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산 국제시장1 아버지가 사준 부성애 가득한 순대국밥 같은 영화 국제시장 대학 시절 동아리 티셔츠를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맞췄습니다. 디자인도 잘 나오고 선배들도 디자인이 좋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실에 도착한 후에 티셔츠 장수를 세어보니 100장이 아닌 80장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 물정을 몰라서 물건을 받을 때 장수를 꼼꼼하게 세어보고 받았어야 하는데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 그때 알았습니다. 세상에는 도둑놈들이 많다는 것을요. 이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했더니 아버지는 제 손을 끌고 평화시장에 갔고 그 가게 앞에서 한 바탕 큰소리를 내시더니 돈을 받아내셨습니다. 저 보다 키가 작으신 아버지가 저 보다 크게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울적한 내 기분을 풀어주시려는 지 아버지는 잘 가는 순대국밥 집이 있다면서 허름한 순대국밥 집에서 아버지와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2014. 11.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