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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KBS 새노조 파업. 예능정상방송으로 사면초가에 빠지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KBS 새노조 파업. 예능정상방송으로 사면초가에 빠지다.

썬도그 2010.07.10 13:19
KBS 노조가 파업하고 있지만 KBS가 파업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친구에게 메신저로 KBS파업 지지하나고 물으니까?  KBS가 파업하냐고 되 묻더군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KBS파업을 한다면  생전 첨보는 아나운서 혹은 10년전에 보고 사라저버린듯한 늑수구리한 나이든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거나  시사프로그램이나 예능방송이 결방해야  파업하는 줄 알지 자기같이  시사뉴스는 잘 보지 않는 사람들은 알리가 없다고 합니다.

맞아요. 저 같이 시사에 관심많은 사람들이야 파업하는것을 알지  그런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뉴스 아나운서가 바뀌어야 알죠. 그런면에서 지난 MBC파업은 화끈했습니다.  뉴스데스크의 여자앵커와 남자앵커 모두 빠졌고  무한도전은 6주째 결방되었으며
무릎팍도사도 1달 이상 결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KBS파업은  참 초라합니다. 
지금 파업하는 새노조 900명의 노력이 초라하다는 것이 아닌 외부에 비쳐지는  모습이 초라해 보입니다. 지금 KBS노조 파업 검색해보세요.
파업이야기 제대로 담겨진 기사도 거의 사라져 가고 있고 오히려 제가 쓴 글이 상위에 나옵니다.

이번 파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들을 위해 파업을 조금 설명하면
이번 파업에 참가한 KBS 노조는  제2노조입니다.  KBS 노조는 두개가 있습니다. 사원 75%인 3500명이 가입한 기술직이 많은 제1노조와
KBS의 어용방송화를 거부하고 있는  즉 KBS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PD의 80% 기자의 50%가 참여하고 있는 900여명의 제2노조가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KBS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2노조입니다.  제1노조는 먹고사니즘에 충실하고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기술직들이고 이들에게는  KBS가 좌편향되던 우편향되든  정부가 쥐락펴락하던 말던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죠.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월급만 잘 준다면  별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KBS 아나운서들은 1노조인가요? 2노조인가요? 지금까지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봐서는 1노조 소속인듯 한데요.
이번 파업에 앵무새 아나운서들이  참가하지 않는것은  이번 파업의 초라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파업을 하면 전면적으로 해야  쟤들 왜 저래~~~ 라고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보낼텐데  지금  제2노조 900명의 파업에  지지하는 국민도  관심을 갖는 국민이 많지 않고 언론도 관심이 없나 봅니다. 몇몇  진보성향의 언론들이  떠들고 있지만  크게 울려퍼지지는 않네요


이번 주말 예능 대체인력으로 정상방송하는 KBS,  파업노조는 사면초가에 빠지다

지금 2노조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뿌리면서 홍보를 하고 있고 있지만  그 노력만큼 파업의 이유를 아는 국민들도 별로 없습니다
2노조는  어용화된 KBS의 공정성을 되찾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합법파업이라는 이유는 임금협상결렬을 이유로 들고 있기에  사람들은  2노조의 파업에 고은 시선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즉  임금혐상을 빌미로  공정성으로 외치는것 아닌가 하는 의심의 목소리도 많구요.

하지만 이 2노조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2노조의 꺠어있는 자성의 목소리라도 밀어줘야 KBS가 변화됩니다.
하지만 그 길이 너무 멀고 험하네요  KBS는  이번 주말  KBS의 인기예능인 1박2일과 천하무적 야구단을 재방송 없이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정상 방송한다고 합니다.

지난 주 1박2일 결방될 때 사람들은 뜨악해 했습니다. KBS파업했어?  라는 말들이 나왔는데  이번 주 부터 정상방송한다고 하니
KBS파업사태는 더 잊혀질게 뻔 합니다. 길거리 전단지 수천장보다 파행방송이 더 KBS파업 사실을 더 잘 알릴텐데요

참 씁쓸하네요.   MBC같이 간부급까지 파업에 동참은 하지 못하더라도 지지성명을 내는 모습과 달리 KBS는 일부파업이라서  대체인력으로 대체하면서 파업의 목소리를 지울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대체인력으로 파업노조의 목소리를 음소거 해버리면  KBS 파업사태는 장기화 되던지 금방 끝날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의 파업이 이번 주나 다음주에 끝이 난다면 KBS파업노조는  임금협상때문에 파업했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는 사면초가가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체인력으로 대체가 되어도  1박2일이 이명한 나영석PD가 없는 1박2일이 잘 굴러간다면  모르겠으나  예전 같은 재미도 없고 시청률이 하락한다면  KBS 파업에 다시 힘이 실리고 음소거된 목소리가 다시 들릴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KBS파업은  이번 주 주말 예능 방송의 시청률에 달려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만약 이전 과 같은 높은 시청률이 다시 나온다면 KBS 간부들은    이명한 나영석PD없어도 잘 돌아가는구나 하면서 아예 대체인력으로 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KBS파업 진정성을 가지고 끝까지 가시길 바랍니다. 중도에 하차하면  이도저도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또한  더 많은  KBS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침몰하는 KBS호에서 호위호식 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내다가는  공멸할 수도 있습니다.  80년대 KBS가 되봐야 ~~~ 이래서 우리가 그때 파업을 안한게 잘못이었구나 하는 말이 나오지 않게 말이죠
11 Comments
  • 프로필사진 베토디 2010.07.10 14:08 으엑 대체 인원으로 방송한답니까?? ㅎㄷㄷ
    1박2일은 제작진의 영향력이 타 프로그램에 비해
    적게 나타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는데.......흠.....
  • 프로필사진 방송 않는게 좋을텐데.. 2010.07.10 14:48 허접들이 편집한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볼만할까요? 후후..
    지겨운 무한도전 이야기 해볼까요?
    예전에 인도특집.. TEO와 기존 제작진이 아닌 다른데서 편집해서 재미없다고 욕 엄청..
    재작년인가 연말콘서트는 거의 재앙수준..(결국 재편집으로 다시 방송하는 사태까지..)

