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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2

인턴, 늙는 것이 공포가 아닌 아름다움이라고 말해준 영화 한국에서는 유난히 나이 들어가는 것을 오류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어려보인다는 것이 극칭찬으로 생각하는문화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예전엔 안 그랬습니다. 예전엔 어려보인다는 것이 칭찬이라기 보다는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으로 여길 때도 있었습니다. 동안이라고 하면 그냥 하나의 묘사였지 칭찬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동안이 칭찬이 되어버렸네요. 아마도 이런 변화는 우리 몸을 개조할 수 있기 시작하면서 시작 된 듯합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몸에 대한 이야기를 대놓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건 무례한 행동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우리 몸을 우리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성형 선진국인 한국은 몸을 찰흙 인형처럼 형태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5. 10. 1.
우리 주변엔 왜 품격 있는 노년을 사는 노인들이 적을까? 1분에 한 번씩 감탄을 했습니다. 눈에는 설탕가루가 뿌려진 듯 초롱초롱했습니다. 제가 감탄을 한 이유는 드디어 내가 찾던 보물을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어제 '문화의 날'에 미루어 두었던 영화 '인턴'을 봤습니다. 영화 '인턴'은 정년퇴임한 70세 노인이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넷 의류 쇼핑몰 회사에 입사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화번호부 책을 만드는 회사의 부사장까지 역임했던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 분)은 은퇴 후에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분)이 창업한 의류 온라인 쇼핑몰에 입사해서 사장인 줄스의 인턴이 됩니다. 노인이라서 핸드폰도 폴더폰에다가 노트북을 키는 방법도 모릅니다. 이런 벤을 줄스는 할 일이 거의 없으니 편한 부서로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하지만 벤은 사장님의 인턴이 되겠다고 .. 201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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