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eeing the Unseen1 흑백 그물망으로 풍경을 건져 올린 조상민 사진전 『 Seeing the Unseen 』 컬러 사진이 주류가 된 현재에 흑백 사진은 그 힘을 잃어 가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빛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은 컬러 사진의 자극성에 흑백은 빛을 잃어 버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사진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컬러 풍경 사진이 아닙니다. 사진 동아리 후배들과 호프집에 갔다가 벽에 걸려 있는 웅장한 흑백 풍경 사진에 온 정신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사진만 보면서 술을 마셨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그 사진 밑에는 안셀 아담스(Ansel Adams)라는 작가의 이름이 적여 있었습니다. 흑백 사진은 인물 사진에서 큰 활약을 합니다. 컬러라는 색 정보는 인물의 정체성과 본질을 흐리고 왜곡 시키거나 집중도를 흩트려트립니다. 그러나 인물 사진을 넘어 풍경 사진도 흑백으.. 2013. 1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