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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서평) 부자들의 음모, 당신은 부자들의 머니게임에 속고 있었다

by 썬도그 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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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충격입니다. 제가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작년부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죠. 난 돈에 관심 없다! 돈 있으면 쓰는 거고 없으면 안 쓰는 거지. 이런 식으로 말들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분도 돈에 정말 관심이 없는 게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돈 없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죠.

제가 그랬습니다. 돈 모이면 그냥 은행 정기예금에만 넣었었죠. 1년에 한 번 이자를 받아보고 이것도 솔솔 하네 하면서 이자로 새로 PC를 사고 여행을 가고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정말 금융지식이 꽝이었죠

그러다 아버지가 우연히 주식을 통해서 50%의 수익을 내자 부랴부랴 돈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한국의 연평귤 물가상승률이 4%인데 3%대 은행이자 받고 히히히거렸던 제가 못나 보이더군요
명목금리가 3%인 거에 좋아했지만 실질금리가 0% 아니 은행에 돈 넣는 것은 돈 까먹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낭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돈의 규칙이나 경제개념이 없으니 이런 불상사(?)가 난 것입니다.

80년대 같이 연평균 정기적금 이자율이 14% 였던 때랑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80년대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작년부터 여러 경제서적 및 주식서적 경제기사를 읽고 읽고 듣고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련의 지식과 정보를 깡그리 뒤집는 책을 읽었습니다.

2001년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기요사키가 새로운 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부자들의 음모라는 또 다른 베스트셀러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이 좋은 이유는 정말 쉽게 쓴다는 것입니다.
풍부한 예시와 경험담과 함께 경제를 바라보는 색다른 혜안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죠.

이전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생부인 열심히 일할줄만 알았지 부자들처럼 돈을 버는 방법을 몰랐던 우리네 필부필부의 아버지들인 가난한 아빠와 경제개념과 부자들의 생각방식을 알게 해 준 친구 아버지인 부자아빠를
설명하면서 부자들처럼 생각하고 살라고 말한 책이었죠. 이 12년 만에 집필한 부자들의 음모는 기존의 경제서적과 다른 혜안을 제시합니다. 그 이야기를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경제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

부자들의 음모

그런 생각 안 해보셨어요?

왜 우리는 학교를 다닐까? 학교를 다니는 목적이 뭘까?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라는 인큐베이터에서 약 16년간 우리는 죽어라 공부를 하는 것일까요?

사회에 적응해서 아들 딸 낳고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학교를 다닐까요? 맞는 말이죠. 그러나 정확하게는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돈을 잘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서울대 가려고 하잖아요. 왜 서울대에 가려고 할까요? 명예?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이유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장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 많은 대학생들이 오늘도 도서관에서 스펙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서 오늘도 대학을 다니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초등학생들 까지 종합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과 직업을 갖기 위해 우리는 16년간 학교에서 숨 가쁘게 달립니다. 하지만 이 학교라는 곳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돈 버는 방법인 경제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습니다. 지금은 중고등학교 과정에 경제라는 과목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저같이 30대를 넘긴 분들은 경제라는 과목이 없었죠

또한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경제가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담겨 있을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정보. 펀드가 뭔지, 주식이 뭔지. 인플레이션 상태면 어디다 투자해야 하는지 세계경제의 맥을 잡는 방법이라든지 디플레이션이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위험회피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교육체재는 좋은 일꾼, 좋은 군인을 생산할 목적으로 설계된 프로이센의 교육제도를 그대로 모방한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교육 중에 부자들처럼 사는 방법보다는 '군소리 말고 시키는 대로 살아라'식의 내용이 많습니다.
한국은 더더욱 그렇죠.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말대꾸한다고 하고 삐딱선 탄다고 욕이나 먹죠


저 자 기요사키는 현재 미국의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1903년 록펠러라는 갑부가 만든 일반교육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이들이 미국교육을 직업교육즉 즐 일 잘하고 말 잘 듣는 사람들을 생산해 내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고 비판을 합니다. 그리고 경제교육에 대한 부분은 쏙 빼버렸죠. 경제 많이 알면 알수록 경제 IQ가 높아질수록 자기들 즉 갑부들의 말을 안 따를 테니까요

생각해 보면 대학생들의 경제개념과 수준은 정말 떨어집니다.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의 10분의 1만 경제공부에 투자해 보세요 그럼 힘든 일 하는 것보다 밑천을 마련해서 경제에 투자해서 용돈 벌이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판할 꺼리는 못되네요. 저 또한 2년 전만 해도 은행 정기적금만 하던 사람이니 ㅠ.ㅠ

저축하지 마라. 분산투자하지 마라.

