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그러나 전 푸르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들이 요즘 부모님과 다른 구시대적 부모님이었고 사람이란 무릇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행동을 하는게 인지상정이죠. 지금이야 이해합니다.  아버지 부모님의 따스한 품에서 자라지 못하셨고 어머니도 장녀라서 어린시절 동생들 업어 키우느라 어린시절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으시죠. 

초등학교 5학년 푸른 5월 5일 꿍하게 있었습니다. 제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빈정을 잘 상합니다. 방구석에서 머리를 팍 숙이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왜 난 다른 아이들 처럼 어린이날 선물을 받지 못하나?  

그런 감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어머니는 방구석에서 한숨만 쉰다고 뒤통수에다가 타박을 합니다. 푸른 하늘은 노랗게 변했고 그때 이후로 세상을 삐뚜르게 보나 봅니다 ㅋㅋㅋ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이 어린이날 집에 있는 학생 손들라고 해서 저 당당하게 들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손을 들었는데  선생님은  5월 5일날 학교앞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약 5명의 반친구들과 함께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 운동장에 가서 공군의장대의 총기쇼를 봤습니다.  

짝사랑하던 선생님이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죠. 그게 제 어린이라는 졸업장의 끝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들 너무 하셨어요. 못사는 것도 아닌데  어린이날이면 감수성 많은 아들녀석 선물이라도 좀 사주지.  뭐 제가 감수성이 많은지 지금도 모르시고 계십니다. 그냥 잘 삐치고 빈정 잘 상하고 그런 놈인지 아시죠.  

하지만 요즘 부모님들 그러나요? 자신은 어린이날이나 생일날 선물을 받지 못해도 아이들과 놀이동산 잘가고 어린이날 선물 꼬박꼬박 잘 해주시잖아요.  

생각해보면 예전엔 어린이들은 어린이 스스로 큰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스스로 크지 못하고  부모님들이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5월은 푸르고 며칠 후면 어린이날이 다가옵니다.
어린이날 선물들 준비하셨나요?  고민이 많이 되죠. 마트들은 정말 싸지도 않는 어린이날 선물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급하면 마트가서 사게 되죠.

하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썼어야 했는데 조금 늦은감이 있네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장난감 아울렛 혹은 도매상가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 장난감 거리입니다. 1호선 동대문역 4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도매상가라고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 곳에 몇번을 가봤는데 철지난 장난감들 유행지난 장난감들 안팔린 장난감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을 보면 장난감 아울렛이 맞을 것 입니다.  뭐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1호선 동대문역 4번출구로 나가면 문구 완구 종합시장이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저거 보다는 독일약국 찾으시고 그 골목으로 쑥 들어가십시요.

 
길 양편으로 장난감들이 즐비합니다. 유아용도 있고 어린이용이 있는데 대부분은 3세에서 10세들이 가지고 놀 장난감들이 많습니다.



장난감들은 아주 서민적입니다. 고급 장난감은 거의 없습니다. 중국산 저가형 장난감이 가득한데요. 정가보다 약 20~30% 많게는 50%정도 싸게 팝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싼것은 아닙니다.  어떤곳은 정가 그대로 받기도 하는데요. 무조건 싼줄알고 무턱대고 사지 말고 미리 살 물건을 인터넷으로 조회하던지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바로 조회해서 가격비교 하세요. 이런 작은 가게는 가격비교 안해도 싸지만 큰 곳은 가격비교 해야 할 것 입니다.

 
장난감만 파는 곳은 아닙니다. 멋진 우산를 파는 곳도 있고요. 학용품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도 있습니다.
사무용품을 무척 싸게 팔기도 하는데 사무용품 구매하실 분들도 이곳을 추천합니다.

 
이런 어린이용 운동기구들도 있고요.  



 
파티용품만 파는 곳도 있습니다. 어린이 생일 잔치할떄 필요한 도구 한방에 구매하면 되겠네요. 마트와 다르게 말만 잘하면 깍아줄것 같기도 하네요.  


 
택배차량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인터넷 오픈마켓에 팔기도 하나 봅니다. 뭐 요즘 오픈마켓 이용안할수 없는 시대죠.






