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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야경이 아름다운 샛강다리

by 썬도그 201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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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길사진 공모전 http://way.expresswaycontest.co.kr/ 에 참여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길사진이란게 참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또 생각해보면 쉬운게 아닙니다. 누군가 쉽게 찍을 수 있기에 고만고만한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안렌즈과 같은 장비의 힘을 빌려서 찍을 여력도 없는 저는 창의적인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딱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도  5월 29일까지이니 천천히 그러나 세심하게  길사진을 담아볼까 합니다. 


얼마전 개통(?)한  한강 샛강다리를 갔습니다. 야경포인트라고 생각했던 곳이죠. 1호선 신길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여의도와 바로 연결되는 인도교입니다. 


매직아워인  해질녘 3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해넘이는 오후 8시에 시작됩니다. 



해가 졌지만 아직도 밝네요.  자동차들의 질주를 담기보다는 빛의 궤적을 담을려고 왔습니다. 코발트 빛 하늘을
병품삼아서 담을 생각입니다. 



자동노출로 찍으니 빛줄기를 담지를 못하네요  매뉴얼 모드로 바꿨습니다.




이 샛강다리는 올림픽도로와 노들길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좀 어두워졌네요.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정조준하고 담았습니다. 최근에 산  유선 리모콘을 꼈습니다. 리모콘이 참 편하긴 편하네요
리모콘 없을때는  셀트타이머로 찍었는데  이런 빛의 궤적이 중요할때는  자동차가 나오자마자 바로 셔터를 누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도 썩 맘에 들지는 않네요.  너무나 평이하고 노출도 좀 어렵네요.  특히 하늘색이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비가 내린 다름날이 최고인데요. 





길사진 공모전에 올릴 사진을 골라봐야겠습니다. 물론 기대는 안합니다. 워낙  쟁쟁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서요







이 사진은 뭘까요?  맞춰보세요. 
이 사진은 자전거도로를 찍었습니다. 샛강에 자전거도로 생겼어요. 멀리서 조명을 킨 자전거가 다가오기에 담았습니다. 





약간의 실망감과 내 표현력과 상상력을 원망하면서 철수 했습니다. 집으로 향하기 위해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원더를 발견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옆에는 4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매번 지날때 마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좋겠다 했는데 우연히 찍게 되었네요

 





사진공모전을 위해서 찍는 사진이 쉽지는 않네요. 목표가 정해져서 찍는 사진은 정성이 들어가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상상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리모콘 하나 샀는데 야경찍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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