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린터물1 화면에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호우시절 80년대 동시개봉관은 청소년들의 하나의 놀이공간이자 오락공간이었습니다. 어른들처럼 돈이 넉넉한게 아닌 저와 친구들은 개봉관의 절반가격으로 두편이나 볼수 있었던 동시개봉관을 자주 찾아갔습니다. 대부분 재미있는 영화 한편과 재미없는 영화 한편을 붙여서 상영했죠. 그러나 교묘한 상술로 인해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원초적 본능을 보기도 했습니다. 한편은 청소년 관람가 한편은 미성년자 관람불가 이렇게 동시상영을 하면 청소년도 미성년자 관람영화인 빨간영화를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이런 좋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안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지정석제가 아니다 보니 아무곳에나 앉아서 봐야 했습니다. 거기에 화면은 항상 비가 내렸죠. 얼마나 영화프린터물을 돌리고 돌리고 돌렸는지 영화필름에 줄이 쭉쭉 가느넋 입니다. 먼지가 올아오.. 2009. 10.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