이 책을 읽다가 초반에 큰 충격을 먹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저축해라. 돈을 악착같이 모아라. 돈 쓰지 마라. 위험을 대비해서 분산투자하라고 합니다.
특히 경제전문가랍시고 경제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나 경제지에 칼럼 쓰는 분들이 하는 정형화된 (정말 어쩌면 그리도 똑같은 말을 하는지) 말을 합니다. 그들이 하는 말들은 한마디로

분산 투자 해라

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면서 분산투자하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위험회피가 될 수 있다고 하죠
예를 들어 주식에 투자를 몇% 펀드 몇% 인덱스펀드 몇%. 주가 폭락을 대비해서 리버스펀드 몇%
거기에 또 하나 더 하자면 이 경제전문가들이 줄기차게 칭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덱스 펀드입니다. 가장 위험도가 낮고 주가폭락에도
피해가 덜하다나요?

이렇게 분산투자 하라는 이유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보험식으로 여러 군데 투자해서 A라는 곳에서 난 대박수익을 B라는 곳에서 매일 까지는 마이너스 수익을 메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수익률이 한자리숫자나 20% 이상 올리지 못할 텐데 그런 식이면 원금 보장이 되는 정기예금이 더 낫지 않을까요? 더구나 분산투자라는 것은 정기예금과 달리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원금 보장이 안된다는 것이죠

저자는 이 분산투자를 비판하면서 직중투자하고 관리를 하라고 말합니다.
보통 이렇게 말하는 증권이나 경제전문가는 없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투자라는 것은 망할 수도 흥할 수도 있는 도박개념이 들어간 것입니다. 안전빵만 찾으려면 그냥 은행 정기예금으로 사는 게 낫죠. 그러나 정기예금은 실질금리가 0%나 마이너스인데 앉아서 돈 까먹는 것보다는 한곳에 집중투자 일명 몰빵을 때리는 게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여기서 반감을 가진 분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다 망하면~~~ 누가 책임지냐!!!
맞아요. 저자가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합니다. 금융, 경제 IQ를 올리라고 조언합니다.

부자들의 음모

작년에 주식수익을 50% 냈습니다. 제가 낸 것은 아니고 주식에 주자도 모르던 아버지가 여유자금 넣을 곳이 없다면서

은행은 안 망한다면서 은행주에 몰빵을 하시더군요. 전 넣은 줄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말렸겠죠.

아무것도 모르시고 없어도 되는 돈이라는 식으로 그냥 넣었는데 6개월 만에 50%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게 바로 집중투자의 효과입니다. 물론 마이너스의 위험도 있죠. 하지만 경제를 예측하는 혜안이 있다면 큰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를 예측하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한다. 분산투자는 아무리 잘해봤자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골고루 분산투자를 한다고 해도
한 자산 부분의 가치가 올라가면 다른 자산은 떨어진다. 여기서는 돈을 벌고 다른 곳에서는 돈을 잃는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 뿐이다. 그러는 사이에 인플레이션은 계속 진군한다

부자들의 음모 중 32 페이지 중 일부 발췌

가난한 아빠가 부자 아빠가 되지 못하는 이유

부자들의 음모

우리 같은 서민들은 4가지 때문에 쪼들려 삽니다.

1. 세금
2. 부채
3. 인플레이션
4. 퇴직연금

저자는 이 4가지 이유로 우리가 돈을 모으지 못하고 항상 쫏기듯 산다고 말합니다.
온통 세금, 세금. 세금. 유리지갑이라는 봉급자가 부자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냅니다. 금액의 차이가 아니라 퍼센티지로 따지면
부자들보다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셈이죠. 부자들은 세금이 적은 부분으로 자산을 이동시켜서 다달이 큰돈을 받습니다.
집 살려고 무리하게 대출받은 가정은 대출이자 갚느라고 뼈골 빠지고 또 하나의 세금인 인플레이션은 매년 4% 씩 진군합니다.

