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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전자책시장을 말살시키는 새로운 도서정가제 본문

IT/가젯/IT월드

전자책시장을 말살시키는 새로운 도서정가제

썬도그 2011. 4. 8. 09:53

얼마전 전철역에서 한 외국인이 제 옆에 앉았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것을 계속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아마존 킨들 전자책리더기더군요.  그 모습을 곁눈질로 보면서 부러워 했습니다.

제가 전자책리더기 킨들을 부러워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문화 즉 그렇게 쉽게 전자책리더기를 들고 다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집에 아이리버 전자책리더기가 있습니다

커버스토리라는 이 제품은 작고 가벼워서 아주 편리합니다.
그러나 전 1년동안 커버스토리로 전자책을  딱 한권 봤습니다

 그 책은 아이리버 전 사장의 흥망성쇠를 다룬 '거인과 싸우는 법' 이 책을 보게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착순으로 공짜로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단 한권의 전자책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전자책을 보지 않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1. 읽을 만한 책이 없다
2. 인터넷서점들끼리 호환이 안되고 인터넷서점에 종속된 전자책 단말기
3. 전자책 도서 가격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저는 아이리버 커버스토리를 쓰기 때문에  아이리버 자회사인 북투와  교보문고 이 두곳에서만 전자도서를 다운 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협소한 공급처도 맘에 안들지만 전자책중에 정말 읽을 것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2년이상 지난 구 서적을 되새김질 판매할려고 하는 아울렛 매장 같은 후질근한 서적들만 가득합니다.
신경숙, 공지영등 잘나가는 소설가들의 최신소설을  전자책으로 읽은 다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죠

이렇게 한국은  전자책 후진국가입니다
전자책리더기는 곧잘 만들고  디스플레이 강국이기에 어느 나라보다 싸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전자책 리더기 하나 없는 나라죠.  자국에서 거의 인기가 없고 활용하는 사람도 없고 시장도 협소하니 누가 선제적으로 전자책리더기에 투자하겠습니까?

거기에 기존 출판사와 출판사와 끈끈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유명 소설간와 저자들이 이 전자책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강합니다.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종이책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자책 출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북토피아 같은 거대한 전자책 출판사가 무너졌습니다.


지금 전자책리더기 시장 거의 망해가고 있습니다.
인터파크가 공격적으로 내놓은 비스켓은  안팔리는 제품 떨이를 위해서 저가에 판매하기도 하고 이제는 휴대폰처럼 2년간 매달 4마원이상 구매하는 약정으로  전자책리더기인 비스켓을 주는 신선한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맛수인 아이패드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는 사람도 많아 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이패드로 책을 읽긴 힘들 것 입니다. 기껏해야 신문이나 웹진등만 볼 뿐이죠.

이렇게 미적거리는 전자책시장,  유명 저자들은 전자책출판 거들떠도 안보고 출판사도  시큰둥한 모습 오히려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인지 인기 끌만한 것은 전자책으로 내놓지 않고 단물 다 빠진 2년 이상 지난 책만 종이책과 똑 같은 가격에 내놓습니다


여기에 전자책출판을 지원해서 전자책 출판시장을 활성화 시켜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정부는 오히려 그로기 상태인 전자책시장에 강력한 카운터 펀치인 새로운 도서정가제를 곧 공포한다고 합니다.


4월 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상준 사무관은  "지난해 도서정가제를 전자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출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개정안은  오프라인 서점들을 위해서  온라인 서점이 신간서적을 과도하게 할인해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인데 이전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이 도서정가제는 이미 예전에도 있었죠.  2년전인가 3년전에 도서정가제를 실시해서 신간서적은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10% 이하로 할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알라딘과 예스24는 마일리지라는 꼼수로 20%에 가까운 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마져 이번엔 막겠다는 건데 반대 안합니다. 오프라인 서점도 살아야죠.  

그런데 이 새로운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이상한 항목이 있습니다.
'전자책도 종이책과 동일하게 도서 정가제를 적용한다'

헐... 이게 뭔 궤변입니까.  전차책도 종이책과 동일하게??  

아니 전자책을 사람들이 읽기 편해서 삽니까?  전자책이 눈이 덜 피로해서 삽니까?  가벼워서 간편해서 구입하기 간편해서 삽니까? 물론 구입이 편리해서 사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책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싸기 때문입니다.

