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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타진요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휴거를 믿는 사람들의 공통점

by 썬도그 201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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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타진요를 한때 지지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상당히 그럴싸 했습니다.
전 이 타블로 학력사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타블로라는 연예인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한때  타진요의 주장에 혹해서 한동안 이들의 주장을 찾아보고 글을 읽어 봤습니다.
특히 그 국적세탁의 진앙지라는  지금은 강이 된 용답동 xxx번지는 좀 충격적이더군요

그렇게 
좀 관심을 가지다가  내가 왜 이런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블로그스피어가 온통 타블로와 타진요로
덮일때도 애써 외면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큰 사건이라서 귀동냥으로 듣게 되네요
그러나 오늘 경찰의 발표와 지난  MBC스페셜을 보고  모든것을 접었습니다.
타블로를 의심했던 모습도 사그라들었죠. 한편으로는 제2의 황우석 사건이 되나? 막판뒤집기가 되나?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거기에 경찰 발표도 있었구요. 한국경찰을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사건까지  
외부의 힘에 의해서 수사결과가 바뀌진 않겠죠.

다미선교회 사건 아세요?  지금 30대 중후반 이상의 나이를 가진 분들은  대부분 잘 아실거예요
92년 대학 1학년때 신도림역만 가면 휴거가 일어난다면서  떠들고 다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말에 친구랑 정말 
휴거가 올까?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갔습니다.

결국 이 다미선교회의 휴거소동은 TV뉴스에도 나오고 다미선교회가 예고한 날에는 다미선교회 앞으로 방송국
차량과 취재진들이 몰려와 생중계까지 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다미선교회가 예고한 휴거시간이 지나도 자신들이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지 않자  교회분위기는 적막해 집니다
그러다 나방이 날아오르자  누군가가  '나방이 휴거되고 있다'라고 외칩니다. 일순간 교회는 다시 할렐루야! 를 외치면서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초유의 해프닝은 다민선교회의 폐쇄로 막을 내립니다. 




지금 타진요 회원이나 지지자들을 보면 딱 그꼴 입니다.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을 가지고  스스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마치 다미선교회의 신도들과 마찬가지죠. 이런 사람들을 보통 인지부조화에 빠졌다고 하죠. 
재미있게도 휴거소동은 다미선교회에서만 있던게 아닌 미국에서도 많았습니다.  교주의 말이 진리인줄 알고
교주의 말만 믿고 따르는 사람들



지금 왓비컴즈라는  타진요 운영자가 딱 그꼴입니다. 한마디로 교주죠. 그리고 교주가 주는 몇푼의 글에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이미 휴거는 거짓말로 들통이 났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눌러 앉아서 다음 휴거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찰 발표로 모든것을 털고 일어나는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질 하면 안될것 입니다. 분명 타블로에 학력위조 지적은 할만 한 상황이었습니다. 문제제기는  저도 공감이 갔습니다. 하지만 아니라고 결론이 났으면 그냥 훌훌 털고 일어나야죠.  바라지는 않지만 
사과의 메일이나 쪽지라도 보내주면 좋구요  그런것 없어도 그냥 돌아서면 됩니다.  

여기에 손가락질 하면 안됩니다. 어제 오늘 가만히 보면  훌훌 털고 일어서는 타진요회원이나 지지자들의 뒤통수에 돌맹이 던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돌맹이 던지지 마십시요. 돌맹이 던지면 똑같은 사람이 됩니다. 문제제기를 했고 경찰이 아니다~~ 라고 하면 인정하고 떠나는 사람들은 악플러가 절대로 아닙니다.  문제는 아직도 남아서  교주 왓비컴즈를 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죠

이제 다 털고 일어나십시요. 타진요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나 타블로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나 이제  좀 다 털고 일어나십시요
보복해야 한다면서 짱돌 들지 마시고 그 돌 내려놓고  그냥 다들 그냥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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