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다음뷰 블러거대상은 왜 연속수상과 신인상은 없을까?

by 썬도그 2010. 12. 2.
반응형

제가 다음뷰에 쓴소리를 참 많이 했던 한해이네요. 특히 블로거들 까지 랭킹제로 줄세우는 신자유주의적인 사상과 등수놀이에 토악질 같은 쓴소리를 참 많이 했네요.  쓴소리도 많이 했지만 자주 가보지 못했던 한해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후보에 오른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처음 보는 블로거들 입니다. 눈에 익은 분들도 많지만 올해는 유난히 처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본 분들은 대부분 올해 블로그를 시작한 분들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운영을 계속 하다가 올해 다음뷰를 가입한 분들일 수도 있죠

이 다음뷰 블로거대상을 올해고 4년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년 대상을 받은 분들은  받을 만한 분들이면서 다음뷰의 정체성을 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대상은  단지 추천이나 활동성이 높다고 주는것이 아닌 다음뷰 베스트 선정처럼 운영자및  외부 초청 심사위원들의 심사숙고를 통해서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합니다.

2006년 몽구님
2007년 최병성 목사님
2008년 헬스로그 양깡님
2009년 무한로그님
그리고 2010년...




참 재미있는게  이 탁재훈이 연예대상받고 연예대상 저주를 받듯  2007년 최병성목사님은  권리침해로 자기글이 삭제되는것에 분노해서
미디어 다음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물론 다음의 책임은 아닙니다. 법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 사실을 공포해도 당사자가 권리침해 명예훼손으로 걸면 걸리는게  온라인법이니까요



2008년 헬스로그 양깡님은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지만  최근엔 큰 인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랭킹과 조회수로 대상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양깡님이 2008년 블로거대상 받은것을 아는 분들 많지 않을껄요



한글로님 같은 경우는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는것을 중단 했습니다.
한글로님 2007년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죠.  아직도 기억나는게  남산 자락의 동호공고가 협오시설이라고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할때
제가 소리소리 질러서 이런 더러운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외쳤을때 반응은 별로 였는데   한글로님이 나팔로 외치니까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2007년 잊지 못할 한해였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한해였고 온라인의 힘, 블로거의 힘을 여실히 보기도 했던 해이기도 하구요
저는 블로그가 좋은게요.  오프라인의 학연지연 눈치 같은거 안보고 자기 목소리 낼 수 있어서 좋아요.

한마디로 계급장 떼고  나이 학력 성별 직업 불문하고  글로 모든것을 표현할 수 있잖아요


2009년은 다음의 변화를 반영하는 대상수상이 있었습니다.  2006년 몽구님, 2007년 최병성목사님 2008년 양깡님
이렇게 3분은 시사나 건강에 관한 글을 쓰는 분인데요. 다음블로거뉴스(다음뷰 전신)의 정체성이 시사,이슈라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은 시사,건강을 넘어서 일상성을 중요시한 한해였죠.
이후 다음은  이전의 날카로운 사회비판의 칼을 칼집에 넣고 네이버의 일상성을 도입합니다.  네이버 얼마나 달달한 이야기만 합니까?
그런것을 반영하듯 연애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쓰는 무한의 노멀로그님이 상을 탔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이건 아니구요
본론을 이제 꺼내볼꼐요. 옛 생각하니 주절주절  주정 비슷하게 떠들었네요

다음뷰 블로거대상은  연속대상이 없습니다.
무한의 노멀로그나 웅크린 감자, 들까마귀 같은 분들은 여전히 활동 열심히 하고 다음을 먹여살리는 슈퍼블로거들입니다.
썼다하면 글마다 조회수 수만은 기본인 분들은  올해 후보에도 안 올랐네요.  야구나 축구등 그해의 최고의 활약을 한 사람에게 
MVP를 주고 중복수상도 하고 연속수상도 주지만  다음뷰는 연속수상이 없습니다.

2009년에 블로거상을 받았다고 2010년에 열외시키는것은 좀 불공평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한번 상 받은 사람들은 블로그 하는 원동력 하나가 꺼지게 되는것이죠. 그렇다고 제가 다음뷰블로거 대상 받은적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받을 위인도 아니고 후보에 올라도 달갑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음뷰는 심사기준을 밝히고 있습니다.
추천수, 조회수, 랭킹을 기반으로 활발한 소통을 한 블로거라고 하는데  여기에  추가할 사항작년에 우수상이나 대상 받은 혹은 분들을 제외하는것 아닌가요?

기계적으로 이전 수상자를 제외하는것이  좀 더 많은 블로거들에게 상을 줘서 활발히 활동하게 하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상의 권위는 좀 떨어질것 입니다.


또 하나,  다음뷰는 왜 신인블로거상 즉 올해 혜성같이 등장해서 불꽃같은 열정을 쏟아 부은 블로거들을 선정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올블로그가 신인블로거상 주는게 참 신선했거든요.  이 블로그생태계는 신인에 대한 우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음뷰는 같은 글이라도 신인블로거 글을 더 우대해주는 모습은 좋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연말 대상에서는 신인블로거분들이 경쟁하기 힘들죠. 

지금 다음뷰 블로거대상 추천기간인데  아무래도 눈에 잊고 이웃관리 잘하고 인맥이 잘 형성된  오래된 고참 블로거들이 추천을 더 많이 받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물론  추천지수로만 선정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추천지수가 영향을 주는것은 분명있습니다.

따라서  신인블로거상을 따로 지정하는게 좋다고 보는데요.
뭐 후보군을 살펴보니 신인블로거들이 많이 보이긴 하네요. 그러나 추천지수에서 확 떨어질것입니다.


올해 누가 대상을 탈지 모르겠지만 미리 축하를 드립니다. 시사에서 생활로 이동하고 있는 대상 올해는 누가 타갈까요?
예상을 해본다면  라이프 온 다음이니 생활, 라이프쪽에서 또 수상자가 나올듯 한데요.  심사위원들 특히 외부심사위원이 누가될지 그분의 입김이 클듯 하네요.  

한가지 더 부탁하자면  내년에는 문화,연예란좀 쪼개주셨으면 합니다. 연예색션을 따로 분리해서 운영했으면 합니다. 
연예색션의 파괴력이 너무크고  파이도 엄청나게 큽니다. 부탁해도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떠들어는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