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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니콘 D3100 VS D90 어떤것을 구매해야 하나?

by 썬도그 201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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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AF가 참 좋습니다. 작년에 한 카메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옆에 있던 분이 그러더군요
캐논은 다 좋은데 촛점문제가 좀 있다구요.  반면 니콘은  다른것은 모르겠지만  촛점 하나는 칼이라면서 칼핀 기술이 대단하다구요.  저는 캐논 제품을 써본적이 없기에 뭐가 말하기 힘들었고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오로지 니콘제품만 쓸 생각인데  니콘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사실 별거 아닙니다.
셔터음이 니콘것이 경쾌하면서 찰져서 선택하고 있습니다. 캐논은 좀 가벼운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그러고보면 카메라 선택하는데 별별 이유들이 다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대학 사진동아리 시절 동기녀석이 가지고 다니던
니콘 전자식 카메라가 너무 부럽기도 했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사진을 찍는다는 니콘, 그러나 DSLR시장에 오면서 캐논에게  주도권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니콘이 DSLR시장 진출에 좀 보수적으로 접근했죠. 지금은  니콘이 세계 DSLR시장에서 캐논을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캐논이 해외시장보다 좀 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까막눈인던 친구들이  가족들이나 취미용으로  DSLR을 많이 구매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보다 카메라 정보를 빠삭하게 아는 친구도 생기더군요.  저는  사진을 좋아하지만 카메라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습니다.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좋은거고 없으면  없는대로 사진을 찍자라는게 제 사진철학입니다.
 
사진이 좋은거지 카메라를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구입한지 3년이 지난 니콘 D40을 보면서 표현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정말 1년에 볼까 말까한 피사체에 AF를 맞출려다가  3측거점 카메라의 한계로 피사체의 촛점이 나간 경우도 있고 야간에는  노이즈가 심한 모습에 꼭 트라이포드를 가지고 다니다가 어깨가 결리기도 했구요. 라이브뷰도 지원되지 안아서 로우, 하이앵글를 노 파인더샷으로  얻어걸려라 식으로 찍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종 업그레이드를 했고  그게 바로  니콘 D3100입니다.
그런데 친구녀석이  니콘 D3100과 니콘 D90의 스펙을 비교하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나 같으면 D90 사겠다"
"왜?"
"스펙만 봐봐라 둘다 비슷한데 D90이 10~15만원 더 싼데"
"뭐 가격이야 최신기종이니까 비싼것도 있고 나중엔 좀 떨어지겠지만  난 가격보고 산거 아닌데"
"그럼 뭘 보고 샀는데"
"EXPEED2라는 새로운 화상처리엔진"
"그게 뛰어나냐?"
"한마디만 해줄께. 이전에는 니콘 특유의 저채도 현상때문에  아도비 라이트룸으로  채도 올려주곤 했어. 그런데 D3100은 후보정 거의 안해"
 
먼저 두 제품 스펙 비교를 하죠
 
상급 보급기 D90                                            
 
D90의 포지셔링은 보급기 중에서도 상급입니다.
2008년 하반기에 나온 이 D90은 DSLR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동영상 촬영이 되던 제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죠
 
모터가 바디에 내장되어 니콘의 강점인 다양한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D3100은 엔트리급이고 보급기중 하위레벨입니다. D3100은 바디에 초음파 모터가 없고 AF할때는 모터가 내장된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AF-S로 시작되는 렌즈만을 사용할 수 있는게 D3100입니다. 이게 D90을 구매하라는 추천이유의 다수를 차지합니다
비록 2년전 기종이지만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면 강점이죠
이외의 스펙은 두 기종이 비슷합니다.  연사속도가 D90이 초당 4.5이고  D31000이  초당 3장입니다.
이 제품은 초보자들을 위한 제품은 아니고 편의기능도 없습니다.   이제 막 DSLR를 입문한다면 모르겠지만  DSLR중급자 이상이라면
이 제품을 구매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DSLR을 막 입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기 D3100                        
 

D3100은  D3000의 후속기입니다. 외형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속은 후속기라기 보다는 다른 기종 같습니다. 그냥 D3100이 아닌 D4000이나 아예 다른숫자로 시작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D3100이라고 하니 D3000의 후속기종인줄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안은 많이 다르죠.  먼저 가격부터 다릅니다. D3000이 바디가 30만원대라면  D3100은 60.70만원대입니다.
 