내가 2009년에 1천만 원을 책상서랍에 넣고 1년이 지난 2010년 1천만 원을 깨낸다면 그 1천만 원이 2009년의 1천만 원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009 가치로 환산하면 2010년 1천만 원은 960만 원이죠. 왜 이러냐? 바로 물가상승률이 매년 4%씩 올라가기에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집니다.

거기에 지금 붇고 있는 국민연금은 불안 불안하죠. 정부에서는 물가상승률 반영해서 준다고 하지만 솔직히 미덥지 못합니다. 주 기는 주겠죠. 빚내서 주면 되니까요. 후세들이 갚아야 할 돈이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정부가 돈을 찍어내서 연금을 주면 됩니다. 하지만 돈 찍어내면 인플레이션 생기잖아요. 그러니 이래저래 불안하기만 합니다.
또한 이 연기금이라는 것이 해외부동산이나 국내 주식시장등 여러 곳에 투자를 했고 지금 그런대로 잘 벌어놓았지만 언제 훅갈지 모릅니다. 미국에서 더블딥 오고 부동산간 폭락하고 주가 떨어지면 연기금 위기에 처하고 고스란히 피해는 서민에게 옵니다.

이런 4가지 이유 때문에 가난한 아빠는 부자 아빠가 되지 못합니다.

저자는 여기에 가난한 아빠의 사고방식을 지적합니다
돈 못 버는 혹은 돈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투자했다가 한번 데이면 움츠러든다는 것입니다
주식에 투자했다가 망해먹고 부동산 투자했다가 망해먹고 이런 식으로 실패를 한번 하면 은행만 쳐다봅니다. 그래도 우리 착한 은행은 안 망해. 좀 손해 보면 어때. 은행이 안전해~~라고 말하죠

이런 식이다 보니 돈을 벌지 못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실패에서 경험을 얻어 더 세밀하고 조직적으로 대처 헤서 다음 투자처를 찾아 나서야 하는 게 보통의 부자들이라면 가난한 아빠들은 움츠러들기만 하죠

거기에 가난한 아빠들의 습성은 금융지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뮤추얼펀드가 뭔지, CDO와 CDS가 뭔지 모르고
펀드와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없습니다. 경기흐름을 볼 줄도 모르고 신문에서 꼭꼭 씹어서 뱉어주는 뒤늦은 내용들만 섭취합니다. 이미 남들이다 단물 다 빨아먹은 기사들을 보고 그 기사를 보고 투자하니 한 박자씩 느리죠.

거기에 사고방식조차 돈에 무관한 생각을 합니다.
한 번은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한동짜리 나 홀로 아파트인데 두 아주머니가
" 이 아파트는 나 홀로 아파트네. 아파트가격 많이 못 오르겠네. 그런데 저런 아파트가 관리비는 더 들어가"
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0년 넘게 산 저 보다 단박에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지식과 혜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의 시선과 가난한 사람의 시선은 다르다고 하죠. 경치 좋은 곳에 가면 부자들은 이곳에 아파트 들어서면 사놓아야겠네라고 하지만 보통의 우리들은 경치 좋군~~~ 이라고 하죠

또한 가난한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면서 저금하라고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투자의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항상 가난한 아빠로 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거기에 빚을 꺼려하지 말고 빚의 종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빚에는 좋은 빚이 있고 나쁜 빚이 있습니다.
좋은 빚은 수익을 늘려주는 빚이고 나쁜 빚은 매달 돈을 지급하는 빚입니다. 솔직히 부자 들치고 빚 없는 부자 없고 대기업들도 많은 빚이 있습니다. 빚이 하나도 없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빚으로 자산을 늘리고 나중에 빚을 갚으면 되죠. 이런 걸 레버러지 효과라고 하죠 빚을 지렛대 삼아서 돈을 버는 모습들 부자들은 이런 것을 참 잘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아빠들은 겁나서 못하죠. 뭐 어쨌거나 가난한 아빠들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금융지식, 경제지식이 없다입니다. 돈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인데 그걸 이용하지 못하는 것도 다 무지의 소산이죠.

