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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IT월드

e북시장. 문제는 콘텐츠야 이 바보들아!

썬도그 2010.08.10 11:43

2010년 IT  10대 키워드로  이북리더기를 꼽았습니다.
예상대로 올해초부터  아이리버 스토리와  삼성의 SNE-60 한창 광고중인  인터파크의 비스킷등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거기에  예스24.알라딘등 온라인서점이 협업해서 만든  한국이버프의 페이지원도 나왔습니다



지난 5월 국제도서전에 갔습니다. 국제도서전은 책 할인전시회라고 할 만큼 크게 볼꺼리는 없습니다.  인터넷서점과 똑같은 할인율로 책 판매를 하는데 누가 살 맘이 날까요? 그러나 제가 찾아간 이유는 이북리더기들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e-link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죠.  

국내외 여러 이북리더기를 보고 잇으니 정말 책과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다만 책장을 넘길때 버버벅 거리는 모습에 실망했고  페이지원 같은 경우는 너무 작아서  관심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페이지원과 아이리버 스토리만 빼고 대부분 30만원대 고가의 제품들이라서
땡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책 한두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 저는  이 이북리더기가 간절합니다.

문제는 콘텐츠야 이 바보들아!

이효리가 나와서 예전에 인터넷 쇼핑도 처음엔 믿지 않았다며   비스킷이라는 이북단말기도 곧 익숙해지고 보편화 될것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가 보급되어도  읽을 만한 책이 없다면  익숙해지긴 해도 읽을 만한 책이 없으면  활용도가 떨어 질것 입니다.


얼마전 오픈한 쿡 북카페 서비스를 체험단으로 활용해 봤습니다.
2만원짜리 공짜 책 쿠폰을 받아들고 읽을 만한 책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 쩝~~~ 정말 2만원들고 볼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최신서적이 거의 없다는 것과  대부분의 책들이 오래전에 나온 책들입니다.  베스트셀러에 2006년에 나온 책이 올라온다는것은 좀 문제가 있지요.  더구나 저 책은 제가 사는 도서관의 이북코너에서 공짜로 읽을 수 있습니다.   쿡 북카페는 아이폰으로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만 빼고는 매력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이런 문제는 비스킷을 판매하는  인터파크도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정말 읽을만한 책이 없습니다.
저작권이 없는 책들을 공짜로 뿌리는것은 잘하는데  문제는 최신서적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책이 없는 이유는  저작권자인 작가들이  이북시장을 기피하고 있고 출판사들도 기피하고 있습니다.
종이책 대신 이북을 출판사가 공급하다 보면  이북시장의 주도권을  이북리더기 제조업체나 공급업체가 쥐락펴락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고
저자들 또한 이 디지털시장을 못 믿더워 하고 있죠.

이런 이유로  종이책 베스트셀러와 전자책 베스트셀러가 현저하게 다릅니다.

이러다보니 인터파크의 비스켓, 아이리버의 스토리. 삼성전자의 SNE-60모두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문을 보니  북큐만이 판매량을 공개했는데 약 5천대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판매된 이북리더기를 전체 합쳐서 5만대 밖에 안된다고 하니 지금 이북리더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졸지에 얼리어답터가 되어버렸네요


IPTV 설치하면 뭐합니까?  흘러간 90년대 2천년대 초 영화만 줄창 틀어주면 누가 IPTV 볼려고 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  볼만한 것이 있어야  하드웨어를 구매하죠. 아이폰이 잘 팔리는 이유가  하드웨어의 우수성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 더 우선시 되는것은  쓸만한 어플이 많다는 것 입니다. 그런 이유로 갤럭시S 사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갔더니 생각보다 어플의 갯수가 적어서  후회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죠


뭐든 콘텐츠가 풍요로워야  하드웨어를 사게되죠.  겉모습이 화려해서  들어간 마트에   판매하는 제품이 꼴랑 10개라면 누가 그 마트에 가겠어요.  판매량이 많지 않으니 이북리더기 가격을 낮추지 못하고    이북리더기 가격이 비싸고 볼만한 책도 없으니 구매하지 않느 악순환이 한국의 이북리더기 시장입니다.

이북리더기 구매할려고 했는데  일단은 내년 이후  이북시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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