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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인사동 쌈지길에서 본 눈사람 전등

by 썬도그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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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은 참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빙빙 돌아서 돌라가다 보면 어느새 옥상에 도착하죠. 
골목길을 재현한 듯한 모습은 정겹기까지 합니다.  이 쌈지길은 어떤 길이 아닌 건물의 이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여기에 어디가 쌈지길이라는 건가 했죠. 그런데 건물 자체가 쌈지길이더군요. 

이 쌈지길에 겨울이 왔습니다.  하늘에 달린 눈사람에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1층에서는 충청남북도의 행사장이 열렸네요. 올해 대충청방문의 해였죠.  지방들은 서울시민들이 찾아아 주지 않으면 힘든 곳들이 많습니다.  2년전 전남 여수 돌섬에 11월에 갔을 때 보니 관광객이 없는 철이라서 한적하기만 하더라구요. 주민분과 말을 해보니 주말에 바다낚시 하러 오는 분들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교통이 잘 발달해서 요즘은 지방으로 놀러가기도 편해졌죠.



크리스마스 옷으로 갈아 입은 쌈지길, 이런 벽화 하나하가  크리스마스로 가는 길을 인도합니다. 오른쪽에  헬프포인트가 있네요
이전 글에서 소개했었죠









계속 눈사람 전등에 눈길이 갔습니다. 안경낀 눈사람 눈 작은 눈사람,  그러고 보니 눈사람이 한국사람과 닮았네요.
작은눈, 낮은코,  눈사람도 지역화 되나 봅니다.



옥상에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공간이 있는데  제가 갔을 때도 단체사진 찍는 분들이 있더군요




1층에는 눈사람으로 만든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눈사람들이 주렁 주렁 열렸네요.
이 눈사람은 날이 포근해도 녹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소원도  녹지 않고 이루어지기 전까지 영원히 간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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