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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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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인질사태에 따른 한국 정부의 딜레마

썬도그 2007. 7. 22. 10:51



탈레반은 인질장사에 재미를 좀 봤다.


이탈리아 일간지 기자인 마스트로쟈코모를 납치해 지금과 똑같이 이태리군을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탈레반이 원한건 자기들 동료 5명의 석방을 원했구  이태리 정부는 아프카니스탄
정부를 설득해 5명을 풀어주었다.  여기서 잘못되었다.

인질범하곤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본 허리우드영화에서 일관되게 나오는 모습이 테러범과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는 미국정부의 모습이었구 영화뿐 아니라 실제로도 부시나 클린턴이나 테러범의
요구조건을 들어준적이 없다.  왜냐면 그렇게 들어주면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하므로  그래서
어제 독일 여자총리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자국민 죽는데 어느 수상이 떨리지
않겠는가. 그와 대조적으론 한국의 대통령인 노무현은 긴급담화를 했구 그 내용만 따지자만
협상을 하자는것이다.  테러범들하고 협상을 하자는 내용은 기존에 좀처럼 있지 않은 모습이다.

그 뒤엔 지난 김선일씨의 죽음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라크에서 멀리떨어진 국민들은
자괴감을 느끼며 지금은 유엔총장이된 반기문 장관을 욕하기 바뻤고 아직도 나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왜 김선일씨의 죽음에 우리가 슬퍼했을까. 그건 철저한 미디어의 영향도
있었을것이다. 울부짓는 한국인의 모습에 누구하나 놀라지 않았겠는가.  그 기억을 묻고사는
우리에게 한국인이 23명이나 잡혔구 똑같은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까지하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긴급담화를 해  탈레반과 협상하자고 말을했다.

하지만 이번엔 여론이 너무 좋지 않다. 김선일씨처럼 그들의 울부짓는 모습을 탈레반이
알자지라방송에 내보냈으면 지금의 기독교비판의 모습은 좀 사그라들었을수도 있을것이다.
그런 영상물은 없고 그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글들만 난무하다.
나 또한 비판의 글을 썼다.  그들이 죽길바라면서 쓴글이 아닌 기독교 선교방식의 잘못을
지적하고 앞으론 고쳐갔으면 한다는 취지의 글이지만 기독교를 믿는 분에게는  심기가 좋지
않으신 모양이다.

방금 뉴스를 들으니 역시나 그들은 한국군의 철군을 요구하는것 보단 지금  23명 인질대
탈레반 동료 23명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나보다.  탈레반 그들도 23명을 죽이지 않을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같은 문화권의 지지를 받아야한다.

23명 인원도 많고 대부분 여자들이다  그들이 23명을 죽인다면 말 그대로 막장조직으로 낚인찍혀
지금보다 수배는 더 심한 전세계(아랍계도 포함)의 압력을 받을것이다.
뭐 지금도 막장조직이라고 하지만  더 심해질수도 있다. 그래서 난 이들이 23명을 죽이지는 않을
것같다. 문제는 그들의 요구조건이 인질 대 테러리스트 1대1교환을 요구하는것이다. 지금 이렇게
구도가 흘러가는듯 하다.

문제는 이 조건을 들어주면 우리국민들이야 풀러나겠지만 그 뒷감당이 엄청나다는것이다.
전세계는 그들의 석방을 반기는척 하겠지만 심하게 욕을 할것이다. 왜나면 바로


외국인인질1명 = 테러리스트재소자석방1명

이란 등가방정식을 성립시킨다.  이 여파는 참으로 크다 할것이다. 이제 아프카니스탄이나
이라크 아니 전세계 어디서든 사람을 납치하고  자기들 동료(테러리스트)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붐이 일어날것이다. 탈레반은 지난 이태리기사사건에서 학습효과를 얻었다.
그래서 23명의 한국인을 봤을때 속으론  자기들 동료 23명을 만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을것이다.

자국민을 살리기 위해   테러리스트의 요구를 들어줄것인가
아니면 대의를 위해 협상을 안할것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같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자국민의 보호를 우선시 하기에
아마  위의 등가방정식대로 해줄듯하다.  하지만 그 뒷감당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해야한다.
우리에겐 용감한 정부가 될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테러리스트들과 타협한 비겁한 정부라고
낙인찍힐지도 모를일이다. 

인질들의 무사석방을 기원한다  탈레반의 주장이  한국군의 철군만을 원한다면 그것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국은 자국이 일으켜 놓은 전쟁 마무리좀 짓지 왜 아프카니스탄 전쟁터로
만들고 그 잡으라는 빈라덴인지 뭔지 하는놈도 못잡고  개미집 쑤서놓고 도망갔는지 뭐하는것인가
탈레반 소탕 다 할것 같더니 이젠 구 소련처럼 손 놓는건가.   구소련이 멍청해서 장비가 없어서
탈레반에 손들었겠는가.  쩝.  참 이번사건 여러모로 난감하다.
6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iver.co.kr BlogIcon shiver 2007.07.22 11:30 또한 피랍된 사람 수가 워낙에 많으니
    정부로서는 정말 골치썩일수밖에요. 대의를 따르기에는 희생이 너무 큽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07.22 12:07 신고 그러게요. 1명도 힘든데 23명 너무크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7.07.22 11:54 기본적으로 미국 허락없이는 텔레반 재소자들을 풀어줄수도 없으니 문제겠죠. 만약 우리가 미국에게 그걸 부탁하려면 상당한 외교력(모든 외교도 등가교환이니 뭔가 미국에게 이권을 희생해야)을 써야합니다. 이래저래 골치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07.22 12:07 신고 에효 국제적으로 한국만 고립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무엇보단 생명이 우선이겠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louice.net/ BlogIcon Louice P. 2007.07.22 17:45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D
    ...아마 "다른 분 블로그"에서 초장문의 리플을 달았던 사람이지요.
    저도 피랍 피해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테러 세력이 주장하는 철군은 정부로서도 여러가지로 난감한 문제겠지요. 조금 과장시켜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테러 세력에게 얕보이면 동북아시아에서 일본의 세력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조낸(...) 복잡한 문제로 보입니다.

    다행히도 뉴스를 보니까 테러 세력측에서 우리 정부의 연말 철군 계획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피랍 피해자들의 생환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니, 왠지 이번에 된통 걸린 듯한 느낌이 마구 샘솟네요(...).

    하여튼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07.22 17:57 신고 네 그게 우선이지요. 일단 살려놓고 보고 혼내던지 뒷감당 얘기를 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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