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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룩스6

50~60년대 서울을 기록한 성두경 사진작가의 잃어버린 도시 사진전 나름 한국 1세대 사진작가의 사진을 많이 보고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이름이 있네요. 성두경?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 성두경 사진작가는 한국 전쟁 당시 국군 헌병사령부 종군 기자로 활약을 했던 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1915년에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서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종군 기자가 된 후에 사진 문화 창달에 노력을 하다가 80년대에 사망을 했습니다. 이 성두경 사진작가의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부 모더니티의 서울 : 갤러리 룩스사진전시회가 아주 독특합니다. 성두경 사진작가의 사진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2곳의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두 갤러리 둘 다 종로에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1부는 '모더니티의 서울'로 50~.. 2015. 11. 27.
신선한 충격! 신진작가 양호상의 Stereogram 이 블로그에서 국내 사진작가의 명징하지 않은 사진에 실망의 소리를 많이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국 사진작가를 폄하하고 외국 사진작가만 추종하는 사대주의자는 아닙니다. 제 취향이 요즘 사람답게 길고 오래 생각하는 사진보다 바로 느낌이 오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렇잖아요! 사진의 매력은 바로 그게 무엇이다라고 딱 말해주는 것이 매력인데 너무 난해한 사진들만 많은 것 같아서요. 하지만, 애정은 여전히 한국 사진가들에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아주 좋은 신진작가를 발견 했어요. 그래서 이 작가를 기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인사동을 잠시 지나가면서 시간이나서 갤럭리 룩스에 올라가 봤습니다. 최근에는 입구에 있는 대표 사진만보고 또 자기안으로의 탐구를 하는 사진작가인가 생각이 들면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국.. 2013. 8. 8.
꾸며진 임산부 이미지 너머의 진실을 카메라에 담은 정지현 사진작가 종로 거리를 걷고 있는데 한 임부가 씩씩하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내 앞을 지나가는데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임신한 배를 앞으로 하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순간 멍하게 봤습니다.뭐지? 이 느낌은? 약간의 충격을 먹은듯한 내 모습에 스스로 자문 했습니다. "왜 내가 멍해졌지?". 보통 저 정도의 배가 나온 임부는 누군가의 부축을 받거나 남편이나 다른 가족 혹은 친구가 부축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길거리에서 걸어가면서 담배피는 여성을 보기 힘들 듯 거리에서 혼자 씩씩하게 걸어가는 임부를 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다녀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혼자 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한 참을 봤습니다. 정지현, 선희ⓒ갤러리룩스 (미영 은정 현주 그리고…시리즈) 저출.. 2013. 7. 5.
왜 우리는 우리 얼굴을 부정할까? 최원진 사진작가의 정면(正面) 정면? 앳된 소녀의 얼굴이 턱과 귀가 잘려나간 채 큐빅처럼 담겨 있습니다. 딱 얼굴의 중요한 부분만 트리밍 했네요. 아니 원래 저렇게 찍었나 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들어서 갤럭리 룩스에 올라가 봤습니다. 얼굴들이 가득하네요.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데 작가인듯 한 분이 팜플렛을 주십니다. 인사를 하고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쭉 둘러봤습니다. 여자의 얼굴들인데 좀 나이가 어린 여자분들의 얼굴이 전시회에 가득 했습니다. 살색만 가득하니 누드화의 느낌도 살짝 듭니다. 그리고 낯설음도 같이 몰려 옵니다얼굴인데 흔하게 보는 얼굴들인데 왜 이리 낯설지? 그 낯섦의 정체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2가지의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정면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정면을 잘 보지 않습니다. 뚫어지게.. 2013. 3. 31.
불협화음에서 화음을 찾아낸 '불협화음' 사진전 지난 1월 30일 부터 2월 8일 까지 인사동 갤러리 룩스에서는 불협화음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이 사진전은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비주얼아트전공 순수파트 사진전입니다. 요즘은 사진학과라고 해도 다양한 매체를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 단지 영상과 사진을 함께 배우면 더 좋겠죠. 분명 사진은 단점이 많은 매체이자 장점도 많은 매체이고 영상과 사진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이 불협화음전은 사진가 각자가 자신이 주제를 골라서 사진을 찍은 후에 그걸 함께 전시를 하는 공동전시회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주제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주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하단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소영위 사진은 갈대 숲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갈대 숲은 파주에서 촬영 한 것인데요. .. 2013. 2. 14.
가볼만한 사진전 인사동에서 사진art를 만나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큰 사진전 두개가 동시에 출격했습니다. 그러나 탑승료가 좀 과도하게 비싸네요. 대관료가 비싸서 그렇겠죠. 예술의 전당 비리사건을 지금 검찰이 조사중이라고 하는데 예술인들이라고 비리가 없는게 아니군요. 돈에 가장 무관할것 같은 예술도 생각해보면 귀족들의 값비싼 사치품 유희물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태리 예술이 꽃을 피웠던것도 메디치가라는 엄청난 재력가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예술은 돈이 필요로 하지만 예술을 향유할려는 저 같은 서민은 입장료가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19세기 인상파 그림들도 아니고 사진이라면 더 그렇죠. 사진전은 무료사진전이 많습니다. 그 무료사진전중 가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하겠습니다. 인사동 자주가시죠? 인사동가면 쌈짓길만 가시나요? 그런데 골목골목 잘 찾.. 200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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