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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찍고 나서 후회하는 사진 7가지

by 썬도그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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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진 없으세요.  정말 무심결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나서  집에 와서 PC로 사진을 확인하다 보면 내가 이 사진을 왜 찍었나?
후회하면서 삭제하는 사진들이요

저 또한 그런 사진들이 많습니다. 웬만하면 하드에 저장하지만 요즘 카메라들 좀 화수수가 넘나요. 한장에 10메가씩 하는 사진도 수두룩하죠.  하드용량 꽉채우는데는  사진도 큰 역활을 합니다. 저 같이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 바리바리 채집해서 저장해 놓고 삭제도
안하는 개미같이 성실하기만 한 생활사진가들은 하드압박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아주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7 things you really don't need to take a photo of - The Oatmeal

라는 글인데  좀 의역을 해 봤습니다. 

찍고나서 후회하는 사진 7가지




1. 회식,술자리 사진

술을 먹으면 사람의 기분이 업됩니다. 저 또한 이 조울증 증상이 심한데요. 술을 먹으면 취기에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셀카를 찍죠. 저 뿐만이 아니겠죠. 친하지 않는 김대리와 어깨동무하고 심지어는 볼에 키스하는 (동성사이입니다)
사진을 찍는 모습도 봤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나 디카에 저장된 그 사진을 술깬 후에 보고 난감해 하죠

지우기도 그렇고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그렇고 또한 이 회식자리 사진이 안좋은게 대부분 어두운 밤거리에서나 실내에서 찍기 때문에 플래쉬발광한 사진으로 담기는데 사진적 미학도 별로 없는 사진들 입니다. 술취한 것 인증하는 인증사진일 뿐이죠



2. 음식사진

여자분들 음식사진 참 많이 찍죠. 이젠 이런 모습을 카메라 제조사들이 알아서  음식촬영모드를 넣을 정도 입니다.
저도 몇번 음식사진 촬영 도전해 봤는데 이게 참 뻘쭘하더군요.  음식나오면 사진찍고 쩝.. 정말 먹기 힘든 음식이라면 몰라도
자주 먹는 짜장면이나 패스트푸드를 사진으로 남기면  대부분 후회합니다. 분명 먹기전에는 먹음직 스러워서 찍은 사진인데
먹고 난 후는 식욕이 없어서 그런지  왜 찍었나 하는 생각이 들죠



3. 풍경사진

여행이나 놀이동산을 가족과 가면 사진을 찍으러 간건지 여행을 간건지 헤깔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 맞아요.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얼마나 사진을 많이 찍었는지 여행가서 느낀 감흥보다는 파인더 들여다 본 기억밖에 없네요
예를 들어 멋진 행사장면을 맨눈으로 봐야 감흥이 사는데  이거 뭐 .. 파인더 속으로만 쳐다 보고 있으니 내가 카메라 파인더
보로 왔나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그렇게 정성들여서 찍은 사진중에 정작 건지는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가족과의 사진에 열중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가끔은  카메라를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그곳의 느낌을
즐겨보세요.  마음속의 카메라가 당신을 담을것이고 추억이라는 메모리카드에 저장합니다.




4. 콘서트사진

저도 참 이해가 안가는게 콘서트장에 가면 왠 폰카로 그렇게들 촬영을 하나 모르겠어요. 폰카로 찍어봐야 희멀건 화면만 나오고 온통 흔들린 사진만 담깁니다. 동영상 촬영은 예외지만 콘서트 현장을 폰카나 똑딱이로 찍어봐야 잘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콘서트는 촬영과 녹음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디카 내려놓고  그냥 즐기세요.  사진은 전문사진가들이 알아서 찍고 공개합니다

5. 커플 키스사진

우리 사랑 영원할것 같다고 키스하면서 찍은 셀카사진,  그러나 헤어지고 난후 보면 뻘쭘해지죠.
대부분의 사람이 헤어진후 사진을 삭제하지만 삭제 못하는 소심남들도 있습니다.




6. 내 자동차

전 자동차가 없기에 여긴 해당되지 않지만 만약 차를 산다면 새차 모시는 날  차 앞에 선글라스 끼고 램프위에 살짝 올라타고
사진을 찍을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마공개를 합니다.  하지만  이 자동차 사진도 후회하는 사진의 하나죠
전 차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정말 후회되나요?





7. 화장실에서 찍은 거울샷

이나영이 노래를 부르면서 거울샷을 찍고 있는데  그때  화장실 청소아줌마가 지나가죠.
왜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거울샷을 많이 찍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머리위에서 떨어지는 조명과 화장실의 독특한 조명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또한  여러 앵글로 다양하게 시도하고 그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만 담기 때문이기도 하죠

위 그림이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퍼펙트한 사진이라고 좋아하지만  현실은 아래처럼 보인다는거~~~


이외에도 눈에는 정말 아름다운 피사체인데  사진으로 찍으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담기는 피사체들도 많죠.
이건 카메라와 눈이 다르기 떄문인데요. 카메라와 눈이 어떻게 다른지 잘 아는 분들이 사진을 남발하지 않고 정확하게 담는것을 잘 합니다.
단풍이 지고 있습니다.  단풍에 취해서 마구 찍지 말고 한장을 찍어도 확실하게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진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버릴 사진을 잘 아는 사람도 사진을 늘게 하는 또 하나의 팁이죠.
저 같이 미련쟁이들은 하드용량만 꽉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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