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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3

페이스북 그룹 광고가 한국 비하라고? 이게 왜 비하이지? 2019년 트렌드는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골라 보는 한 마디로 내 의견과 동일한 정보만 섭취하는 '버블 필터'와 별 것도 아닌 것 크게 보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것도 현미경으로 보듯 미세한 문제도 논란을 만드는 '현미경 비판'이 트렌드인가 봅니다. 오늘 또 논란거리도 안 되는 걸 논란으로 만드는 한국인들의 저력을 확인하게 하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봉천동시장이라는 인기 검색어가 있길래 눌러봤더니 이상한 내용의 기사가 보입니다. 페이스북이 그룹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인데 놀랍게도 광고 배경이 서울입니다. 서울에 사는 한 외국인 가족인 Every Expat in Korea라는 그룹에 가입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아버지와 딸은 피칸 파이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한국이라서.. 2019. 12. 19.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근사하게 담고 있는 사진가 Tim Flach 우리는 시각에 참 약합니다. 말을 하면 귓등으로 듣지만 사진으로 보여주거나 동영상으로 담으면 동공이 흔들립니다. 이게 이미지의 힘이자 시각의 힘이자 사진의 힘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사진 1장이 주는 울림이 더 큰 경우도 많죠. 단 그 사진이 대단히 뛰어난 사진이어야 합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가 Tim Flach는 미묘한 표정이나 독특한 패턴 그리고 크거나 작은 동물의 특이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그리고 가끔 멸종 위기에 놓은 동물들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간도 고통받지만 자연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더 큰 고통을 받습니다. 사진가 Tim Flach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조류들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담았습니다. 보면 마치.. 2019. 12. 19.
백두산이 아닌 내 머리가 폭발한 260억 졸작 영화 백두산 12월 초에 개봉한다는 영화가 12월 19일 중순으로 밀렸다는 소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또한 시사회도 전국 단위 대규모로 하지 않고 개봉 며칠 전에 하는 모습에 웅성거렸습니다. 이에 영화사는 CG 작업에 더 공을 들이기 위해서 개봉이 연기되었다는 해명을 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 영화 을 피하기 위해서 개봉을 앞당기거나 연기한 영화들이 있다는 건 영화가 아주 잘 빠졌다는 소리로 착각하고 영화 을 봤습니다. 주변에서 시사회로 이 영화 을 본 사람도 없고 SNS에도 시사회 후기도 잘 안 보여서 무턱대고 봤습니다. 그리고 영화 상영 1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터졌습니다. 백두산이 아닌 제 머리가 터졌습니다. 머릿속에서 부글부글 용암이 끊기 시작합니다. 시계를 봤고 화가 났습니..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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