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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

(볼만한 전시) 서울 사진 축제

by 썬도그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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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넓고 깊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걸 모르고 지낼 뿐이죠. 정말 볼품 없는 도시 서울입니다. 서울시장이 디자인을 종교삼아서
서울 곳곳에 디자인을 이식시키고 있지만 시민들의 동참은 없습니다.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 행정이고
통섭과 소통은 없고 나는 디자인한다 니들은 보기나 해라 식의 행정에 넌덜머리가 납니다.

그런식의 디자인은 헛헛할 뿐입니다. 
사람은 없고  공구리 내음만 가득한 디자인 그런 서울은 페인트 냄새가 진동할 뿐이죠

서울은 넓고 깊습니다.  정말 볼품은 없지만  수천만명이 살아가는 이 도시에 이야기 하나 없는것은 아닙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없습니다.

옛 이야기를 들려줄려면 발화점이 있어야 하는데 발화점은 철저하게 파괴되고 평탄화되고 고층빌등이 일어서고 그 자리에는  xxx 가 있던 터 라는 묘지석만 세우면 자기 할일을 다했다는듯  서울을 정말 매정한 도시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우리들 어렸을 때 이야기 하면 소설속 가상의 이야기로 듣게 되는것이죠
그때  사진을 보여주면서  예전엔 이랬다고 하면 아이들은 눈이 커지죠.   

서울사진축제가 2010년 12월 20일 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경희궁과 덕수궁 미술관 남서울 분관에서 개최가 됩니다




사진전과 워크숍, 사진책 도서관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사진전은 무료입니다. 지상의 서울, 지하의 서울로 구분해서 전시가 되는데  지상의 서울은 서울의 발전상을 볼수 있으며 지하의 서울은 사진작가들이 찍은 지하의 서울의 뽀얀 속살을 보여줄 것 입니다

연말에 볼만한 사진전이 없어서 속상해 했는데 이런 좋은 사진전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준비되어 있네요
덕수궁 돌담길 따라 걷다가  정동길을 지나서 경희궁에서 전시 관람을 하셨으면 합니다. 전 두군데 모두 다 
가볼 생각입니다. 워크숍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선착순 모집인데 양질의 사진 교육을 받을 수 있을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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