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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새벽에 하는 영화음악 소개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장 존경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씨가 그 특유의 
자박자박하고 조용히 읇조리는듯한 목소리로   영화 블루, 화이트, 레드를 이틀에 걸쳐 소개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유럽영화를 많이 보지 못한 저로써는 그 말한마디 한마디에 놀랐습니다.
이 정성일이라는 평론가가 극찬하는  발음하기도 힘든 크쥐스토프 키에로프스키(1941~1996) 감독의 걸작인 세가지 색
블루, 화이트, 레드를 소개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가 국내 개봉할때 저는 군대에 있었고 집에서 비디오로 빌려다 봤습니다.
그리고 그 세가지색중 블루와 레드는 여전히 생각나네요.

90년대 초 거대한 영화포스터를 집에 걸어 놓는게 유행이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레드 포스터를 을지로에서 사서 집까지 가지고 온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이 어찌나
쳐다보던지 그래도 덜 창피했던것은  다른 영화도 아닌 레드 영화포스터(액자에 넣은 포스터)여서 다행이었습니다.

폴란드 출신의 이 크쥐시토프 키에로프스키는  88년 십계라는 TV영화 씨리즈로 세상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베로리카의 이중생활로  영화계에 데뷰하죠. 이 베로리카의 이중생활도 참 간결하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이렌느 야곱의 미모도 한몫했죠

이 폴란드 감독은  프랑스감도도 하지 못한 프랑스 국기의 색깔인
블루, 화이트, 레드라는  색깔씨리즈 영화를 만들어 프랑스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리고 그 삼색씨리즈는  전세계 평론가들과 감독들을 크게 놀라게 했죠.  블루 와 화이트는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레드는 3국 합장영화라는 이유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자격이 안된다고 했다가
조디포스터, 올리버스톤, 쿠엔틴 타란티노, 로버트 드니로, 마틴 스콜세지등 허리우드 스타와 감독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죠

이 삼색씨리즈는  세영화 모두 봐도 되고 한영화만 봐도 됩니다. 세개의 영화를 다 봐도 보석이고 하나하나도 보석같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보석같은 이유는  이 영화가 색을 매개체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 입니다.  색과 음악과 스토리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또렷한 주제의식 이 모든게 잘 어울어진 명작이죠

사람들은 블루가 자유  화이트가 평등 레드가 박애를 나타낸 영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반만 맞는 영화입니다.
블루에서도  평등 박애가 있고  화이트에서도 자유와 박애가 나옵니다.   색으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삼색씨리즈가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 블루에서도 화이트와 레드라는 색이 나옵니다.
또한 화이트에서도  레드와 블루가 나오구요.

예를 들어 영화 블루에서 수영장 씬에서 한 꼬마아이가 노란색과 빨간색 풍선을 팔에 매달고 파란 수영장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는데
이렇게 블루에서도 다른 색과 함께 만나는 장면을 발견할 수 있고 그런 색의 배치를 찾아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삼색씨리즈중 최고로 뽑는것은  레드입니다. 이렌느 야곱의 미모도 미모고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거기에  삼색씨리즈의 여자주인공이 딱 한장면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유럽영화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색의 대한 만찬 그리고 이야기의 메타포가 많은 영화 레드는 평생 잊지 못할 영화입니다
삼색씨리지의 여배우들 모두 대스타가 되었죠. 줄리엣비노쉬(블루)는 얼마전 한국을 왔다갔고  줄리 델피(화이트)는 
요즘 뭐하나 모르겠어요.  줄리 델피 한때 국내 속옷광고에서도 나왔는데요.  

가장 궁금한게 이렌느 야곱입니다. 장미같은 외모의 이렌느 야곱. 요즘 뭐하시고 사는지 인터넷 서치좀 해봐야겠네요

너무 장광설이였나요?
이 삼색씨리즈를  상암동DMC 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합니다.  




11월 2일부터 오후 7시30분에 상영하는데  다음주 내내 하네요. 
집에 DVD가 있어서 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스크린과 모니터는 또 다르겠죠. 



오늘 토요일은  계몽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계몽영화 참 호평 받은 작품인데
작은 영화다 보니 벌써 극장에서 내려갔던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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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빈세린 2010.11.04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옵니버스 영화인가요??
    제가 옵니버스 영화 좋아라 합니다
    왜 이 영화를 몰랐는지
    유렵영화는 정서가 틀려서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몰랐나봐요
    그닥 유렵영화는 좋아라 하지 않네요
    특히 폴라X보고 더 그랬는지도
    그래도 코메디 쪽 유렵 영화는
    나름 우리 정서와 맞더군요
    특히 택시 드라이버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11.05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옴니버스는 아니고 3부작 영화예요. 각각 따로따로인데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폴라x보다는 이 영화가 좀 세련되고 이해하기 쉬워요. 유럽영화들이 대체적으로 문학적으로 메타포가 참 많아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재미없고 이리저리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찾아가면서 보면 나름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