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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지방선거가 없었다면 노무현 추모행사 서울광장에서 할 수 없었다.

by 썬도그 201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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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다가오네요. 5월 23일. 아침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었던것이 참 오래된 소식같이 들립니다. 그 1년 사이 참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방송장악의 본심을 저돌적으로 들어 내고 있으며  검찰은 색검으로 불리우는 스폰서 비리가 터져 나왔고 진상조사 어쩐다 하더니 결국 용두사미가 되었습니다.

천안함 사고가 있었고 정부가 증거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그 발표를 못 믿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작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을  서울광장에서 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달곤 전 행자부장관은  서울광장을 차벽으로 둘러치고 추모제를 원천봉쇄를 했습니다. 선거도 없는데 왜 그랬을까요?  진보세력의 결집과 촛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였을까요?

보수세력은  레드컴플렉스와 함께  이제는 촛불컴플렉스까지 걸려 있습니다.

구로구 항동의 서울 외곽지역에서 얼마전 노무현 1주기 추모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왜 이 추모콘서트는 서울광장에서 할 수 없었을까요?  천안함 사고때는  분향소를 설치했으면서도  5.18 30주년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하자 문화와 예술공연만 허락한다는  서울시 공무원의 답변. 참 궁색하더군요.

그런데  이 서울광장이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모식에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파격적이기 까지 하네요.  오세훈 시장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이명박 정권이 그렇게  넓은 마음을 가진 정권이 아닌데 왜  노무현 1주기 추모식을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허락한것 일까요?

이 모습에  몇몇 분들은  오세훈시장과 정부가 변했나라고 생각하시게지만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선거전에  서울광장을  자신들의 적대세력인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객에게 개방한 이유는  노풍을 잠재우기 위함입니다.
만약 서울광장을 작년처럼 막았다면 트위터와 같은 SNS서비스를 통해  질타의 목소리가  돌림노래가 되고 메아리가 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것 입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계 최초 인터넷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들었죠. 이회창후보에 뒤쳐지던 노무현 후보는  20.30대의 인터넷 홍보와 선거독려로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이 모습에 놀란  한나라당은 인터넷 하면 지긋지긋해 합니다.

만약 서울광장을 작년처럼  노무현 추모식을 개최하지 못하도록 차벽으로 둘러 쳤다면  지난 2008년 그리고 2009년  촛불시위자들은 그 차벽에 대한 악감정이 되살아나서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런 모습을 즉 노풍을 잠재우기 위해서  개방을 하는 것 입니다.
작년처럼 차벽으로 광장을 막아서서 국민들의 욕을 먹고 분노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장옆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분향소가 차려진다고 합니다. 내일은 문화행사까지 한다고 하네요. 
저도 내일 참석해 볼 생각입니다., 비가 온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지만 그 빗줄기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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