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 Crack_틈1 도시의 딱딱함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명을 담은 박김형준 사진전 A Crack_틈 도시를 콘크리트입니다. 매마른 콘크리트의 딱딱함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부드러움보다는 날 선 경계와 무관심이 가득합니다. 이런 메마른 도시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 마음까지 메마르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딱딱한 마음을 가진 도시도 가끔 웃게 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 아침 출근길에 들여오는 까치소리 안개 사이로 보이는 도심의 불빛이나 계단 사이에 핀 작은 식물들. 나이 들수록 푸른 식물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매년 겪는 겨울이지만 겨울의 잿빛이 내 모습과 비슷해서 그런지 점점 무채색 겨울이 싫어지네요반면, 봄에 피는 작은 새싹들은 마치 우리 어린아이들 같아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몇 년 전 봄 계단에 핀 작은 꼬꼬마를 촬영했습니다. 보도블럭 사이에 피는 잡초들도 카메라.. 2016.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