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회 비판1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성실공화국을 비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열정과 노오오오오력만 있으면 못할 게 어딨어! 하면 된다! 악이다 깡이다! 이런 전 근대적인 구호가 먹힐 때가 있었습니다. 매년 연 경제성장률이 10%대였고 은행 이자가 1년에 15%나 주던 그 시절에는 일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지 취직해서 먹고 사는데 문제는 간편하게 해결되고 5년 정도 월급을 모으면 차도 사고 집도 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이 있던 그 시절에는 독재자가 나라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이 되니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죠.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사람들이 진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유신 시대를 만들어서 선거 없이 장기 집권하는 것은 짜증나도 내손으로 보수주의 대통령을 뽑는 것은 좋아했으니까요. 성실하.. 2015. 1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