라이브뷰지원, 정숙모드지원, 동영상녹화지원등이 되는데  동영상은  풀HD 녹화가 지원되어  D90보다 더 좋습니다.
뭐 풀HD나 HD나 가끔씩 동영상찍는 분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긴 하겠죠
 
D3100은 D90보다 뛰어나거나 좋은 기능은 가이드모드라는 초보유저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D3100이 D90보다 좋은점은  뭐니뭐니해도 새로운 화상처리 엔진인 EXPEED2가 탑재되었다는 것 입니다.
이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은 스펙상에서 한줄 스치는 바람처럼 다루지만 전 이 변화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먼저 EXPEED2는 니콘의 고질병인 저채도 현상을 어느정도 해결했습니다.(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죠)
거기에   야간촬영에서도 노이즈억제력이 탁월해서  야간에도 삼각대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계조도 풍부합니다.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D40으로 찍은 사진들은 아도비 라이트룸에서 채도보정과 계조보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D3100은 거의 건드리지 않습니다. 살짝씩 만지긴 하는데 그냥 사진 리사이즈만 하는 정도 입니다.
 
물론 D3100의 가격정책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비슷한데   보급기중 중상버젼인 D90에 비해서 10~15만원 이상 비싸니까요.  뭐 가격이야  출시 이후에 서서히 떨어지니 언젠가는 대부분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지겠죠
그러나  단순 스펙 비교가 아닌  EXPEED2를 간과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D3100이 아닌 D90을 추천 할것 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식인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D90과 D3100 중 어떤것을 구매할까요? 라고  질문하면  대부분 D90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제가 써본 결과 좀 비싼면이 있지만  EXPEED2라는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을 경험해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러나 AF-S라는 모터가 달린 렌즈만 써야 한다는 점과  LCD화소수 23만화소는 좀 아쉽기는 하네요.
하지만  저는 렌즈욕심이 없기에  D3100에 만족합니다.  니콘에서  AF-S렌즈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니 후속 렌즈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구요.  분명 이 D3100은 막 DSLR을 입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스펙비교                                
 제품명  니콘 D90  니콘 D3100
 LCD 3인치. 91만화소   3인치 23만화소
 오토포커스 11개 측거점   11개 측거점 
 ISO 100~6400  100~ 3200 확장 12,800
 동영상 HD 720p/30fps  풀HD 1080i 24fps 
 연사속도 초당 4.5장  초당 3장 
 바디재질 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이즈/무게 132 x 103 x 77mm 620g  124 x 96 x 73mm  455g 
 뷰파인더 시야각 95%   시야각 95% 
 가격(쇼핑하우 검색기준, 바디 렌즈포함)  77만원  90만원대
 
 
마무리
 
분명 D3100은 가격면에서 D90에 비해 비쌉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말들이 많은 것도 있구요. 하지만 DSLR도 가전제품과 비슷해서  새로운 제품이 성능이 더 좋습니다.
스펙면에서는 둘다 비슷하지만 EXPEED2의 차이가 있기에 쉽게 D3100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고 하기도 힘들 것 입니다.
 
D3100은 초보유저나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가벼운 무게도 무시못할 강점이지요.
그러나 상단 LCD등 뽀대를 위하고  초보유저도 아니라면  D90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입니다. 
또한 렌즈를 2개 이상 구매할 예정이라면 좀  더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D90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D90같이 중급기정도 생각하실 분이라면  D90보다는 D7000쪽으로 옮겨가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저는 뽀대고 뭐고 항상 들고 다니기(진짜로 손에 스트랩으로 감고 그냥 들고 다닐때가 많습니다)
편하고  빠르게 촛점을 맞추며  야간에도 쨍한 사진 찍는 카메라가 좋아서 D3100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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