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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내 블로그의 다음뷰 의존도를 확인하는 방법

by 썬도그 201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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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다음뷰 랭킹은 안녕하셨습니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혹은 PC를 켜자 마자 가장 먼저 다음뷰 랭킹을 확인 한다면 분명 다음뷰에 중독된 분이라고 할 수있을것 입니다.  저는 어제 글 하나가 베스트에 뽑히면서 랭킹이 껑충 뛰었네요

다음뷰애드를 달고 있지 않기에 저 순위가 의미있는것은 아닙니다. 
또한 저 랭킹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요.  제 글쓰기는 너무 즉흥적입니다. 포스트 글 하나 쓰는데 5시간 이상 투자해본 적이 없습니다(자랑은 아니지만) 이러니 항상 어줍잖은 글을 생산하는데  그런이유로 베스트에 뽑히지 않습니다. 

베스트에 뽑히지 않는다고  속상한 것도 없습니다. 베스트를 목표로 글을 쓰는 분이야 속상하지 뽑아주면 좋고 안뽑아줘도 상관 안하는 현재의 저로써는 별 의미가 없네요. 

저도 한때는 하루에 한개씩 다음뷰(전신인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힐때도 있었고 뽑히지 않는 날은 
스트레스를 좀 받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이럴려고 블로그 운영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난 후 베스트 레이스에서 훌쩍 뛰쳐 나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랭킹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뷰애드를 단 상위 랭커들은 등수가 바로 돈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죠.


어제 글을 쓰고 여러 댓글을 읽으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뷰가 사라진다면?

블로그세상의  고리원자력 발전소인 다음뷰가 사라진다면  블로그 세상은 어떻게 될까?
그런 상상들 안해보셨나요? 
세상은 영원한게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 다음의 행보를 보면 블로그글들을 다음메인페이지에서 축소시키고 심지어 다음검색에서도 후순위로 내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트위터나 요즘 같은 쇼셜서비스검색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블로그 검색이 가장 정확하고 양질의 글들이 많아서 상위에 노출 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소셜검색이 먼저 노출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블로그도 영원한 플랫폼이 아니고 그전에 다음뷰도 영원한 서비스가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뷰의 수익이 좋지 않고   만년 적자 서비스가 되거나 적자라고 해도  다음뷰가 다음의 킬러서비스도 인기서비스도 되지 않고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 언젠가는 다음뷰도  서비스를 중단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일 아무도 모르니까요.
많은 블로그들이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고 다음뷰에서 주는 트래픽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전부는 아니겠죠. 하지만 무시할 것도 아닙니다. 방문자가 없는 블로그 운영하는 게 결코 쉬운게 아니니까요. 누군가가 봐주고  응원해 줄때 더 멀리 오래갈 수 있는 것처럼 방문객숫자과 댓글은 무척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그런데 다음뷰가 사라져서  방문객들이 찾아 오지 않고   내 글이 검색엔진에서 검색도 되지 않는다면  과연 몇명이나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까요?


난 얼마나 다음뷰에 종속되었나?
제 자신이 아닌 외부의 힘에 의해서 블로그의 방문객이 좌지 우지 된다면 그 블로그는 어떤 힘에 종속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힘에 의해 내 블로그가 움직인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다음뷰의 종속도를 간편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팁이라고 하기도 힘들지만요

그 방법이란  다음뷰에 글을 하루나 이틀정도 송고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송고하지 않는 날의 방문객숫자를 보면 됩니다. 그게  바로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지 않을 때, 즉 다음뷰가 사라질 때의  자신의 블로그 모습입니다.

더 정확하게 할려면  글을 쓰고 그 글을 단지 다음뷰에만 송고하지 않는 방법도 있는데 이게 더 정확하겠네요
저도 이 방법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글을 쓰고  다음뷰에 송고하지 않고 며칠이 지난 후에 송고하는 것이죠

네이버도 다음도 점점 블로그 글을 검색순위에서 밀어내고 있습니다. 검색화면 상단에 나오는 것과 중간에 혹은 하단에 나오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실시간검색, 소셜검색이 상위에 나옴으로써 블로그 검색은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전과 같이 포털들이 블로그에 전폭적인 지원을 예전같이 해주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이켜보면 블로그는 지난 10년간 가장 큰 인기를 끈 플랫폼이고 현재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이 인기가 계속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블로그의 글들이 점점 소비되지 않는 시대도 오겠죠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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