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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공항사진 모여라. 한국공항공사 사진 공모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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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공항사진 모여라. 한국공항공사 사진 공모전

썬도그 썬도그 2011. 6. 7. 13:23

공항근처의 회사를 다닌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개발이 안된 마곡지구 근처에 있었죠. 지하철 발산역에 내리면 손으로 끄는 캐리어를 끌고 쪽진듯한 단정한 머리에 단아한 표정을 짓고 도도하게 걷는 여승무원들을 참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여승무원이 되는 것이 꿈인 분들도 많았죠.
승무원이라고 하면 왠지 우러러 보는 경향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비행기 탄다는  속어처럼  비행기 아무나 못타기에 우러러 보는 것도 있을 것 입니다. 실제로도  비행기 안에 있는 승무원을 우리는 지상에서 우러러 보긴 하죠

전 공군출신이라서 그런지 비행기에 대한 관심도 많고 많이 봤습니다.
공항 운항실에서 내려다 보는 활주로는 참 바다 같았죠. 그 넓은 곳에 거대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은 하나의 예술이었습니다. 끼익하는 바퀴와 활주로가 접촉하는 마찰음은 짜릿하고요.  

공항! 우리에게는  그런 꿈과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곳이죠.
재수시절 친구가 대학을 붙자 마자 호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닥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송별식 참 크게 했던 것 같습니다. 신촌에서 막걸리 마시면서 송별식 해주고  또 공항까지 마중나가서 배웅도 해주고요.

그 90년 당시는 김포공항 주변이 온통 논이였습니다. 그 논을 보면서 서울에 아직도 논이 있구나 생각했네요.
친구를 보내면서 별 느낌도 안들더군요.  친하지 않아서 그랬나 봐요. 하지만 반대로 내가 그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로 갈때는 착잡하더군요.  특히 아무도 배웅해주지 않는 공항은 더 외롭고 처량했습니다.  거기에 이별까지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던 그 공항.   진주시내를 비행기위에서 내려다 보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네요

좀 딴소리를 했네요
공항은 이렇게 하나 이상의 느낌을 주고 아픈 혹은 기쁜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의 만남도 있고  헤어짐도 있는 곳이죠.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물리적으로 떨어졌어도 바로바로 만날 수 있기에 덜하지만 예전엔 공항하면 감정의 폭풍이 점령했었죠. 그 공항과 비행기 사진을 공모하는 사진전이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사진 공모전


인천국제공항 사진은 안됩니다. 김포 김해 제주등은 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소속이 아닌가 보네요


접수기간은 5월 16일 부터 2011년 6월 19일까지입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관리자분께서 1주일전까지 올려달라는 공지를 올렸네요. 마지막 날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가 봐요
지금 홈페이지 가보니 엑박도 많고 서버가 좀 부실하네요






하지만 상금이 어마어마하네요.  1등은 3백만원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기수상작과 응모작들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사진들의 수준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왠지 용기가 더 솓네요. 노을이 맑은 날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창의성 있는 작품을 원한다고 하는데 해지는 모습을 배경으로 여객기가 내리는 모습,  이런거 멋지긴 하지만  너무 달력사진이죠.   뭐 그런 달력사진을 원하는게 이런 공모전의 첫째조건인것 같지만  기수상작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홈페이지  http://www.airport.co.kr/doc/picture/picture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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