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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명성황후의 사진이 없는 이유

by 썬도그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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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경향에서   프랑스에서 발간된 월간지 〈피가로 일루스트레〉 1893년 10월호에 조선의 황후라고 소개하면서 올라온 사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명성황후의 사진의 진위여부는 알수 없다고 뜨뜨미지근하게 맺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명성황후의 사진들.  그 사진들 대부분 가짜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조선의 궁녀사진을  여러 해외언론들이 마치 조선의 왕후인양  보도하고  전파되었지만 정작  정확한  명성황후의 사진은 아직까지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 명성황후사진은 그렇게 찾아도 없을까요?
사진이 없던 시절이어서요?  아니죠. 사진은  명성황후가 있던 시절에  발명되고 한참후였고   고종같은 경우는 사진찍는것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고종사진이 나오는지요.

이렇게  고종은 사진을 즐겨 찍었지만  그 어디에도 명성황후의 흔적은 없습니다.
왜 없을까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싹다 불싸질렀을까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명성황후는 사진찍는것을 극도로 싫어 했습니다. 아주 단순한 이유죠.  사진이 넘치는 시대지만 사진찍히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참 많습니다.  명성황후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찍히는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자객들이 명성황후를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일본자객들은 한번도 명성황후를 본적이 없고 사진도 없었기 때문이죠.


덕혜옹주 사진


사진을 싫어했던 명성황후. 앞으로도 명성황후 사진논란은 계속되겠지만  쉽게 사진을 찾기는 힘들것 입니다.
지금같이 캔디드사진처럼 몰래 촬영할 수 있던 시대도 아니였습니다.  사진을 찍을려면 의자에 앉아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시대였고 가볍게 찍을 수 있던 시대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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