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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가수 윤도현을 키워준 영화 정글스토리

by 썬도그 200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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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영화를 기억하시나요?


군전역한지 얼마 안돼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야밤에 한상 듣던 정은임인지 배유정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새벽2시쯤에 했던 FM영화음악에서  이 영화를 소개해 주었다.  극장에서는 보지
못했구 비디오로 빌려보았구 그떄의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는걸 보면 영화 아주 감명은 깊지 않았
지만 특별한 영화였음은 틀림없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것은 포스터에서 주연배우보다 크게 나온 신해철이 영화음악을 맡았구
감독이 내가 흠모하던 김홍준감독이었다.  데뷰작인 장미빛인생을 좋게 봤던 터라 그의
영화스타일이 나에게 맞은것도 있었다.  김홍준감독은 그러나 히트영화 변변히 만들지 못하고
말았지만 (예술영화감독 이어서 흥행관 거리가 멀다) 그가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건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부천영화제 개막식에서
부천시장 이름을 기억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짤라버렸으니  현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 뭐 그 이후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뭐 각설하고

김홍준과 신해철 이 두이름만으로 보게된 영화
하지만 포스터 가운데에 보면 어눌하게 하늘을 보고 있는 윤도현의 모습을 볼수있다.
이떄 96년 당시만해도 윤도현은 가요프로그램에 아주 가끔 나와서 타잔을 불렀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윤도현은 뛰어난 연기는 아니지만  락커로써 대한민국
에서 사는게 어떤건지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 내용은 한 락커가 TV에 데뷰하기 까지의 과정을 과장됨이 전혀 없이 무덤덤하게 그린다.
이 영화가 6천명의 관객만 들었다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크라이막스가 없는 영화~  다큐인지 영화인지 모를정도로  지루한 내용  거기에 감독의 영화철학상
클로즈업과 인공적인 조명이 없던 작품  김감독은 클로즈업은  관객을 속이는 행동이라나.
이 외골수 감독이 만든 작품은 나에게 낙원상가에서 악기를 사면서 담배피던 윤도현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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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결성후 연습할 자리가 없어서 비닐하우스 하나 만들어서 연습하면서 혹은 멤버들과 싸우는
모습등  그런대로 흥미로왔다. 아마 음악을 하는 고독한 락커라면 이 영화보고 자기모습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윤도현이 음악한다고 부모님에게 욕을 밥하고 먹던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무엇보단 신해철의 영화음악이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가장큰 미덕이 아닐가한다.
일명 난 신해철 빠였으니   몇달전에 윤도현이 토크프로그램에서 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봤는데  6천명이 들었다고 부끄럽게 말하고  이 영화에 대해 안좋은 듯한 뉘앙스로
거론하는 모습에  씁슬하기도 했다.  난 윤도현을 이 영화로 알게 되었구 그후 몇년의 무명의
기간을 지내도 그가 가끔 나올때만이라도 그를 응원했었는데  정글스토리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건 바라지 않지만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말들 ..휴우~~~
윤도현이 말하길 영화가 너무 까매서 아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도 힘들고 이상했다고 하는 말에.. 
도데체 영화를 찍으면서 김홍준감독이랑  영화에 대한 대화가 전혀 없었나 할 정도였다.

 원래 김홍준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그 당시 유행했던 유럽의 도그마정신을 표방하셔
영화에 조명을 쓰지 않고 오로지 태양광선만을 쓰는것을 신조로 알고 이 정글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말이다.

이제는 너무 커버린 윤도현 내는 앨범마다 성공하고 부르는곳이 많아진 윤도현 이젠 한국의
대표락커로써 불리어지는 윤도현 하지만 왠지 난 아직도 그 정글스토리에서의 윤도현이 그리워
질떄가 많다.  본인스스로 그 영화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할질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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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장면에  버드뷰로 시작되며 바닷가의 파도를 내려다보는 한마리의 새처럼 시작되는 오프닝과
그 영상을 배경으로 신해철의 음악이 흐르던 96년의 그 정글스토리의 시작을 아직도 사랑한다.


그저걷고 있는거지 - 정글스토리 OST 중에서 [1996 by 신 해 철]


사진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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