    아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왜 이렇게 재미없어 라는 소리로 방송직후부터
    게시판과 블로그를 도배할겁니다..
    오히려 1박2일같이 자막도 적은 프로는 제작진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가뜩이나 요즘 재미없어졌다고 난리인데 편집을 다른 사람이 하면 뭐..
  • 프로필사진 kbs새노조 힘내라! 2010.07.10 16:50 완전 허를 찌르겠다는 겁니다.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고.
    얼마전 파업 현장에서 1박2일 나영석 피디가 연설한거 보니까 끝까지 갈거라고 하더군요.
    숨통을 조이겠다는 사측에 맞서 물러서지 않길 바랍니다.
    9일 kbs가 배포한 성명 보니까 불법파업 노조원은 900명 가입한 불법 노조고
    대대수 3200명이 가입한 제1노조는 정상근무 한다고 새노조를 불법선동꾼으로 묘사했더군요.
    새노조는 사측 뿐 아니라 어용노조와도 싸우고 있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죠.
    mbc 파업 때는 전기도 끌어다쓰고 했는데 kbs는 화장실 출입조차 막고 있다고 합니다.
    출입구에서 새노조 출입도 막고 있다고 하더군요.
    힘든 싸움이지만 지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kbs가 이대로 무너지면 남은 후반기 정권홍보 방송에 다음 대선도 뻔한거죠.
    흔들리지 말고 공영방송 꼭 사수하기를!!!
  • 프로필사진 액션쌈닭 2010.07.10 23:09 힘내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냥 쑈일 뿐~ 2010.07.10 17:08 일단, 그들이 파업한다고 했을 때부터 의심을 했었기에 그런 관성으로 지금까지 줄곧 저들을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물어봤지만, 결론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아무래도 의심스럽단 것!

    김인규가 사장으로 있으면서도 개콘에서 이른바 좌파성향(?)의 개그가 통용되고 있음을 봐왓기에...

    암튼, 그들은 부분적으론 매우 전략을 잘 짜고, 거기에 잘 맞춰 행동해 왔음을 알 수가 있는데... 그런 걸로 따져본다면, 수신료인상이 되냐마냐의 순간에.. 또한, 국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런 파업이 나온 걸 보자면...

    결코 순수한 뜻으로 파업했다 보긴 어려웝다는 겁니다!



    그치만,
    만에 하나라도 진짜로 순수한 뜻(?)으로 파업을 하고 잇는 거라면,
    조수빈 같은 쓰레기들은 결코, 절대 용서할 순 없는 일이 되겠죠!
    방송 대체인력들도 마찬가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mhangja.tistory.com BlogIcon 묘명행자 2010.07.10 17:32 그들이야 끝없이 대체인력을 만들어내겠죠. 화장실도 못 쓰게 한다니... 정말 심하네요
  • 프로필사진 ㅋ 나참... 2010.07.10 20:46 삼시세끼 잘먹는 사람들이 남보고 파업하라 뭐하라....ㅋ 파업참가자들 쌀이라도 한바가지 퍼주고 이런소리하면 또 몰라;;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7.10 21:18 신고 삼시세끼 잘 먹는것과 파업을 독려하는것과의 연관관계 상관관계가 뭐가 있나요? 댓글 달아줄 가치도 없긴 하지만
  • 프로필사진 썬도그 팬 2010.07.11 06:39 PBS라는 KBS같은 공영방송이 미국에 있습니다. 매우 공정하며 아주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방송국입니다. 물론 광고도 없고 (요즘엔 아주 조금씩 합니다. 기업 이미지 선전 정도) 시청료도 없습니다. 그들 말론 전채 재정의 3% 정도 정부에서 재정보조를 받습니다. 나머지는 시청자의 기부나 기업 또는 단체(organization)에서 도와줍니다. 그러나 정부나 사회문제에 대한 그들의 비평은 중립적이고 매우 날카롭습니다.
    작금의 KBS 사정을 보면 언제 PBS와 같은 수준높은 방송국이 될까? 사장이 바뀌면 해결될까? 하고 아쉬워합니다.
  • 프로필사진 그냥시민쯤 2010.07.12 18:55 아..저는 일반대학생입니다. kbs파업이 돌입 한지 꽤 지난 오늘에서야 파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잘 모를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유가 뭔가 싶어 검색해봤는데 여기가 포털뉴스기사보다 더 자세히 나와있는것 같아서 읽어봅니다... 어느순간부터 주류의 것들에 대해서 불신감이 생긴것 같습니다. 물론 kbs도 그중 하나입니다. 언론에 대해선 객관공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렇길 바라는 것도 아이러니한 대한민국입니다.
  • 프로필사진 우언 2010.07.13 05:10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싶어요.
    어제 내 보내건 이미 촬영했던 거니까
    편집이야 어떻게 했겠죠

    하지만 새로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연기자와 제작진의 호흡
    진행방식 다시 맞춰가야 하는 겁니다.

    쉽지 않죠.

    그들은
    연기자를 믿고 밀어붙이겠지만
    그럼 연출자가 필요없죠
    그 연출자의 가치관에 따라 편집 방향도 달라질테고

    무한도전이나 1박 2일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죠

    초창기엔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자리잡힌 지금에 와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용서가 안 되는 상황인거죠.

    잘 해결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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