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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펌) 나의 디지털 카메라는 얼마나 크게 프린트 할 수 있을까?

by 썬도그 200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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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디지털 카메라는 얼마나 크게 프린트 할 수 있을까?

- 디지털카메라 화소수 VS. 프린트 크기 -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에 힘입어 현 사진시장은 사진 작품 시장의 활성화, 잉크젯프린터의 비약적인 발전, 신개념의 디지털 암실 등장 등 한 단계 진화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사진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작품은 기존 은염 프린팅 방식이 아닌 잉크젯프린터로 출력된 작품이 주를 이루며, 향후 이미지 출력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프린팅을 선도하는 잉크젯프린터의 제조업체는 하루가 멀다하게 디지털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디지털 입력시장 뿐만 아니라 출력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디지털 미니랩, 닥터프린트를 운영하는 유병욱 대표에게 디지털 프린팅의 시장 현황과 발전 속도, 이와 관련된 장비 활용법, 디지털 프린팅 노하우, 향후 디지털 프린팅 시장의 전망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프린팅 세계에 관해 매월 15일자에 총 10회에 걸쳐 원고를 게재하니 관심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디지털카메라가 휴대폰처럼 생활 필수품이 되어 누구나 가지게 된 지금, 사진은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영역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사진은 음악과 미술처럼 오랜 시간 부단한 육체적 노력과 반복적인 행위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기에, 약간의 감각과 첨단의 장비만으로도 마음껏 개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최근 디지털카메라 화소 경쟁도 300만, 500만을 넘어 이제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도 1000만 화소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가격 역시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점점 더 친숙해 지고 있다. 오히려 잡지와 신문기자를 위한 전문가급의 DSLR 카메라가 화소의 경쟁보다는 이미지 품질에 더 주력하는 모습이다.



프린트하려는 작품의 크기를 조정하기 위해 포토샵에서 이미지 해상도를 변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프린트를 하기위한 최적의 해상도는 200~360dpi 정도지만, 실제적으로는 150dpi 이상의 이미지 해상도를 가지면 프린트 품질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더욱이 작품의 내용과 프린트 크기, 전시되는 위치, 감상 거리 등에 따라서는 72dpi나 50dpi 정도로도 충분히 훌륭한 품질의 프린트를 할 수 있다. 또 촬영된 데이터를 이용해 11×14인치 정도로 프린트하고 다시 스캔을 받으면, 원하는 어떤 사이즈로도 최종적으로 프린트 할 수 있다.


▲ ‘한강’, 2006년, Photo by 정지인
    카메라 : 삼성 VLUU NV10,  ISO 200, 1/8, f5.1, Focal Length : 22.2㎜, 2736×     3648pixel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받는 삼성의 디지털카메라 NV10으로 촬영된 ‘한강’은 컬러 원본 데이터에서 다양한 포토샵 리터칭을 거쳐 깊이 있는 흑백 톤의 사진으로 만들어 졌다. 이처럼 포커스가 약하고, 약간 흔들린, 분위기 위주의 작품인 경우 약간 떨어져 작품을 감상한다면, 150~180cm 정도의 크기로도 프린트가 가능하다. 단, 이런 경우 적절한 노이즈와 샤픈은 필수적이다.
또 컬러에서 흑백으로 변환하는 여러 가지 포토샵 테크닉 중 휴 새츄레이션을 이용하는 것은 별도의 흑백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에 편리하다. 하지만 극단적인 새츄레이션 조정은 때로는 과도한 노이즈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컬러의 실제 상황이 흑백필름으로 촬영되었을 때 어떤 톤으로 재현 될지에 대한 작가의 예견과 안목이다. 따라서 포토샵 테크닉의 개인적인 수련이나 발전과 함께 반드시 좋은 사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다양한 포토샵 테크닉 중 자신의 작품에 어울리는 최고의 작업 과정을 선택하는데 사진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은 필수적이다.


▲ 최고 품질의 디지털 프린팅에 관한 워크샵 - 200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사진 속의 대형 프린트는 니콘의 D70(624만 화소)으로 촬영하고 포토샵에서 컬러에서 흑백으로 전환, 샤픈과 노이즈, 컬러, 톤 조정을 거쳐 110×165cm(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9800 잉크젯 프린터)와 180×270cm(라이트젯 500XL)의 크기로 제작 된 것이다.(샤픈과 노이즈, 톤, 컬러 조정 등 디지털카메라 데이터의 포토샵 리터칭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재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600만 화소 급의 디지털카메라로도 충분히 좋은 품질의 대형 프린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화면 꽉 차게 클로즈업 된 사진이 멀리서 찍은 풍경보다 더 세밀한 디테일을 만들어 낸다.
바야흐로 디지털 프린트 기술은 디지털카메라 화소의 비약적인 증가와 더불어 ‘어떤 크기까지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에 ‘어떤 크기를 원하세요?’라는 답을 하고 있는 시대다.

글 : 유병욱 /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디지털과학사진 박사 수료
            디지털 프린팅 랩, 닥터프린트(www.drprint.net) 대표
출처 : http://photomarketing.co.kr/bbs/zboard.php?id=free_board&no=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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