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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삼청동을 자주 가지만 매번 가던곳만 갔습니다. 그 이유는 삼청동의 한쪽은 전의경들이 수시로 검문검색하고 리시버를 꼽은  경호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뭐 죄지은것 있냐는 핀잔도 듣지만  어느나라나 경찰이 있는 곳은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고  나의 행동을 감시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삼청동의 반은  입구에서 막는 손길이 있어서 사실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전의경이 지키고 있으면 으레 돌아가곤 했죠.
가서 지나가도 되나요? 묻게 되는것 조차 귀찮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삼청동 가는 입구에 장승처럼 있는 진선 북카페에서 오른쪽으로만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금단(?) 의 땅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검문도 거의 없고 다만 청와대 앞길을 갈려면  느닷없이 검문을 받기는 합니다.
어디 가시나요? 물으면  그런걸 왜 물어~~ 라는 표정대신에  그냥 웃으면서  삼청동가요? 효자동가요 식으로 대충 말하면 됩니다.
가만보면 요식행위 같더군요. 그냥 목소리나 표정을 얼핏 보면서 사람 판단하는 정도로 하는듯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냥이가 한가로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마실나가나 보네요.


무슨 갤러리 같은데요. 빨간 우체통이 서양스타일인걸 보니 이곳의 취향을 대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확하게는 삼청동은 아니고 팔판동입니다. 종로에는 한옥들이 참 많은데요. 경복궁 동쪽으로는 팔판동, 삼청동, 가회동이 한옥이 참 많습니다.  양반길이라는 길이 눈에 들어오네요.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이 주로 다녔나 보네요.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는 이 위치에 에로스박물관이 있다고하는데 지금은 사라졌나 봅니다.  사실 성도 하나의 문화인데 한국에서는 별 인기가 없나 보네요. 무슨 이유로 사라졌을까요? 아님 제가 잘못 본것인가요?


거대한 보호수가 보이네요. 이 거대함에 저 아래서 책 한권 읽고 싶은 생각이 나네요.  여름에는 매미도 울고 바람도 불고 하면  풍류까지 느껴질듯 합니다.



곳곳에 숨은그림처럼 박혀있는 갤러리들이 참 많습니다. 얼핏보면 개인집 같아 보입니다.



한옥지붕의 알록달록함이 보기 좋네요.


담벼락에 그림들이  이곳이 문화가 허용된 공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삼청동 쪽으로 향했습니다.


노란색이 아름다운 가게네요.

자세히 보니 개그맨 김주현씨와 아내가 만든 인터넷 쇼핑몰 따따따입니다. 장사 잘되나 보네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이름만 빌려주고 영업하는  연예인쇼핑몰이 참 많은데  대부분 1.2년 안에 망하더군요. 그 이유는  열정적으로 하는게 아닌 이름만 빌려주는듯한 느낌의 운영을 하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개그맨 김주현씨는 지금 TV에서 볼 수가 없네요.  형도 개그맨인 김주철인데   지난주에 하땅사도  말도 없이 사라지고  개그맨들 느닷없이 정리해고 되었습니다.

개그프로그램없는 MBC 앞으로는  개그맨공채같은것 없을듯 합니다. 




일본 전통주점도 보이구요


와풀 가게도 보입니다. 이 와플가게는  할머니가 와풀을 파시는데  건물벽의 창문을 이용해서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참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영업끝나면 창문만 닫으면 되겠네요.










유리창이 많은 모던한 느낌의 음식점도 보이구요.  이 팔판동도  삼청동쪽으로 가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왜 사람들은  이 삼청동과 팔판동에 몰릴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곳은  다른곳에 다 있는 3가지가 없다구요.

먼저. 편의점이 없고, 아파트가 없고, 프랜차이즈가 없습니다.
위 3가지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몰개성한 이미지들입니다.  어디나 다 있어서 편한이미지인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외딴곳을 여행하면 설레이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합니다. 낯선 얼굴들 낯선 이미지. 낯선문화 그 속에서  맥도날드라도 발견하면 왠지 친근하잖아요.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 개성이 없어 보입니다.

삼청동과 팔판동은 개성이 넘칩니다 똑같은 건물도 색도  디자인도 없습니다. 높다란 건물이 주는 위압감도 없습니다. 사람 키만한 건물들과 계단들이  있고  소박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왜 사람들은 집주변에서 놀지 않고 이렇게 먼곳까지 와서 데이트를 즐길까요?

그건 아마 이곳이  모든곳에 있으나 삼청동에 없는 것들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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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 서울 종로구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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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igh-five.tistory.com BlogIcon 다소미아 2010.05.23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특색있는 거리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사진을 참 잘 찍으셨네요....생생한 화질이 파악 느껴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구독신청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