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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주문한 단어대로 타이핑을 쳐서 칵테일을 만드는 칵테일 타자기

by 썬도그 201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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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통'한잔 주세요
여기 '슬픔'한잔 주세요
여기 '즐거움'한잔 주세요

칵테일 빠에 딱 한번 가봤지만 유쾌한 기분은 아니였습니다. 술 진탕먹고 친구들이 끌고 빠에 갔는데  친구녀석들이 어찌나 농을 던지는지 제가 술이 확 깰 정도더군요.  보통은 가볍게 위스키 마시면서 빠텐더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게 풍경이지만  취객에게는 칵테일빠가 어울리지 않죠

술은 적당히 마실때가 가장 좋습니다.
칵테일 빠에 가지 않지만 가끔은 날 전혀 모르는 낯선 칵테일 빠에 가서  칵테일을 한잔 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싯적으로  여기 망각 한잔 주세요라고 하면 미친놈 취급하겠죠

 
하지만 이 칵테일 타자기가 있다면 제 말이 빈말이 아니게 될것 입니다
morskoiboy 가 만든 칵테일 타자기입니다.  투명 아크릴판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수 많은 튜브로 7세그먼트 LCD디스플레에 알파벳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7세그먼트 학교 다닐때 매일 봤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영어 알파벳은 하단에 있는 키보드를 누르면 색깔별로 준비된 음료가  7세그먼트를 채웁니다.

 
음료는 색깔별로 준비되는데 노란색은 귤이나 오렌지 보라색은 포도쥬스등 다양한 색깔의 음료수나 물 소주 맥주, 우유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칵테일이니 맥주는 안되겠네요.  

예를들어서  달달한거 하나 주세요라고 하면  SWEET라는 단어를 쳐서 옆에 있는 칵테일잔에 넣어서 주면 되겠죠
아무거나 달라고 하면  영어로 아무거나 쳐서 주면 되겠고요

자신의 이름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쳐서 마셔도 좋겠죠.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런데 색깔별로 섞다보니 색이 탁해지네요. 맛은 어떨까요?  혹시 병맛??
뭐 사는게 병맛이죠 쓴맛같은 병맛인 세상에  멋진 아이디어로 유쾌한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출처 morskoi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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