부자들의 음모를 알고 반격을 준비하자

 

부자들의 음모

이 책은 크게 파트가 두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1파트에서는 부자들의 계략을 살펴봅니다. 부자들의 부루마블게임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다고 저자는 흥분된 어조로 말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돈을 벌어서 은행에 저축하면 부자들은 그 돈을 이용해서 은행의 싼 금리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망하더라도 국민세금인 공적자금으로 회생하고 인플레이션이라는 또 하나의 저항감 없는 세금을 통해서 돈을 빨아 드립니다. 서민들은 이들이 만든 경제논리와 부르마블 식으로 돈이 모자라면 돈을 더 찍어내 버립니다.

2파트에서는 부자들의 음모를 살펴보고 그걸 거부하기보다는 음모에 편승해서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2파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부자들의 음모는 2008년 말 금융위기를 다루면서 왜 그것이 일어났는지 및 연대기순으로 사건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그걸 해결해 가는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비판합니다. 은행 망하게 하면 안 된다면서 파생상품이라는 돈놀이를 한 장본인들 세계경제를 말아먹고 갚을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마구잡이로 주택대출을 해준 기업들에게 공적자금을 투입합니다.

얼마나 찍어냈는지 미국이 2007 전까지 가지고 있던 본원통화(유통되는 통화)를 8,250억 달러를 2008년 돈을 찍어내기 시작해서 1년 만에 1조 7천억 달러로 만들어 버립니다. 윤전기 풀 가동해서 찍어낸 달러가 이 만큼입니다. AIG나 GM 같은 기업들 망하게 해야 하고 곪은 것은 썩어서 떨어져 나가게 해야 다른 부분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이 썩어빠진 기업들을 강제로 보듬고 갈려고 하니 미국 경제 전체가 같이 위험해졌습니다. 그런 기업에게 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 그 공적자금은 정부에서 주는 돈일까요?

아닙니다. 그 돈은 우리들의 세금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갚아야 할 세금이죠. 항상 부자들이 헛발질하면 그걸 막아내는 것은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의 세금입니다. 이게 바로 세상의 룰입니다. 서민들이 실수하고 실패하면 신용불량자가 되지만 부자가 망하면 (망하지도 않지만) 공적자금으로 틀어막아 줍니다. 그리고 연봉잔치를 하죠. 이 쯤되면 대충 미래가 어떨지 예상되시죠

저자는 돈을 저만큼 많이 찍어 냈으니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고 최악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원자재 금, 은에 투자하고 캐시플로어(현금흐름)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개 인적으로도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몇 년 안에 아니 지금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죠. 아파트값이 서서히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 조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저자는 집중투자를 외치면서도 분산투자를 말합니다. 그렇지만 경제전문가들이 말한 종이자산 즉 차용증과 같은(돈도 하나의 차용증이죠)
곳에 분산투자하지 말고 원유, 금, 은, 광물과 같은 원자재나 현물과 부동산, 종이자산(주식, 펀드등 금융상품)에 골고루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더 큰돈을 벌고 싶다면 금과 은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되면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금 가치는 올라가기 때문이죠.
저자는 부자들의 방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자고 하지 않습니다. 부자들의 음모를 알고 부자처럼 행동하면 된다고 귀띔합니다. 부자들의 돈을 버는 방식을 따라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현금흐름에 투자해라

저자 기요사키는 부동산 150여 채를 지닌 부동산 갑부입니다.
전세나 아파트 같은 부동산 주식 등은 자본이득을 얻는 대표적인 수단이죠.
즉 1억에 집을 샀는데 1년 만에 3억이 되었다면 2억의 자본이득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재테크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부동산위기사태에서 봤듯이 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후퇴하면 자본이득이 아니라 손해를 보게 됩니다 3억 주고 산 아파트가 2억 5천으로 떨어지면 앉아서 5천을 까먹은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부동산을 자산이 아닌 채무라고 명명합니다. 100% 공감하긴 힘들겠지만 정말 색다른 발상 아닙니까? 부동산을 자산이 아닌 채무로 넣으라는 발상이요