전자책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먼저 전자책은 유통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다운로드 하면 되니까요. 또한 종이가 들어가지 않기에 종이값도 들지 않습니다. 전자책 출판하기가 종이책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전자책은 유통과 종이가 들어가지 않고 그 가격만큼 빼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솔직히 유통비용은 전자책의 매력이 아니게 되었죠. 예스24나 알라딘의 총알배송은 1만원 이상의 도서만 사면 배송료 무료입니다. 전자책만의 0원의 배송비가 아닌것이죠. 그럼 책 가격만이라도 종이책보다 싸야 전자책 리더기를 사서 전자책을 볼텐데 가격을 종이책과 똑같이 하면 누가 전자책을 삽니까

종이책은 다 보고 남 빌려주거나 중고서적으로 재판매할 수라도 있지,  전자책은 대여도 안되고 중고시장도 없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판된지 18개월이 지난 전자책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출판된지 18개월이 지난 서적 누가 읽을려고 합니까? 책도 유행이 있고 최신정보를 다룬 IT서적 같은 경우는  18개월 지난 서적은 읽을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바둑의 복기를 하는게 낫죠

다행이라면 이미 대부분의 전자책은 출판한지 18개월이 넘은 책들이라서  이번 도서정가제에서 빠지게 되었네요
이렇게 엇박자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니 나중에는 제2의 아이폰 사건이 출판업계에서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뭐 워낙 한국 출판업체들이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어서 쉽게 아마존 킨들 같은 외국기업이 국내 출판업계에 들어오지 못하겠지만  민음사등 유명 출판사 한 두곳과 외국출판기업이 손잡고 공격적으로  나가면 한국출판계도 제2의 아이폰 충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부디 출판업계와 유명저자 그리고 정부가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힘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전자책 리더기 산 사람들만 바보가 되었네요


덧붙임 :  전자책 도서정가제는  종이책 기준이 아닌 전자책 도서정가를 정해놓고 그 가격의 일정 이상 할인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 글은 전자책 가격이 종이책 수준으로 올라갈것을 예상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아니고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하네요. 따라서 전자책이 종이책과 비슷한 가격으로 오를 것이라는 것은 억측같기도 합니다면  일단 도서정가제 시행후  전자책 가격의 추이를 볼까 합니다. 

솔직히 종이책은  1만원 정가에 10% 할인해서 9천원에 판매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그 가격이 정가인지 몇% 할인금액인지 나와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30%였던 것이 10%로 줄어들게 되면 전자책 가격이 오를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 전자책 가격에는 할인율이 나와있지도 정가가 얼마인지도 안 나와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한 한국 전자책 시장의 병폐인 읽을 책이 없다는 것과 가격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는 해결해야 할 것 입니다. 

 
17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04.08 10:10 대교가.. 독일계 출판사랑 손잡고.. 했다가.. 지금은.. 독일계 출판사가 전적으로 하고 있죠.. 그때.. 참 신선했는데..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해서.. (베스트 뭐였는데..)지금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것 같군요..ㅋㅋ 전자책도.. 아마.. 외국계열이 나오면.. 대책없이 무너지지 않을까요.. 자본이 많은 회사는 덜하지만..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log.bsmind.co.kr BlogIcon 명섭이 2011.04.08 10:36 신고 우리나라는 뭔가 디지털로 만 나오면 모두 공짜라는 생각이 있죠.
    그렇다고 도서정가제라는 것을 말하는 정부는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짜증나네요.
    주변에도 이북으로 책을 내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장 형성이 안돼서 어려움이 많겠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04.08 11:49 신고 전자책리더기라는 것도 있군요..
    전자책 발간.. 얼마전 사진전할때 그것도 고민했었죠..
    사진집을 전자책으로 발간할까하는....^^
  • 프로필사진 대한민국의 병폐죠 2011.04.08 16:35 전자책 시장을 잘 만 활용하면 도서 시장이 더 커지겠지만 새로운 시도 자체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병의 하나라고 봅니다. (라기보다는 기존 기득권층이 가만 앉아서 배만 불리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서리....)

    그리고 처음에 나왔을 때 부터 전자책은 너무 비쌌습니다.

    솔직히 인쇄비, 종이값, 유통비 하나도 안들고 무한 생산 가능한 전자책을 그렇게나 비싸게 내 놓을 이유는 없었지

    않나요? 요즘 책 값이 오른게 종이 품질이 좋아지고 책 디자인에 신경써서 그랬다고 말하더만 전자책은 그거랑

    아무 상관도 없으면서 종이책 비교해서 아주 약간 싼 수준에 그쳤었죠.

