체육관 같은 곳에 모여서 후보들이 연설을 듣고 현장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아서 소개할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서울시 지역별로 선거하는 장소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곳에 가서 하면 되더군요. ㅠ.ㅠ 아쉽네요

후보가 누가 나왔는지도 잘 모릅니다. 
http://2012vote.kr/  라는 싸이트에서  선거인단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통합당 당원이 아니여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선거입니다. 이 점은 무척 잘 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전 민주통합당도 한나라당과 비슷한 꼴통당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선거란 최선이 아닌 최악을 걸러내는 것이라는 제 선거철학으로 인해 차악인 민주통합당 선거에 참여 했습니다. 현재로써는 한나라당이라는 거악을 물리칠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기 때문이죠


오늘 하루종일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문자메세지 20통 전화 5통,
모두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이 보낸 문자와 전화 였습니다.



기호1번 한명숙, 유약한 이미지가 걸림돌
 
금천 금나래 도서관에 가면 한명숙 전 총리가 기증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책 많이 읽는 사람 치고 악인이 없다고 하는데 그 책의 숲을 보면서 한명숙 전 총리의 고귀한 심성이 느껴지더군요

한명숙 전 총리는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입니다. 또한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인상이고요
단 투사적인 이미지가 없습니다. 나꼼수 봉주2회에 들어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죠. 김어준 총수도 말했듯 이미지가 투사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너무 부드럽습니다. 선거는 서로 물어 뜯고 강한 이미지가 크게 어필하는데 그런면에서 한명숙 후보는 유약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정적으로는 지지하지만  한나라라는 거악에 맞서기 위해서는 좀 약한 이미지입니다.



투자의 이미지로 적합한 기호 6번 박영선
 

카랑카랑한 목소리, 박영선 후보는 mbc기자 시절부터 쭉 지켜봤던 분입니다. mbc나이트 뉴스를 진행하면서 매일 마주했던 박영성기자, 한나라당과  검찰, 경찰등 소위 무소불위의 권력자들이 가장 짜증내 하는 의원이 박영선 의원입니다.

카랑카랑하고 날선 질문에 권력자들과 고위직들이 손사래를 칠 정도입니다.
투자적 이미지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좀 떨어집니다. 저야 박영선의원을 잘 알지만 지난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더군요.  언젠가는 대통령 후보로 까지 나오셨으면 하는 훌륭한 의원입니다. 

모르겠습니다. 내일 투표장가서 박영선 후보를 지지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찍어줄 분이 너무 많네요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뛰어 넘는 존경하는 기호9번 
 


김부겸 의원은 한나라당 출신 의원입니다. 
제가 잘 압니다. 말투나 행색이나 행동이나 진보색채의 의원인데 왜 한나라당이라는 수구정당에 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탈출하고 민주당에 안착을 합니다. 자기 색을 잘 찾은것이죠. 원희룡같이 말만 진보인척 하면서 한나라당에 있는 의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김부겸의원은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의원입니다. 군포시 의원인데 이번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한다고 합니다
제 2의 유시민이네요. 김부겸 의원도 꼭 찍어주고 싶은 의원입니다. 




투사의 이미지가 가득한 기호 7번 문성근
 

문성근, 정치인이라고 보다는 여전히 배우로 보여지는 정치인, 이제 막 정치에 발을 담궜는데 그 누구보다 정치를 잘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 정치인들은 누구보다도 연기를 잘 해야 하는 직업이 기 때문이죠. 박근혜의원 보세요. 특별한 자기 정책도 없고 뜨거운 감자나 복잡한 현안질문에는 인상쓰면서  꼭 그런 질문을 해야 겠냐며 타박하고 피하잖아요. 그러면서 농민이나 시장에 가서 웃으면서 악수나 하죠

한국정치가 구태스러운 것은  그런 구태 정치인들의 연기에 속기 때문입니다. 전 아직도 한국민들이 구태정치인 이미지 정치의 노예라고 생각하고 그런 구태 정치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문성근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1등공신은 문성근입니다.

문성근이 피를 토하는듯 엄청난 에너지가 담긴 연설을 할때 저는 노무현을 마음속에 넣었습니다. 문성근은 그런 투사적 이미지가 가장 강한 후보이고 인지도도 무척 높습니다.  한겨레에서는 인기투표가 되는것 아니냐고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을 비판하던데요. 이러나 저러나 모든 투표는 인기투표죠.   그런면에서 문성근도 강력한 후보이고  제가 가장 염두해두는 사람입니다.



전라도당이라는 이미지에 찍어주고 싶지 않은 기호 8번 박지원


박지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말 잘하고 똑 부러진 모습도 좋고, 정치경험도 많고 온갖 전략도 다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분의 이미지가 전라도당이라는 과거 민주당의 핵심 이미지와 가장 결탁되어 있습니다.

이 분을 뽑으면 도로 전라도당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 이번 선거에서 전라도당 이미지가 있는 후보는 모두 제외할 생각이고 그 1순위가 박지원입니다. 고문 역활로는 최고지만 당대표가 된다면 전라도에서는 몰표가 나올 지 몰라도 다른 곳에서의 표는 많이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이외에 외부출신이자 시민단체 출신인 '이학영', 진보신당 출신인 젊은 '박용진'도 꽤 인기가 많고 
민주당 쇄신을 할려면 이 두 사람중 한 사람이 당대표가 되던지 아니면 최고의원이라도 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 또한 그 말에 공감하고   이학영 박용진에 한표를 던질 생각 입니다.
 

 
내일 아침에 투표를 하고 시내에 사진전 보러 가야겠습니다.
부디 힘있고 추진력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길 바라며  김진표 같은 한나라의 세작 같은 의원은 제발 민주통합당에서 나갔으면 하네요.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가 모두 있는 선거의 해 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 쭉정이 같은 정치인들은 국회 근처도 얼신거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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