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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주 오래된 포렌식 도구입니다.  사진 한장이면 목격자 이상의 힘을 발휘하기도 하죠
목격자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게 지금까지의 진리이고 이런 이유로 사진은
범죄나 재판때 아주 중요한 증고러 채택이 됩니다.

저는 사진을 무척 좋아 합니다.
우리들 모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진을 볼까요? 경박단소해지는 이 시대, 여러분들이 읽는 단어의 숫자와 비슷하게
많은 사진을 우리는 인터넷에서 핸드폰으로 길거리에서 잡지에서 책에서 봅니다.

사진은 말보다 빠르고 강합니다.  말과 글이 수십페이지에 걸쳐서 만드는 감동을  단 10초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은 하나의 이미지이기에 우리에게 바로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사진이 넘치고 넘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카메라가 없어도 핸드폰은 가지고 있기에
누구나 맘을 먹으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맹신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모든것을 담지 못합니다.
또한 사실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1. 사진은 전후관계를 담지 않는다


문제 하나 내보죠
위 사진속 KTX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중일까요?  오른쪽에서 왼쪽 하는 것일까요?
참고로 KTX는 앞뒤가 똑같이 생겼습니다.  알아 맞출 수 있을까요?   정답은 제가 열차 뒤 꽁무니를 찍은 것 이기 때문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즉 하행선기차입니다.  하지만 제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차의 앞부분을 담은것으로 아실 것 입니다.

2주전 보아가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춘 안무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보아의 안무가 좀 과도해서 쩍벌녀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저는 이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저런 캡쳐 사진은 사실 너무 악의적입니다. 보아가 4분 내내 저 자세로 노래를 불렀다면 문제가 있지만
잠시 지나가는 안무라면 그게 문제가 될까 모르겠습니다

동영상으로 봤다면 그냥 넘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진으로 저렇게 멈춰 놓고 보니 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죠'
좋은 사진은 캡션(설명)없이 사진이 모든것을 담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뉴스속 사진들이 설명을 담고 있는 이유는
이런 오해를 사전에 없애기 위함이죠



2. 보도사진을 맹신하지 마세요

위 사진은 이란이 서방 언론에 제공한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조작사진입니다.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이 사진에 포샵질이 등러간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3번째와 4번째 바닥에 있는 흑폭풍이 똑같습니다.



이게 원본이고 3번째 미사일이 불발로 끝나자 이란은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하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보도사진중에도
약간의 조작들이 있습니다.

타임지가 뽑은 조작사진 TOP10



3. 자신의 입장만 담은 사진들을 소개할 때가 많다

사진기자들은 언론사 소속 사진기자들의 대부분입니다.
가끔 프리랜서로 뛰는 사진기자분들이 있지만 대부분 언론사에 소속되어 있죠. 사진기자들은 사건현장의 사진을 모두 담습니다.
조선일보 사진기자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한나라당 의원이 야당 의원을 구타하는 장면을 안 담지는 않습니다. 모든것을 담죠.
그러나  데스트에서 그런 사진을 걸러 냅니다. 

사진기자들은 외국언론과 달리 언론사에서 아직까지 큰 힘이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서 사진기자는 삽화가라는 위치에 있고 최근에는 기자가 직접 사진도 찍기 때문에 사진기자의 입지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에서 사진기자로 크게 성공하기 힘든 모습니죠.

같은 사건과 사안에 대해서 조중동이라는 보수일간지와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등 진보쪽 언론들이 다른 목소리를 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런 모습이 사진에도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진만 보고 어떤 사안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사진은  현실을 그대로 담는것이 맞지만  사실을 왜곡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방에서 4시간 내내 수학공부를 하던 10대의 딸이 잠시 쉬면서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을 때 엄마가 방문을 열고
공부좀 해라 공부! 라고 말하고 문을 꽝 탇고 나가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사진이 딱 그 꼴 입니다.
시위를 할때 6시간 내내 침묵시위및 평화시위를 하다가 시위대중 흥분한 한 사람이 쇠파이프를 경찰에 휘둘렀고 그걸 사진기자가
찍었습니다.  그럼 그 시위는 불법 폭력시위일까요?   현장에 있던 사람은 그 느낌을 알기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지만

그 쇠파이프를 휘두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신문 1면에 내는 보수일간지를 보면  그 시위는 바로  불법 폭력시위로 주홍글씨가 새겨집니다.
이런게 사진입니다.  사진은 맹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진은 분명 사건을 재현하는 재현력이 뛰어난 매체임은 틀림없지만
사건의 흐름을 담지 못하고  일부를 확대 재생산하는 침소봉대하는 매체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가끔 악의적인 캡쳐사진을 돌려보면서 낄낄거리는 모습들을 보면  참 개탄스럽습니다.
그건 정말 저질의 사진이고 그걸 보고 좋아하는 모습도 저질입니다.  흐름을 보는 혜안을 가지고 사진을 봤으면 하고  사건을 왜곡하지 않는
사진을 찍는 사진기자들이 더 많아 졌으면 합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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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on.pe.kr BlogIcon 미령 2010.10.19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분명 폭력시위가 아닌데도 폭력시위로 몰리죠.
    또한 이제 촛불시위를 해도 경찰들은 무력으로 진압을 하죠.
    폭력시위로 몰아버리면 되거든요.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 가지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자기는 중립이라나요? ㅎ

    아무튼 첫번째 사진에서 느낀 점은 사진의 형태로 사람들은 많은 것을 예상한다는 것이죠.
    빨리 달리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 앞부분에 일정한 여백을 두죠. 그런 것은 만화를 그릴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이용할수도 있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