    처음에 전자책 유통한 그들의 욕심이 전자책 시장에 타격을 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4.08 17:12 신고 이야길 들어보면 전자책 제작단가가 종이책 못지 않게 비싸다고 해요. 초기 제작단가(제대로 만들려면)가 비싸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비싼것은 맞아요. 아무래도 출판사들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으니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음.. 2011.04.08 18:09 전자책 한번 보시면.. 전자책 단가가 비싸단 말씀 하시기 어려울듯..
    ..그냥 타이핑만 한게 절반에 아니면 책을 그대로 스캔한건데...(정말 가끔 고퀄리티도 있지만..)
    타이핑한건 인권비정도 들겠고..
    스캔하는건 사설업체에도 한페이지에 10원.. 한권이 보통 350페이지 정도이니
    3500원...(도서업체니까 사설 업체보다 나은 퀄리티? 절대아닙니다.)
    보통 용량이 8~30메가 내외이니..서버 관리비도 크게 안들테고....
    뭐가 비싼지 모르겠네요..
    인쇄본 가격 주고 살만한 퀄리티도 없을 뿐더러 신간도 안나오니
    그냥 차라리 인쇄본 사서 사설 스캔하는게 나을듯.. 후..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4.08 21:22 신고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단순하게 PDF 수준이면 아주 쌉니다. 그냥 스캐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게 고 퀄리티로 가면 단가가 비싸진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PDF 스캔형으로 보급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가격이 낮아야 읽지 가격이 똑같은데 전자책 구매할 멍청이가 어디있겠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1.04.08 18:56 신고 현재 전자책 정책은 전자책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나은 점이 부피를 덜 차지한다는 점인데, 이것도 가격대 보관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은게 아닙니다. 인터넷 서점들이 최초 다운로드 후 1년까지만 재 다운로드를 허용하거나 마지막 다운로드 후 1년간만 라이센스를 유지해주더군요. 이 이후의 기간은 재구입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결국 전자책을 다운 받은 기기에 보관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책이 늘어나면 기기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니까 기기의 용량 한계치까지 받은 후 해당 기기는 서재에 꼿아서 보관해야 하는거죠.

    10년을 바라보고 리더기 하나 구입할까 했다가 DRM 호환성 문제도 있길레 그냥 포기했습니다. 책은 한 5년쯤은 보관할 계획이 있는데, 책이라는게 보관하기가 오히려 더 귀찮을 듯...

    현재의 최적 솔루션은 '중고책'구입입니다. 싸고 부담없고요. 다만 구하고 싶은 책이 반드시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byujin.egloos.com BlogIcon 엘민 2011.04.09 17:02 전자책 도서 정가를 싸게 책정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종이책 정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전자책 정가를 정하되, 그 할인제도를 종이책과 동일하게 정한다고 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won 2011.04.09 18:08 신고 이문제는 출판글과 인터넷 글이 어떻게 융화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리더기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양질의 글을 읽을 것이며, 그런 글들을 두고 두고 보느냐의 문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의 책을 디저털화 시켜서 컴퓨터로 쉽게 볼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앞으로 생산해 낼 글을 어떻게 보존할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책의 미래인 것이지요. 더불어 출판의 미래이기도 하고, 글의 미래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들이 기계와 종이로만 바라보는데,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그동안 사용되었던 문자와 글들이 종이를 통한 대량 유통에서 디지털 세상이라는 곳과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변화될 것이고 어떻게 변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넷 상의 출판이라는 행위와 이런 글들이 어떤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가치가 있는 글을 생산한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보상이 돌아가야 하는지 등등이 되겠지요. 이런 고민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후에야 디지털 기기로 읽게 되는 책에 대한 적절한 값어치가 매겨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이미 출판된 책들이 디지털화 될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기득권 계층들이 그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변화가 가장 급격하게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자리 잡게 된 곳이 음악 시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여러가치 시행착오와 진통들을 겪었지요. 물론 지금도 이런 저런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요. ㅡㅡ;;;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4.09 20:08 신고 무량수won님의 글에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맞습니다. 디지털과 아나로그의 문제가 안니 양질의 글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느냐도 중요하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양질의 글을 쓴 사람에 대한 보상도 중요합니다. 솔직히 인터넷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은 자원봉사자라고 봐야 할거예요. 그 자원봉사에 구글 애드센스나 다음뷰가 정말 보잘것 없는 수익을 주죠
  • 프로필사진 조상준 2011.04.11 11:34 도서정가제라는 제도에 대한 오해가 있기는 하지만, 전자책 적정가격 수준에 대한 문제제기와 제안으로 이해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4.11 11:44 신고 오해라면 어떤게 오해인가요. 오해부분은 지적해 주시고 제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 말씀이 합당하다면 글은 수정하던지 첨가하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조상준 2011.04.11 12:56 위 엘민님 지적이 정확합니다. 도서정가제는 정가의 결정수준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은 내용이 동일할지라도 별도의 상품이므로 별도의 가격을 가져야 합니다.
    전자책 정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전자책을 만드는 콘텐츠공급자입니다.

