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응답하라 19881 응답하라 1988의 핵심 키워드는 골목과 공유 시인 서정주는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응용하자면 "저를 키운 것은 8할이 골목이었습니다. 허름한 동네의 산 밑 기슭 끝집에 살았던 저는 동네의 골목을 다 지나야 집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골목은 여러 갈래의 물길처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이어졌고 그 골목을 다 돌면 동네 친구들을 다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골목에서 친구를 만나고 짝사랑하던 누나를 만나고 골목에서 친구를 불러서 딱지치기, 구슬치기와 술래잡기와 총싸움을 하던 그 골목. 그 골목이 가지는 정서를 요즘 10,20대들은 잘 모를 겁니다. 아니 30대 초반 분들도 골목 문화 보다는 아파트라는 편의성이 극대화 된 문화에서 자라서 골목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를 겁니다. 응답하라 1988의 핵심 .. 2015.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