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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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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5센티미터(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만나고 살기도한다)

썬도그 2007. 7. 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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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활 보고난후 맨 뒷장을 덮은후  또 오르는 생각이


피천득씨의 인연이란 수필이 떠 올랐다.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나에게도 그런 인연이 있다. 그리고 깊은 여운때문에 한참을 멍하게
 주제가를 반복해서 듣던 내 모습

평생을 가져간 인연이 있다.  그렇다고 만나고 싶지는 않다.  그와의 소중한 기억이 그와의
새로운 기억으로 인해 overwrite될까봐서.   그 새로운 만남과 최신판 기억이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운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이 한없이 서정적이고 여고생 일기장을 몰래 훔쳐본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한  초속5센티미터
의 갑독인 : 신카이 마코토의 감성에  내 감성이 띄워진다.  나도 남들보다 감성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 : 신카이 마코토감독에게는 두손 들어 버렸다.  여자감독도 아닌데 어디서
이런 서정성과 깊은 감성이 흘러 나오다 못해  헤어나오질 못하게 하는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스틸사진들을 보는듯한 느낌이 많고 그 스틸사진 한장한장의 서정성과
사실적인 작화는 이 영화의 몰입도에 일조를 한다.  실제로 2만여장 이상의 스냅사진을 찍고
그걸 바탕으로 작화를 했다고 하니 그 열정 대단하다.  그리고 이감독의 작품에서는 구름을 꼭 봐야
한다. 구름이 똑같은 구름이 없다. 정말 하늘에 떠 있는 구림일까 할정도이다.

아니다  하늘의 구름보다 더 자연스럽고 환상적이다.  자연을 담는게 아닌 그 순수한 자연을 화장끼
있는 얼굴로 더 화사하게 보여주고 탄성을 지르게 할정도다.  이 영화에서도 구름과 태양빛은
또 하나의 주연배우들이다.  어느 애니메이션 감독이 저런 구름의 빛깔과  모습을 그릴수 있을까
나도 빛의 조련사인 사진을 나름대로 배우기도 하고 빛에 대한 감각을 한참때는 익히고 그랬는데
이 감독은 있지도 않는 빛을 애니에서 그려내고 창조한다.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휴우 한숨한번 쉬고  영화내용에 대해 말해보겟다.
영화는 3편의 옴니버스 형식을 취한다.



두 남녀의 인연의 시작을 그린 1화  벚꽃무리


남자얘(타카키)와 여자얘(하카리)는  친구이상의 존재였다. 그러나 여자얘가 이사를 간다.
1년이 지나 중학교에 올라간 둘은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13살의 나이엔 3시간이나 걸리는
그 거리는 너무나 멀었다. 누군가를 보고싶지만 어쩔수 없이 그냥 바라만 봐야 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타카키가 폭설에 갇힌 전철안의 2시간이란 엄청난 고통이란것을
결국 둘은 만나지만  그 폭설속의 짧은 두시간에 타카키는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불안한 미래를
약속할수 없었던 타카키는 하카리에거 미래를 보여주지 못한다.



또 하나의 시선 외사랑을 하는 스미다의 얘기를 2화 우주비행사

타카키도 전학을 간다. 그곳에서 타카키의 성장통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이 있다.
스미다라는 여학생 그녀는 항상 타카키의 등만 바라본다.  타카키를 좋아하지만 고백할 용기는
없고  6개월동안 타던 윈드서핑에서 처음으로 파도를 타던 날  스미다는 타카키에게 자기
사랑을 보여주기로 한다.  하지만  사랑을 보여주기도 전에 아파하는 스미다  그런 스미다의
주저거림을 비웃듯이  우주선이 발사된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엄청난 모습에 둘은 한없이
쳐다본다.  스미다는 꺠닫는다 자신의 보잘것없어 보이는  타카키에 대한 외사랑을 꺠닫고
그 외사랑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그리고 고백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스미다는 그냥 어쩔수없이 계속 바라보기만를  할 자신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남자의 첫사랑은 영원하고  여자의 첫사랑은 추억의 서랍속에
 3화 초속5센티미터



남자는 어른이 되었다. 3년동안 여자를 사귀고 천통의 문자를 보낸 사이지만 그 마음의 거리는
1센티미터도 좁혀지지 않는다.  그에게서 하카리는 살아 숨신다.  그렇다고 만날 생각도 안한다.
평생을 하카리를 잊지못하고  하카리가 알려준 초속5센티미터라는 거리를 체크하며 살아가는
타카키 그런 그는 어느날 어른이 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발견하고 순수함을 잃지 않을려는
그 13살 소년이 점점 사라져감을 한탄하고 직장을 그만둔다.
아카리는 얼마후 결혼을 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왔다가 어렸을때 타카키가 준 편지을
읽고 잊고 살았던 타카키를  떠올린다.  항상 마음속에서 아카리를 생각하고 살던  타카기와
한순간이자만  어렸을때 타카기가 준 편지로 인해 그를 떠올리는  다른 공간에 있지만
같은시간에 같은 기억의 교집합으로 그들은  서로를 생각하며

주제가가 흘러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잘 몰랐는데  마지막 주제가를 들으면서 감정이 복받치는 것은 아마 일부러 넣은
감독의 설정인듯하다.   99도씨까진 잔잔한 물의 표면이 100도씨가 되면 일제히 부글부글끊듯이
관객들에게 99도까지 서서히 끊어올린후 주제가에서  감정의 물꼬를 트는듯하다.
물론 나같이 감정적이 사람에 국한 된 이야기이다.  이런 서정적이고 소녀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이 영화처럼 따분한게 없을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이 감독도 나와같은 경험을 많이 했구나 생각도 들고  피천득씨의 인연도 생각이 들고
꼭 다시만나야만 인연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만나지 못하는 인연도 아름다울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한 영화  남자의 사랑방식과 여자의 사랑방식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못하지만 여자는 현재의 사랑에만 충실한다는 클리셰도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해 낸것은 이 영화가 최고가 아닐까한다.

사랑해 란 그 3음절의 말 하지 못해 괴로워했을  청춘들과 괴로워하는  사랑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P.S 영화독백하나하나가 좋더군요 한가지만 보여드리죠
1화에서 타카키와 아까리가 통하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까리가 부모님과 함꼐 이사를
가서 헤여져야한다는 말을 수화기에 대고 말합니다. 그리고 타카키의 독백이 나오죠

귀가 아파질 정도로 바싹 대고 있던 수화기 너머로
아카리가 상처받는 것이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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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보게 되면 이 주제가가 달리 들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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