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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

전화번호부에 새겨진 유명인들, 전화번호부 조각작가 Alex Queral

by 썬도그 201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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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졌지만 (있나?)  전화번호부는 이제 퇴물이 되었습니다.
80년대에 근처 전화국에 가서 매년 나오는 전화번호부 인명편, 상호편을 가져왔던 생각이 나네요
전화번호부 가져오면 내 이름을 찾아오고 나랑 이름이 똑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신기해했죠. 그 다음 코스는 손오공, 저팔계같은 
특이한 이름들을 찾아보는것이었습니다.  

전화번호부는 여러모로 요긴했습니다. 그 뚜꺼움에 망치 대신 사용도 해봤고 다 사용한 것은 폐품으로 학교에 제출하면 아주 좋았죠.
80년대는 학생들에게 폐휴지, 폐지 가져오라고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국가에서 그런것 까지 강제로 시키는 것을 보면 당시 한국은 정말 못 살았던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이 두 대통령은 수천억의 비자금이나 챙기고, 에효~~~
중학교 올라가니  오줌 받아서 비료 쓴다고 학생들 동의도 안받고 무조건 오줌 받아가던 모습들..  학생들은 하나의 마루타였죠.학생인권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학생들 사람취급 한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자기 머리 자기가 관리 못하게 하는 나라 한국,  학생을  개와 인간의 중간 단계라고 판단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그렇게들 선생님들이 패나 봅니다. 개는 말 안들으면 때리잖아요
각설하고  이 퇴물이 된 전화번호부에  얼굴을 새겨넣는 조각가가 있습니다.

 Alex Queral는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부조 같은 조각을 해 넣는 작가입니다.


유명인들의 얼굴을  예리한 칼로 조각하는데요.  유명인들의 얼굴에 얼룰이 된 이름들이 생경스럽기만 합니다. 유명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데 저 얼굴안의 이름들이 유명인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달에 2개의 조각을 하는데  조각이 끝나면 아크릴로 칠해서 영구보관용으로 보관하게 됩니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projectsgallery.com/Queral.htm 에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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