    도서정가제는 정가 자체를 낮거나 높게 결정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아닌,
    콘텐츠공급자가 결정한 정가를 일정 범위 이상 낮거나 높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물론 콘텐츠 공급자가 정가 결정시, 제작원가, 수요예측, 종이책과의 연계성, 독자요구, 기타 해당 기업의 시장전망 및 마켓팅 전략 등이 고려될 수 있겠지만, 이 과정과 도서정가제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도서정가제로 인해 전자책 가격이 상승하고 산업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에는 제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 기반한 논리적, 실증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4.11 14:09 신고 전 그런 복잡한거 다 떠나서 왜 그 똑똑한 교보문고가 전자책 떨이 장사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대로 전자책시장은 무관하다고 하면 왜 그들이 호들갑 떪녀서 50% 할인 세일을 했을까요? 전자책 원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가격이 얼마나 할인된 가격인지 나오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책 1만원 짜리는 정가 1만원 할인 9천원 이렇게 나오죠 하지만 전자책 가격은 그게 없어요. 원가가 얼마고 얼마의 할인인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제 예상으로는 기존의 30%할인에서 10% 할인으로 줄이게 되면 할익이 줄기 떄문에 전자책 가격이 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전자책가격이 확 오르지는 않겠지만 지금 전자책 가격이 과연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책이 종이책 가격과 비슷하다면 과연 누가 살까 하네요
    도서정가제를 떠나서 이건 콘텐츠 제공업체가 전자책 사지 말라는 가격 정채 같습니다.

    볼만한 책이 있나? 없죠
    책이 그럼 싸냐? 아니죠
    그럼 왜 전자책을 사야 하나? 하는 물음에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콘텐츠 제공업자들의 가격정책에 불만이 많습니다. 새책을 내놓지도 않고 새책도 무명씨에 가까운 인기 없는 저자의 책만나오고 유명저자 책은 1년 이상 지난 책이고 전자책리더기 산 사람만 바보가 된듯 하네요.

    반대로 물어 볼꼐요. 도서정가제가 시작되면 전자책 가격이 현재 그대로일까요? 그건 시작된후 6개월 후에 다시 따져봐야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lnamu.tistory.com BlogIcon 2011.10.14 15:41 도서정가제 같은 정책을 깨려고 노력하는 청년 벤처들이 있으니까 우리나라에도 곧 전자책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비스킷도 꽤 쓸만하구요. ㅎ
  • 프로필사진 메모리 2011.10.15 11:43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한국 사회에 어떤 파장이 생기게 될 것 같습니까?
    아주 쉽게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음반시장을 예로 들겠습니다.
    MP3가 활성화되면서 CD,테잎 시장은 예전에 비해 수익률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노래 한 곡에 500원이라고 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보통 CD 1만 5천원 한 장에 7~10곡이
    들어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저렴하죠.
    여기서 CD판매보다 수익성은 내려갑니다. 하지만 CD제작비다 유통비다 뭐다 해보면 실제 이익은 크게 차이가 없죠.
    그럼 무엇이 문제이냐.?
    바로 불법 다운로드입니다.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올바른 이익 실현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은 셀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 다운로드입니다.
    이것은 가수들의 수익과도 직결되고 그들을 운영하는 기획사들의 수익과도 직결됩니다.
    요즘 일본에 한류 열풍이 한창이죠? 당연히 일본은 돈이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기 때문에 CD도 잘 팔리고 MP3파일로 한 곡을 팔더라도 수익성이 좋습니다.

    자 그럼 다시 출판시장으로 돌아와 봅니다.
    전자책이라구요? ㅎㅎ 왜 출판사 관계자들과 작가들이 두려워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처럼 자신의 저작권이 철저히 지켜지고 국민들이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는 이상
    전자책 시장을 반대할 이유가 없겠지요.
    벌써 전자책으로 유통되는 것들 다운로드 사이트 몇 군데만 돌아다니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이 아니라도 각종 만화들부터 소설, 전공, 외국어 관련 책자까지 무료로 내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한국의 상황에서 당신은 전자책 시장을 지켜낼 자신이 있습니까?
    작가들과 출판사, 유통업체 사람들 바보들 아닙니다. 그리 답답한 사람들도 아니구요.

    우리나라 유능한 작가들의 글들이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것은 좋지만
    한국에 불법 전자책 다운로드가 난무하여 한국에서 문학생활을 포기하고 음반시장처럼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집필하고 출판하는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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