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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시사회장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웃음소리만 들어도 대충 30대인지 50대인지 알 수 있는데 웃음의 스펙트럼이 다양했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박장대소를 합니다. 웃기는 장면이긴 합니다만 엄청나게 웃기는 장면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웃음이 말라가던 저도 몇몇 장면은 미소 짓게 했습니다. 제가 요즘 우울증은 아닌데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한숨만 깊게 내쉬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잘 웃지를 않습니다. 웃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안 웃었습니다. 그런데 후반 몇몇 장면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영화가 너무 아름다워서도 슬퍼서 그런 것도 약간 있지만 그것보다 1984년, 1985년, 1986년을 함께 보낸 아랫집에 살던 나보다 1살 어린 동네 동생이 너무 생각나서 눈물이 저절로 흐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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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5.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