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돌층계길1 삼청동에 숨어 있는 작은 공간 '사이' 삼청동은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밤의 단아함 속에서 빛나는 불빛들, 은은한 주황빛 가로등 밑에서 걷는 재미는 다른 동네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삼청동에 밤이 몰려왔고 그 광경을 지켜봤습니다. 낮과 밤이 교대하는 그 시간이 가장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죠. 삼청동에 자주갔습니다. 삼청동은 계단이 참 많습니다. 그 계단을 지난 2년간 속속 다 빼먹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이 계단을 보고나서 저 불켜진 곳은 뭘까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계단은 가파르기도 하고 개인집이 막고 있어서 내려가 보질 않았네요 그리고 주저하는 절 등떠미는 문구를 봤습니다. 길 있음. 호기심이 발동해서 내려가봤습니다. 예사 공간이 아니네요. 허름한 신발이며 앙큼한 개사진. 그리고 예술가들의 .. 2011. 2.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