제가 이 곳에 간 이유는 장난감 때문은 아닙니다. 수조때문입니다. 수족관거리는 장난감 거리 끝자락에 있습니다. 
 몇주전 어머니가 이마트에서 금붕어를 얻어 오셨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가져오셨더군요.  수조도 없는데 금붕어 죽겠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마트가서 어항과 여과기등을 사왔습니다. 인터넷에서 금붕어 공부도 했습니다. 수질중화제도 사고요. 

6마리 중에서 한마리가 다음날 죽었습니다 전 패닉상태가 되었고 
약 5만원을 투자해서 금붕어 살리기 작전을 마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이마트 나쁜놈들... 이렇게 어항사게 할려는 장사속이구만...

어머니에게 타박했습니다.  왜 이런것 받아오셔서 저 같이 감수성 예민한 사람 꼬득여서 어항사게 해요. 어머니는 다시는 안받아온다고 말씀 하셨는데요.  타박은 했지만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전에 먹이주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한마리 죽고 5마리 살아남았는데  급하게 산 어항이 1자 어항도 안되서 산 어항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정말 비쌉니다.

물고기들이 스트레스 받아할까봐 어항을 보러 왔습니다.  


 
어항과 수조 파는 가게가 여기 있는것을 알고 있기에 왔는데  생각보다 가게가 많지 않네요. 약 10여개 가게가 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 오픈마켓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쌉니다.

1자어항은 2만원(가장 싼것) 2자 어항은 4만원을 부르던데요. 바로 옆에 있는 가게를 가니 2자 어항을 3만원 달라고 하네요
아~~ 위의 가게가 그렇게 판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가게입니다. 위 가게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은행이나 다방가면 있는 수조네요. ㅋㅋ 커피숍과 다방의 차이가 수조가 있냐 없냐 차이라고 했던 유머가 생각나네요
다이포함 20만원 중고어항도 있습니다. 



어항과 함께 어항에 데코를 하는 가짜식물들입니다.  복주머니 모양의 어항도 보이네요. 마트 어항과 수조는 너무 비싸요
정말 권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여과기도 비싸요. 저는 비싼줄 알았지만 어쩌겠어요 금붕어 5마리 죽게 나둘수 없었습니다.

생명을 돈벌이 하는 것 같아 괘씸하고 다시는 마트에서 물고기 관련 제품 안살거에요. 뭐 온도계나 뜰채는 싸더군요



 여기도 데코들이 있네요. ㅋㅋㅋ  일단 작은 어항으로 시작했습니다. 
금붕어 키우면서 느낀건데요.  생각보다 인터넷에 금붕어 키우는 요령이나 내용이 많지 않고 있어도 대부분 텍스트입니다. 제가 금붕어 혹은 물고기 블로그가 될까요?  뜻하지 않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지금 이 녀석들 소개할 포스팅 준비중입니다. 6마리가 집에 왔는데 녀석들이 자꾸 뻐금거려서 배고픈줄 알고 먹이 막 줬다가 물이 탁해져서 다음날 한마리가 죽었어요. 쩝...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녀석들 공개하고 이름소 소개할께요.  1주일이 지나니까 제가  어항에 다가가면 먹이 달라고 덤블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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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gulibrary.tistory.com BlogIcon ㅇiㅇrrㄱi 2011.05.02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따뜻하고 행복해며 배불러야할 5월이군요.
    그런데 왜 허리띠 졸라매야할 무서운 한달이 될 것 같은지...ㅠ

    수족관은 하나 마련하고 싶은데... 저절로 자라는 녀석들이 아닌지라 망설이게 된답니다.
    예전에 개구리알을 잔뜩 구해서 키워보겠다고 해놓고는,
    저희들끼리의 처절한 살육전까지 몰고갈만큼 게으름을 피운 경력이 있는지라...ㅠ
    거기에 둘째녀석이 어떤 난장판(?)을 만들지 상상이 가니, 참아야죠.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5.02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저도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요. 초등학교때 선생님인지 학생이 올챙이 가져왔는데 먹이를 주지 않으니까 지들끼리 뜯어먹었어요. 그 충격적 장면을 목도하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때서야 선생님은 올챙이 버리라고 했어요. 선생님도 참 무심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