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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탄전3

오빠들! 놀다 가세요. (신호탄전에서 본 분홍색 방패) 소격동 옛 기무사터에서 하고 있는 신호탄전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작품은 이 분홍색 전경방패로 외벽을 둘러친 놀다 가세요! 라는 작품입니다. 임옥상 작가와 시모네 카레나. 마르코 브루노가 함께 만든 이 놀다 가세요! 라는 작품은 온통 분홍색 입니다. 건물 외벽은 분홍색 전경방패가 있는데 경찰이라는 단어 대신에 뽕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검은색 전경방패만 보다가 이런 유치하고 재미있는 분홍색 방패를 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리고 건물안에서는 흘러간 뽕짝노래가 계속 나왔습니다. 작품 제목이 놀다 가세요! 라는 지었는데 놀다 가세요! 와 분홍색이 동시에 들어오니 홍등가가 연상됩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된 홍등가는 붉은색 등을 켜 놓고 있었는데 그 불빛색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건물 외벽은 다.. 2009. 12. 6.
신호탄전에서 본 수백개의 떠돌이 강아지 조각상 2003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유기견 수백마리 아니 1천마리 가까운 개를 거두워 키우는 할머니를 다룬 내용을 봤습니다. 허름한 장소에서 1천마리 가까운 개를 혼자 키우는 모습에 약간은 놀라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 강아지도 다 생명인데 귀찮다고 버린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했고 그 강아지를 홀로 키우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군요. 사료값도 만만치 않은데 홀로 키우시다니. 다행히 애견동호회 분들이 정기적으로 사료를 제공하지만 너무 많은 강아지들이다 보니 빚을 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곳은 애신의 집이라는 곳입니다. 얼마전 TV에 살짝 나왔는데 그 개를 키우는 장소가 불법건축물인지 해서 곧 그곳을 비워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애신의 집이 아닌 애신동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길고양이까지 키우고 .. 2009. 12. 2.
정크푸드로 물든 우리의 삶을 고발한 미술가 김기라 영화 슈퍼 사이즈 미는 다큐감독인 본인이 1달여간 맥도랄드 햄버거를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으면서 자신의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다큐영화였습니다. 그 좋다는 맥도랄드 햄버거만 먹었는데 주인공은 실신 직전까지 갔다가 생명에 위협을 느껴서 햄버거 먹기를 중단했습니다. 정크푸드라고 하죠. 맛은 있을지 모르지만 몸에는 좋지 않은 것들이 패스트푸드들입니다. 빨리 만든만큼 사람 몸을 빨리 망가트립니다. 하지만 우린 싸다는 이유로 간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패스트푸드를 먹습니다. 미술가 김기라는 이런 정크푸드로 물든 우리의 현실을 고발합니다. 옛기무사터에서 진행중인 신호탄전에서본 김기라의 작품은 섬뜩하기 까지 합니다. 식탁위에 우리가 매일 혹은 자주 먹는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푸드를 올려놓고 담배와 같은 몸에 안좋은 사물들을 ..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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