저자는 그런 자본이득 말고 꾸준히 다달이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주목하라고 합니다.
저자는 150채의 주택을 월세로 돌려서 꾸준하게 수익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수익이 없다가 한꺼번에 큰돈이 들어오는 식 말고 꾸준하게 현금이 들어오는 것이 금융위기가 오든 각종 경제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는 게 최근에 부동산 경색이 일어나자 아파트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있습니다.
월세는 매달 돈이 들어오고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이런 식의 현금흐름에 주목하면 주식을 해도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에 투자하고 여러 가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상가하나 사서 임대료 꾸준히 받는 것도 하나의 현금흐름을 이용한 재테크죠.



부자아빠가 되려면 말부터 바꾸자


"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저축하라. 집은 자산이므로 집부터 장만하라. 주식, 채권. 펀드에 분산투자해라. 장기 투자하라
.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에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라."

참 많이 듣는 말이죠. 너무 많이 들어서 경제 십계명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저런 십계명은 다 부자들이 만들어낸 음모라면서 걷어차라고 합니다. 저축해 봐야 부자들이나 은행의 부르마불 돈놀이의 사업밑천 대주는 것 밖에 되지 않고
종이자산에 부산투자해 봐야 그놈이 그놈이고. 장기투자 해봐야 큰돈 벌기 힘들고 개인 퇴직연금 믿을 것 못된다고 깡그리 무시해 버립니다. 이런 자신감이 있는 이유는 이 기요사키가 위와 같은 금융십계명을 따르지 않았기에 큰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 기요사키의 말이 솔깃한 이유는 참 글을 설득력 있게 씁니다. 거기에 경험담을 얼마나 친절하게 썼는지 읽으면서 너무 몰입해서 내가 지금까지 뭐 하고 산 거야~~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책에는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하는지 조목조목 예와 함께 설명합니다. 현금흐름에 투자하고 금은에 투자하라는 말이 담기지만 이 책의
보석 같은 내용은 부자가 되고 싶으면 생활태도와 말부터 바꾸라고 합니다.

버는 한도 내에서 저축하고 살아라라고 말하기보다는 꿈을 좇으라고 말하면서 소비를 격려합니다
다만 헤프가 쓰는 게 아닌 계획적인 소비를 독려하면서 그 경험에서 배우라고 하죠.

"내가 나를 대하는 대로 세상은 나를 대한다."

실수하지 말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실수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고 꿈을 키우라고 말합니다. 그 기고 자신이 버는 돈에 만족하지 말라고 하죠


기존의 경제서적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책 부자들의 음모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경제관념과 지식이 허물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단점이 있고 우리가 기존에 보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이 색다른 것이지 크게 보면 경제서적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책 내용이 좀 강해서 저자의 시선으로만 세계경제를 보면 그것 또한 좋은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기존의 경제를 보는 정형화된 시선을 깨고 다른 쪽의 시선을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죠. 이 점이 이 책의 최고의 매력입니다

기존의 경제서적도 읽어보면서 이 책을 같이 읽으면 좀 더 올바른 경제에 대한 시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공감 가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자꾸 이 책의 시선으로 경제를 보려고 하네요.
두 친구가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곰이 갑자기 튀어나와 그들에게 다가왔다. 한 친구가 물었다

"우리가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곰보다 빨리 달릴 필요는 없어. 단지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

-부자들의 음모 중에서-


경제나 금융 즉 돈이 관련된 부분은 냉혹합니다. 돈은 심장이 없습니다. 또한 돈은 높은 곳의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계속 흘러야 썩지 않습니다. 부자라는 개념도 그렇죠. 10억 이상 혹은 50억 이상을 부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보다 부자라면 부자라고 하고 더 큰 부자에 비하면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보다 앞서기만 하면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냉혹한 말이지만 경제나 금융 쪽은 남들보다 약간의 정보와 지식만 더 있으면 됩니다.
금융 IQ를 올려서 앞으로 다가올 또 한 번의 위기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재테크를 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며 경제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원하고 경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궁금한 분드에게 추천합니다. 뭐 경제서적이지만 교양서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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