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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기독교인들의 선교활동 이제 올곧게 좀 하시죠.

by 썬도그 200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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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정확하겐 개신교)의 선교활동은  이제 도가 지나쳤다.  그들의 교리에 전도를
이런식으로 무지막지하게 하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다.

몇년전 안양에서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은행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나에게서  근심어린 얼굴을 봤다면서 말을 걸어왔다.  도를 믿습니까? 인가 이상하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도를 믿냐구  게릴라질문을 하는데 아주머니께서 하셔서 대답을 했다
보통 도를 아시냐고 하면 난 그냥 무시전법이다.   왜 그러시는데요 그랬더니
교회를 다녀보라고 팜플렛을 주시는거다.  그래서 교회에 좋은 감정이 있질 않아서 필요
없습니다.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 그랬는데 막무가네다.  그런데 웃긴건 그 아줌마의 표정이었다.

에효. 젊은놈이 안됐군~~~ 하는 그 경멸어린 시선의 표정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니 내가 무슨 죄인인가  받기 싫다고 말했는데 왜 무슨  불쌍한놈 안됐군 쯧쯧 하는 표정으로
보는지 하도 기분이 나빠서 좀 따졌더니  딸인듯한 여자가 데리고 갔다.

아~~ 혈압 확 올랐다.   나 뿐아니다.  일요일날 자고 있으면 교회다니라고 벨 누르고
그래서 처음엔 부적같은걸  붙였다.  아니 우리집이 불교를 믿는것처럼(어머니는 불교믿으신다)
했는데도 막무가네다.  아놔.. 최후의 방법으로 다른교회 명찰 어디서 구해서 붙였더니 안오신다.

ㅎㅎㅎ 종교가 프랜차이즈라면  같은 회사물건 쓴다는데 강요 안하겠지 라는 생각이 맞아떨어진것이다.


지난달엔 부산의 교인들 모임에서  사찰무너지라고 기도하는 영상을보고 말세다 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자기종교만 믿으면 됐지 다른종교인 불교 사찰 무너지라고 기도하나.
그런게 하나님이란 분이 원하시는 모습인가.



내가 바라는 기독교의 모습은 이게 아니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렸을때 봤던 영화 미션   제목처럼 선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건 종교 영화가 아니다.
종교인이 봤다면 종교영화였겠지만 (친구어머니는 이거 보시고 할렐루야 하고 극장에서 외치
셨단다) 내가 보기엔 종교영화를 뛰어넘은  영화이다.
저 유럽강국들이 전세계를 유린하던 시절  선교활동을 하는 두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이였던것은  종교를 모르고 살던 남미의 원주민들에게 하나님을 알게하고
그들 스스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봤을때의 가슴 뭉클함이란. 저런게 종교구나
그리고 동생을 죽인 잔인한 멘도사. 노예사냥꾼이던 그가  하나님을 알고 신부가 되어 스스로
고행을 하는 모습 십자가 에 묶여 스스로 이구아수 폭포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치렁치렁 돌을 달고 가파른 절벽을 오르던 모습



그리고 원주민들이 그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아직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런게 선교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저 오지의 사람들에게 선교하는게 선교인것이다.
그거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같은 경우는 감동도 받는다. 종교에 대한 믿음의 깊음에
나같은 무신론자들은 종교인들의 거룩한 모습까지 느껴지게하고  내가 초라하게 만들어놓는다.

그런데 샘물교회분들의  행동은 너무 잘못되엇다. 지금 언론은 정부에서 무슨 언질을 주었는지
아닌 언론스스로 자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봉사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맞다 봉사활동하러 가셨다.  그 아프카는 소개시켜준 단체도 봉사활동을 참 많이 하는 곳이다.
하지만 봉사활동만 하러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분명 선교활동도 하나의 목적이었을것이다.

내가 이  사태를 처음 접할때는 분명 선교활동이라는 뚜렷한 단어를 기사에서 봤다.
그런데 어제부터인가 봉사활동으로 말들이 바뀌었다.  지금 정부도 종교적인 색채를 내세우지
않기 위해 노력하나보다.  하지만 그게 탈레반들에게 먹힐까?

탈레반들은 이슬람교도들 중에서도 원리주의자들이다.   얼마나 지독하게 원리원칙으로 코란대로
하는지 여자들을 짐승같이 다루고 여자들 외출시에는 닌자복장으로 나가게 했다.
그래서 몇년전에 해외유머싸이트에 올라온 아프카니스탄 여인들의 모습을 나열한 사진들을
보여주었는데  모두 아프카니스탄식의(거의 눈만 나옴)히잡을 쓴 여인들이었다.
탈레반들은  세계적인 유산인 바미얀 부처상을 파괴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탈레반들은 강경이슬람교도들인데   왜 그런나라에 선교를 하냔 말이다.
종교를 모르고 하나님을 모르는곳에 가서 선교를 해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싫어하는 탈레반에게 왜 기독교를 전파하냔 말이다.
그리고 더 아이러니한것은  나 같은 무종교인들이 보면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유대교나
천주교나 다 믿는 사람이 같은데  각자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고 싸우는것 같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는다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바우와우라고
한다고 하여 두 나라가 전쟁하는 모습같아 보인다. 실제로  유럽 전쟁의 반 이상이
이렇게 종교때문에 싸운것이 얼마나 많은가  십자군원정뿐만 아니라 신교,구교 나누워서 싸우다가
영국은 하도 싸워서 자신들 만의 종교인  성공회를 만들정도니   이 정도였으면 종교 노이로제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인들은 자기들끼리도 많이 싸운다 
종파별로 서로 욕하고 헐뜯고 

한국기독교 종류 보기



지금 납치된 분들의 무사석방을 기원한다. 모두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분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좀 나왔으면 한다.

유머중에 이런게 있다.  미국인, 일본인, 미국인이  무인도에  갔는데
한국인은 가장먼저 교회를 세운다는 말.   아주 뼈있는 유머인듯하다.

내가 어렸을때 알던 기독교와 너무 많이 달라져 가는듯하다. 어렸을떄 잠시 다녔던
기독교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궤도를 이탈한 열차 같아 보인다. 다시 제 궤도로
돌아와 종교로써 상처받은 많은 영혼들을 보둠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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